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이지만 저희집에서 명절지냅니다
이유는 시어머니 연로하셔서 장남,차남 한번씩 지내기로 했는데
서울 사시는 작은아버지 가족(7명)이 형님집(전주)에서 하면 오시기 힘들고
또 저도 내려가기 싫고해서
제가 다 하기로 했어요
어제 언니 도움받아 하루종일 전 다부쳤어요
(언니가 전을 정말 맛있게 만드니 언니 시간 될때 미리 부침)
오늘은 각종 차례상 음식과 밑반찬 만들었구요
육개장은 지금 끓고 있어요
잡채만 내일 만들겁니다
형님은 내일 함께 음식 장만하자고 하지만
성질이 못돼서인지 혼자하는게 편합니다
울집에서 혼자하니 엄청 힘이 들긴 하지만
맘편하고 쉬고 싶을때 편히 쉬니 더좋아요
저혼자 할테니 형님께는 시부모님 모시고 오후에나 오시라고 했어요
차례음식 만드는거보다 끼니 챙기는게 더 힘들잖아요
내일은 간단히 잡채하고 목욕탕에나 가야겠어요
여러사람 편하게 하고
또 명절비용도 많이 받고,칭찬도 받고 좋긴 좋은데
그래도 명절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