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813
작성일 : 2012-01-24 20:42:49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하는 일이 바빠서 야근도 많이 하고 주말에도 가끔 출근하더라고요..

 그 분도 이렇게 일이 많은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안되보이기는 하는데,,

 오늘 오후에 약속을 잡았는데 만나기 두 시간전에 전화와서 약속시간을 30분만 늦춰도 되겠냐고하더라고요..

 알았다고하고 문자로 혹시 오늘 바쁘냐고 오늘 바쁘면 다음에 보자고 보냈죠..

 그랬더니 내일까지 제출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금방 끝낼 줄 알았는데 일이 길어진다면서 그래도 시간맞춰나가겠다했어요

(뭐 저도 가끔 약속잡을 떄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한두번쯤은 시간 늦춰서 만나자고 한적있어서 나도 그런적이 있으니 상대방도 그럴 수 있겠다 했어요)

그리고 한시간 있다가 전화와서는 30분만 더 늦추면 안되겠냐했어요..

 저희 집에서 약속장소까지 나가는데 따 한시간 걸리는데 바로 나가기 전에 전화가 온거죠..

 그래서 오늘 부담스러우면 다음에 보자고 괜찮다고.. 그랬어요..

 사실 상대방이 할 일 있는데 약속떄문에 나오는거 허둥지둥나오면 만나는 저도 부담스럽거든요..

 좋자고 만나는건데 불안할거같기만하고..

 제가 괜찮다고 다음에 만나자면서 그냥 약속 캔슬했어요..

 남자쪽에서는 미안하다고 괜히 자기가 바람 맞힌거같아서.. 다시 전화오더니 자기가 이따가 가까운데로 가겠다고 시간만 조금 늦추자고 했는데 그냥 제가 괜찮다고 했어요..

 그쪽도 미안해하고,, 물론 제가 다음에 보자고 했지만 기분이 좀 그래요..

 제가 예민한걸까요..사실 전 그리 마음이 넓은 편이 아닌데 그렇게 촉박하게 만나면 저도 신경쓰여서 그렇게 만나는 것도 싫고 이렇게 일이 된것도 싫어요.. 제가 너무 속 좁은걸까요..

 (추가) 알고보니 그 분은 오늘 출근해서 회사에 있었어요.. 이해하려고하면 이해할 수도 있는 문제인거같기도하고..

 이왕 나간거 일 마무리하고 기분좋게 만나는게 좋기는하지만서도,,, 아.. 어렵네요..

IP : 116.34.xxx.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2.1.24 8:58 PM (110.11.xxx.190)

    님이 잘하신 겁니다. 그렇게 티미(?)하게 약속잡는 남자 믿고 살기 어렵습니다.
    사람 가지고 장난합니까...미안하다고만 하면서 밤새서 기다리게 할 사람이구만요.

  • 2. .ㅇㅇㅇ
    '12.1.24 9:05 PM (61.102.xxx.134)

    일보다 님이 2순위 인건 분명해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01 자정기차타고오니 보일러 얼었네요. 2 -- 2012/01/25 807
63100 [원전]후쿠시마 원전, 수수께끼 같은 세슘 방출량 급증 3 참맛 2012/01/25 1,191
63099 역시 조선일보! 참맛 2012/01/25 1,199
63098 올설에는 목소리한번 냈어요.ㅎㅎㅎ 1 귀경했습니다.. 2012/01/25 1,342
63097 요새도 아이들 종이접기 많이 하나요? 머리와 상관있을까요? 2 ㅎㅎㅎ 2012/01/25 1,174
63096 김홍도목사 '설교’ “너무 귀한 글이다” “정말 통쾌하고 리얼하.. 5 호박덩쿨 2012/01/25 1,612
63095 세뱃돈 많이 받았다는 글보고...욱합니다.ㅠㅠ 21 푸념 2012/01/25 9,491
63094 아이가 연필잡고 쓰는건 본능적으로 하는건가요? 4 브러쉬 2012/01/25 1,010
63093 밤, 고구마, 단호박 3 styles.. 2012/01/25 1,068
63092 집추천 8 부탁드려요 2012/01/25 1,564
63091 엄마가죽장갑을 빌렸는데 전 마이너스의손인가봐요........휴ㅠ.. 6 엄마죄송해요.. 2012/01/25 1,734
63090 미국 미들스쿨 8학년 공부.... 1 유학생맘 2012/01/25 1,725
63089 나무도마 쓰시는분~~ 1 가르쳐주세요.. 2012/01/25 1,634
63088 손아래 시동생에게 호칭 어떻게 하시나요? 6 불편.. 2012/01/25 1,902
63087 저처럼 재미라고는 조금도 없는분 계실까요? 4 눈꼽 2012/01/25 1,561
63086 아들이랑 페이스메이커 봤어요 4 엄마 2012/01/25 1,417
63085 코스트코 상품권 유효기한이 지났다는데요.. 1 아임오케이 2012/01/25 3,621
63084 지금 이시간에 술한잔 하자며 전화온 여자의 심리는 머죠? 13 마크 2012/01/25 3,137
63083 가끔씩 너무 우울해요.. ... 2012/01/25 695
63082 대구 잘 아시는 분 5 chalk1.. 2012/01/25 1,032
63081 설날 재미있게 보냈어요^^ 1 노을 2012/01/25 623
63080 부엌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 - 교양 문제인거 같아요. 24 교양 2012/01/25 9,052
63079 아이 음경이 약간 볼록한데요.. 2 ... 2012/01/25 1,349
63078 세시간전 부부싸움후.. 10 mm 2012/01/25 3,091
63077 명절에 시댁식구에게 의도치 않은 서운한 소리 들을 때 저도 대처.. 7 남편에게 고.. 2012/01/25 2,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