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과진료를 하고 처방전 들고 약국에 갔는데
먼저 오신 분이 약을 처방받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증상을 물어보니까 약사의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렇고
면역이 떨어지면 그럴 수도 있으니 어쩌구 그러더라구요.
그러자 그 아주머니 왈.."둘째아들 결혼시키고 나서
더 그렇다고..며느리가 한 명에서 두 명이 되니 스트레스가 어쩌구.."
그러더니 "옛말에 며느리를 들이면 들일수록 더 맘에 안 찬다고 하더니
둘째가 첫째보다 나을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고..어쩌구.."
"어떤 사람은 며느리를 넷을 들였는데 갈수록 별루라고 하더라 저쩌구.."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쩜~
그러니까 며느리를 들일 때마다 기대를 하는데 첫(큰) 며느리보다
나은 며느리가 없다..뭐 그런 말인가 봐요.
그런 얘기를 뭐 약국에 와서 하고 있는지 웃기지도 않고
며느리는 뭐 시어머니를 맘에 다 들어하는줄 아나..그런 생각도 들고
그냥 참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