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루 드셔보신분?

궁금 조회수 : 3,105
작성일 : 2012-01-21 09:43:41

제가 몸이 좀  안좋아요.

특별히 병이 있는게 아니라

아이 낳을때 좀 힘들게 낳았고 아이가 유별나서 힘들게 키웠어요.

짬짬이 파트타임도 해야 하는 입장이라 꾸준히 무리가 와서 항상 피곤하고 쑤시고

밤에 잘땐 끙끙 앓는답니다.

병원에선  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큰 병은 없다고 합니다. 

운동하면 나아질까 싶은데 1년을 사람 붙여 해도 좋아지지는 않아요.

조금전에 시아버님이 동네에서 불법은 아니고 야생노루를 잡았는데

그걸 사서 액기스를 내려 보내신다고 저보곤 한의원 가서 얘기하면 알아서

보약을 지어줄테니 그리하라며 돈을 부치셨다고 하네요.

저는 한국에 친정식구가 없어서 제가 안 먹으면 드릴 친정엄마나 자매도 없고

시댁에도 저 대신 먹을 사람도 없어요.

이게 한국민간요법인가요?

어떤건지 감이 안오고 동네 친구가 흑염소 먹느라 고생하는걸 보니 먹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IP : 220.116.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드셔도
    '12.1.21 9:57 AM (121.152.xxx.101)

    저도 너무 힘들었던 적 있었는데... 그 노루 드시지마세요...
    야생동물은 포획이든 무엇이든 드시지 않는게 좋아요.
    특히 노루는 민간에서 기피하는 걸로 알아요.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요...
    고단백 음식을 먹기 위해 엑기스로 드시라는 것 같은데, 그냥 한의원에서 보약지어서 드세요...
    전 누가 추천해서 자라엑기스 먹었어요...ㅠ.ㅠ 농장에 직접 주문해서 이것저것 넣지않고요.
    운동도 헬스는 몇년 해야 효과보는 걸로 알아요..
    님 노루는 제발....

  • 2. ...
    '12.1.21 10:21 AM (112.167.xxx.205)

    이것저것 떠나서..
    제가 사는 동네서는 여자들에게 좋은게 노루라고 해요.
    근데 일부러 노루는 잡는건 아니고
    농사짓는 곳이니 고라니나 멧돼지의 피해를 많이 입어서 밭 주변에 덫을 많이 놔요.
    요즘엔 면사무소에서도 그 정도는 봐주고 있구요.
    거기서 겨울이면 혹은 가끔 고라니나 멧돼지가 잡히는데 드물게 노루도 잡혀요.
    그럼 동네 노인정에 보내서 고아서 드시라고 해요.
    허약한 사람이나 여자에게 좋다고 해서요.
    시골에선 노루가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어요.
    민간요법으루요..
    저도 오래전에 시골로 이사왔는데 이사와서 듣게된 이야기예요..
    지금까지 15년 정도 살았는데 3번 정도 동네서 노루가 잡혔어요..
    한번은 좀 어렵고 아프신 동네할머니께 드렸다고 하는데
    동네 사람들이 돈 모아서 약재 넣고 고아 드렸다고 했어어요..
    나머지는 노인정에서 잔치하고....-.-;;
    시아버님이 준비해주신거면 아마도 마을에서 잡힌거고 그거 일부러 며느리 생각해서 일부러 하신거 같네요..
    드시라고 하진 않겠는데 그렇다고 못먹는건 아니예요.
    시골에선 흔하진 않지만 귀한 약재(??)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 3. 노루는
    '12.1.21 10:30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특히 옛날부터 잡거나 먹으면 재수가 없다고 하던데요 -.-;;; road kill 당한것도 안가져가요.
    너구리나 사향 노루는 특히나 꺼려지지 않나요? 노루가 한국민간 요법 그런거 들어본적 없고.
    가물치나 붕어즙,호박물 이런걸 많이 먹어요.

  • 4. 유유
    '12.1.21 10:50 AM (121.162.xxx.215)

    노루는 안 하심이...

  • 5. 원글이
    '12.1.21 11:01 AM (220.116.xxx.85)

    아버님께 다시 여쭤보니 여자에게 좋은거라 특별히 이번엔 양보 받은거라고 꼭 먹으라고 하시네요.
    버릴수도 없고 이걸 어쩌나 싶어요.

