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속도위반이 대세인가 봐요...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12-01-24 13:21:58

제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이전까지는 제 주변에 속도위반이 딱 한친구 빼고는 없었어요...

전 결혼한지 좀 됐는데 애가 계속 안 생겨서 몇년동안 고생하다 겨우 임신됐고요...

아직도 제 친구들중 결혼 안한 친구들도 많지만 결혼한 친구들 중에도 임신이

안돼 고생하는 친구들이 좀 있어요...

 

근데 작년 가을에 주변에 친구한명과 언니 두명이 결혼을 했는데

알고 봤더니 셋다 저보다 일찍 임신을 해서 다들 만삭이거나 출산을

앞두고 있더라구요...

 

늦은 나이인만큼 다들 기뻐하고 저도 축하는 해줬는데

한편으로는 기분이 좀 씁쓸하고 그래요...

제가 다른건 친구들 샘내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나랑 임신이 안되는 내 친구들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정말 힘들게 갖었는데 저 친구나 언니들은 참 늦은 나이인데도 임신도 잘되고

뭐든 척척 잘 들어맞는거 같아 부럽더라구요...

 

나도 결혼하고 애 바로 생겼으면 지금쯤 애가 몇살일텐데

아쉬움도 있고요...그나마 지금 임신도 안됐으면 더 서글플 뻔

했으니 감사해야겠지요...

임신했으니 좋은 생각만 가져야 하는데 사람 맘이 참 그렇네요...

 

그래서 예전에는 속도위반에 대해 참 부정적이었는데 이젠

그것도 부럽더라구요...저희 친정 엄마도 속도위반에 대해서는

완전 치를 떠시는데 제가 임신때문에 몇년 고생했더니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커플들 이제는 긍정적으로 보시더라구요...

 

 

IP : 116.32.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긍정적일것 까지야..
    '12.1.24 1:24 PM (14.52.xxx.59)

    행실 바로 못할거면 피임이라도 잘해야 하는건데 그것도 실패한거지요
    예전처럼 중절수술이 쉽지 않으니 다들 속도위반 결혼 당하는거에요

  • 2. ㅇㅇ
    '12.1.24 1:27 PM (211.237.xxx.51)

    뭐 결혼날짜 잡고 애기가 생겼다 하면 좀 낫고..
    애기 생겨서 결혼한다 하면 칠칠치 못해보임...

  • 3. -_-
    '12.1.24 1:30 PM (61.38.xxx.182)

    결국 자기몸인데, 여자한텐, 모험이죠...

  • 4.
    '12.1.24 1:30 PM (210.91.xxx.219)

    정말 모험이죠.. 가장 좋아야할 신혼여행 이럴때 입덧이라도 걸려버리면;;;;

  • 5.
    '12.1.24 1:33 PM (116.32.xxx.31)

    저도 전에는 여자들이 결혼할지 여부도 모른채 임신하면 얼마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까 했는데
    그래도 정작 본인들 보니까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 6. 결혼까지
    '12.1.24 1:42 PM (14.52.xxx.59)

    갔으니까 행복한거죠
    저러다 결혼 못하고 남자가 발뺌이라도 하면 바로 미혼모 되는건데요

  • 7. 된다!!
    '12.1.24 1:55 PM (218.38.xxx.83)

    뭐 속도위반이 대세라고 해도 그닥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물론 욕할것 까지야 없고 서로 잘살고 행복하다면야 하지만... 부모될 준비 결혼할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지도 않은 사람들이 애 생겨 덜컥 그런거 보면 철없어 보이고 그래요. 물론 다 준비하고 결혼하고 애 낳는 사람도 없거니와 그렇게 해도 힘든게 결혼생활이지만요 .. 그래도 어느정도 애는 어떻게 키우고 생활은 어찌해야겠다 라고 맘먹고 하는게 더 좋아보여요.

  • 8. .....
    '12.1.24 4:03 PM (124.50.xxx.130)

    대세고 뭐가 아니라 성인 둘이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책임지는 거라고 봐요. 요즘 사람들 임신했다고 어쩔수 없이 결혼하는거 같지 않던데요. 사귀던 사람이고 이정도면 같이 결혼해서 살수 있겠다라고 판단이 서니까 결혼하는 거죠. 서로 합의하에 결혼안하고 중절수술 하는 경우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32 19그리고 80. 어떠셨나요 ? 연극 2012/03/28 707
87331 으이그....문도리코 이번엔석사논문 토씨하나 안틀리고 복사? 3 .. 2012/03/28 868
87330 이자스민 사무실 번호도 안 갈켜주네요 2 콩나물 2012/03/28 1,171
87329 영국은 미성년자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금하고 있나요? 3 영국 2012/03/28 690
87328 시민사회원로들도 드디어 나선대요~! 드디어!! 4 도리돌돌 2012/03/28 830
87327 경옥고 먹어도 될까요 1 신지로이드 .. 2012/03/28 1,480
87326 교육보험 만기로 타 보신 분 계세요? 5 오랜 세월 2012/03/28 1,752
87325 젊잖다라는 말은 없어요 3 ~~~ 2012/03/28 1,417
87324 조금 더 좋은집으로 이사가고 난후. 5 따뜻한 저녁.. 2012/03/28 3,063
87323 유아들에게 사용하기 좋은 어플 추천해주세요. 2 어플추천 2012/03/28 736
87322 범계역주변에 삼겹살 잘하는 식당 추천해주세요~ 범계역 2012/03/28 454
87321 고등학생 보험 다들 있으신가요? 7 보험 2012/03/28 958
87320 한국이 살기 힘든건 맞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요 83 비교 2012/03/28 14,921
87319 네티즌들 머리 참 좋네요 3 ... 2012/03/28 1,442
87318 주진우한테 딱걸린 BBK검사들 신영철 대법관에게 탄원서 보내 11 밝은태양 2012/03/28 1,704
87317 다른 나라도 일부 빼고는 죽어라 일해야 먹고사나요? 7 ... 2012/03/28 1,353
87316 배달 완료라고 뜨는데 택배는 받지도 못하고..ㅠㅠ 8 택배 사고?.. 2012/03/28 1,973
87315 4대강 전도사들 찍지마 구럼비 2012/03/28 471
87314 82님들 부러워요 2 렌지 2012/03/28 758
87313 4인가족 화장실이 꼭 두개여야 할까요? 20 주택질문 2012/03/28 4,040
87312 쌍꺼풀수술 매몰법과 부분절개 4 고민 2012/03/28 2,841
87311 아이가 열나고 목아픈데.. 4 .. 2012/03/28 788
87310 선관위 “박근혜, 카퍼레이드한 사실 있지만 불법 아니다” 9 세우실 2012/03/28 1,106
87309 여기 글을 읽고 있노라면 제 자신이 초라해져요 12 2012/03/28 3,291
87308 중요한 시기인데 연애하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4 스님 2012/03/28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