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설에는 목소리한번 냈어요.ㅎㅎㅎ

귀경했습니다.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2-01-25 03:55:54

남편보다 4살위 큰형수가 남편 이름을 가끔 부릅니다.

 

시집 식구들 있는 자리에서 그러는데

시아버지도 손위시누이도 큰형수의 남편인 아주버니도 아무도 안말리고

나만 성질나고

 

남편에게 하소연했더니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트집이다,친해서 그렇다, 못배운탓도 있으니 니가 이해해라 등등 요상한 답변만 듣다

정 불만이면 니가 직접 이야기해라 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이었는데

 

이번 설에 또 남편 이름을 불러대더라구요.

 

서방님한테 이름을 그렇게 함부로 불러도 되냐고(평소 호칭은 삼촌아니면 아주 가끔 데련이라고 불러서 이참에 바른 호칭도 살짝 꼬집어 주었습니다.)

친동생도 아닌데 너무 낮춰 부르시네요.

라고 한마디했어요.

남편도 옆에서 이름 그렇게 함부로 부르지 마세요. 라고 거들더군요.

옆에서 듣고 있던 큰시누도 그냥 살짝 웃더군요.(바른소리 하니 암묵적 지지)

본인도 잘못한거 아는지 아무 말도 못하더군요.

 

원래 하고싶었던 말의 반밖에 못했지만

(아이들이 보고 있는데 40넘은 시동생 이름부르기가 그리 만만하시냐, 제남편이 형님 시동생이지 아들이라도 되느냐, 이름부르는건 자식뻘 되는 관계에서나 가능한거 아니냐 등등 말하고 싶었지만 못했습니다.)

그래도 속이 시원합니다..

 

이번 기회에 제발 호칭 제대로 일괄 고쳤으면 좋겠어요.

저를 너라고 부르고, 그집 조카들이 제 남편을 삼촌이라고 부르는것도 좀 고쳐지길 기대해봅니다.

 

진작에 말할걸..

정말 속이 다 시원해요.

IP : 124.80.xxx.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벤다
    '12.1.25 10:15 AM (110.11.xxx.139)

    굿 잡~~~잘 하셨어요..짝짝 박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03 1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25 368
61802 멕시코 가면 사올 것들 알려주세요. 2 해랑 2012/01/25 1,593
61801 지갑 신발 새로 사고싶은데 고장이 안나서... 2 .. 2012/01/25 681
61800 마가 많은데 냉동해도 되나요? 3 마 보관법 2012/01/25 1,428
61799 안동에 대해 잘 아시는 분~ aa 2012/01/25 571
61798 마리끌레르 2월호 부록이 짭잘하네요 .. 2012/01/25 1,778
61797 20일날. 양념해서. 냉장고 보관한. 불고기 먹어도. 될까요? 2 병다리 2012/01/25 882
61796 경북대병원 이빈후과 의사선생님 어느분이 유명하신가용 3 진료 2012/01/25 3,479
61795 인터넷으로 옷살때..(무통장입금)괜찮을까요? 2 .. 2012/01/25 856
61794 4대 보험과 식대공제후 85만원 학교 회계직 6 급여 올린다.. 2012/01/25 3,953
61793 새똥님 주방 살림에 관한 글 시리즈로 읽고 싶은데... 2 저기요~ 2012/01/25 1,359
61792 고소미치킨을 포기할 수는 없어요 ㅋㅋㅋ 1 고고유럽 2012/01/25 1,026
61791 자정기차타고오니 보일러 얼었네요. 2 -- 2012/01/25 707
61790 [원전]후쿠시마 원전, 수수께끼 같은 세슘 방출량 급증 3 참맛 2012/01/25 1,090
61789 역시 조선일보! 참맛 2012/01/25 1,105
61788 올설에는 목소리한번 냈어요.ㅎㅎㅎ 1 귀경했습니다.. 2012/01/25 1,247
61787 요새도 아이들 종이접기 많이 하나요? 머리와 상관있을까요? 2 ㅎㅎㅎ 2012/01/25 1,086
61786 김홍도목사 '설교’ “너무 귀한 글이다” “정말 통쾌하고 리얼하.. 5 호박덩쿨 2012/01/25 1,519
61785 세뱃돈 많이 받았다는 글보고...욱합니다.ㅠㅠ 21 푸념 2012/01/25 9,402
61784 아이가 연필잡고 쓰는건 본능적으로 하는건가요? 4 브러쉬 2012/01/25 908
61783 밤, 고구마, 단호박 3 styles.. 2012/01/25 984
61782 집추천 8 부탁드려요 2012/01/25 1,491
61781 엄마가죽장갑을 빌렸는데 전 마이너스의손인가봐요........휴ㅠ.. 6 엄마죄송해요.. 2012/01/25 1,647
61780 미국 미들스쿨 8학년 공부.... 1 유학생맘 2012/01/25 1,610
61779 나무도마 쓰시는분~~ 1 가르쳐주세요.. 2012/01/25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