  • 6. ....
    '12.1.21 11:05 AM (119.70.xxx.185)

    노루는 정말 하시지 마세요...말씀드리기 그런데요...윗분들도 언급하셨던것처럼요.....

  • 7. ...
    '12.1.21 11:09 AM (114.207.xxx.186)

    어떤식으로 잡힌건진 모르지만 요새는 약놔서 잡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거 잘못먹었다간 큰일나죠. 혹시 적법하게 수렵으로 잡혔다고 한들...
    드시지마세요.

  • 8. ...
    '12.1.21 12:02 PM (112.167.xxx.205)

    http://kykhani.com/board/view.php?id=board_3&no=2378

  • 9. 저 먹었었어요
    '12.1.21 12:16 PM (121.167.xxx.160)

    자랄 때
    사냥해서 잡은 노루
    불고기 양념해서 먹었어요.
    쇠고기보다 연하면서 먹을만했어요
    먹어도 괜찮습니다.
    약으로 드시는거잖아요.
    지금은 사냥철일걸요?
    그리고 노루 너무 많습니다.
    먹이사슬이 무너져서
    적절한 숫자보다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인가에 내려오는거지요
    작물들 엄청나게 피해보고 있습니다.
    며느님 생각하는 마음이 고마우시네요

  • 10. ㅇㅇㅇ
    '12.1.21 3:39 PM (50.135.xxx.55) - 삭제된댓글

    드시지 마세요.
    야생 동물까지 잡아먹는 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하구요, 이건 노루와 야생 동물과 저 자신을 위한 의견이구요,
    원글님을 위해선, 야생동물이 위험할 수 있어요. 몇년 전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플루 사스도 사향 고양이를 잡아먹다 유행한 병이었고, 더구나 사슴 종류에선 광우병이 발견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33 캐나다 칠순 기념 부모님여행에 대하여~~ 2 ^^ 2012/02/16 1,318
70532 딸아이교복관련 질문이요 8 예비중1엄마.. 2012/02/16 887
70531 병무청 관계자, mri 박시장 아들 것 맞다 13 병무청 2012/02/16 2,702
70530 관리비 나왔던데요. 1 설거지 2012/02/16 1,066
70529 오래된 밍크코트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16 포뇨맘 2012/02/16 4,262
70528 우울증에 걸린 배우자... 너무 힘드네요. 8 고민... 2012/02/16 7,791
70527 첫사랑... 볼까요 보지말까요? 7 김종욱찾기 2012/02/16 3,907
70526 정 들기 전에 야단치면 남이 된다 7 ... 2012/02/16 2,344
70525 남편이 임질균이 있다는데,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서 미칠것같아요... 70 ........ 2012/02/16 51,325
70524 아기낳은 산모가 받고싶은 선물,마구 추천해주세용~ 4 산모 2012/02/16 1,358
70523 다들 인터넷과 휴대폰 결합으로 가입하셨나요? 1 선택고민 2012/02/16 636
70522 이를 어쩌죠? 7 애플아~ 2012/02/16 1,171
70521 전화통화내역 뽑고싶어요. 흥신소에 해야할까요? 3 팥빵 2012/02/16 5,276
70520 지금 막 연근조림을 했는데 실패했어요 3 어렵다 2012/02/16 1,181
70519 셜록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ㅎㅎ 5 아오 2012/02/16 1,452
70518 백화점 결제후 카드 청구서 금액이 0하나 더 붙어서 나왔어요??.. 19 명랑오렌지 2012/02/16 9,618
70517 5세 우리아들 말이 너무 없어요.. 2 고민 2012/02/16 999
70516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 제대로 받아본 입장에서 한말씀 드리자면.... 8 솔직한찌질이.. 2012/02/16 3,886
70515 짝 남자 2호의 어록 27 반지 2012/02/16 11,827
70514 자식 참 더~럽게도 키운다 28 며느리 2012/02/16 16,497
70513 스맛폰 녹음기능 2 .. 2012/02/16 949
70512 강남역 인근의 아파트는 어느 고등학교로 배정되나요? 9 .. 2012/02/16 1,265
70511 아들 교복때문에 고민스러워요ㅠㅠ(아*비교복 싸이즈 아시는분?) 7 교복 2012/02/16 1,186
70510 짝 열혈 시청자로서 기억나는 최고의 반전 5 2012/02/16 2,869
70509 오피스 와이프..이해가 가기도. 2 00000 2012/02/16 2,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