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시부모꼐 드리는 돈.. 이 경우는 어떤가요?

아래 글보다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2-01-21 00:04:21

매달 50씩 생활비 결혼하고부터 12년째,

손주 하난데, 생일에 만원 한장 받은 게 손에 꼽을 정도. 평소에 도와주시는거 김치 서너달에 한통씩 가져오는 것.

거의 친정에서 많은 걸 해주시죠. 근데, 친정은 멀어서 자주 못가요. 명절때도 뒤로 연휴짧으면 못갈때 있고.

제사는 큰 사촌형댁에서.. 거기 드리는 비용도 제가 10만원.

시어머닌 물론, 친시아주버님 있지만 형편 어렵다고 따로 돈 안드리더라구요. 제수비용.

그러니 저희라도... 대기업 외벌이.

그 사이 여러저러 일로 (돈보다 마음 상했던) 저도 마음이 닫혀서 

솔직히 명절때 별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종손 형님 댁 제사는 전날 가서 돕고, 차례 지낸 오후, 시댁 다시 들러 점심 같이 차려먹고 오는 정도.

가끔 저 친정 못갈때 저녁까지 있기도 하구요.

암튼 이 경우 시댁에 10만원 + 과일 한상자... 전 이것도 하면서 속쓰릴때 많거든요.

남편은 이 정도도 즐거운 맘으로 못한다며 나한테 투덜대지만.

너무 일방적인 상황이 사람으로 쪼잔하게 만들어요.

IP : 119.149.xxx.2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12:12 AM (118.129.xxx.62)

    잘하고계시네요 생활비안드리는것도아니고.. 50만원 작은돈 아닌데..
    그리고 즐거운맘까지 바라는건 좀 오바이신듯 ㅎㅎㅎ

  • 2. 그죠?
    '12.1.21 1:02 AM (119.149.xxx.229)

    10년이 넘은 일이라고 그게 아무 일도 아닌 건 아니잖아요.
    내가 말만 꺼내면
    "벌써 10년이 넘게 똑같은 상황, 똑같은 말... 걍 기분좋게 하고 말자."
    이런 남편 태도가 화나요.

    자기야 키워준 고마운 부모한테 드리는 당연한 돈이겠지만,
    결혼도 했고 나까지 같은 마음일순 없잖아요.
    부모님 하시는 거 뻔히 보면서...

  • 3. ...
    '12.1.21 1:24 AM (118.221.xxx.212)

    그러게요..이게 한번 드리가 시작하면 끝이 없는건가요
    솔직히 감정상해서 속상한것도 많고 생활도 대출때문에 어려워서
    여기분들한테 고민상담했더니 그정도도 못주냐고 난리난리 치더군요
    얼마만큼의 금액을 얼마나 오래 드려야 하는지는 각자의 사정에 달린거겠지만
    어쨌든 님이 잘 하시는만큼 남편분 마구마구 흔들면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다 효자되면서 아내마음은 너무 몰라주는거 같아요

  • 4. 한번질러
    '12.1.21 5:27 AM (184.65.xxx.133)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12년째 50만원... 그것뿐이예요. 칠순 두번.. 해외여행 두번.
    임플란트, 수술비 보조..ㅎㅎㅎㅎ
    저희 신랑도 대기업.
    대출금이 3억.

    그러다보니 마누라만 쪼잔해지죠.
    누군 그러더라구요. 시댁에 주는 돈은 아내의 마음속 금액의 3배를 하면 그게 정액이래요.
    그래야 부부가 싸움이 없다나요?

    지난번에 시어머니 칠순을 하는데, 제가 질렀어요.
    그냥 평범한 부페에서 하자는 걸... 제가 근사한 강남의 최고급 중국식당 잡아 예약했어요.
    남편이 식껍 하는거 있죠?
    얼마나 고소하던지..
    있잖아요.. 아깝긴 했지만 속은 시원하더군요.

    당신마누라도 돈 쓸 수 있는여자야! 누군 쓸 줄 몰라 안쓰냐..

    하고 한번씩 보여주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04 불펜이나 82쿡이나 12 skylar.. 2012/02/10 2,246
68203 강원대 주변에 3 춘천 2012/02/10 1,603
68202 대치덕스영어학원 5 주차문제 2012/02/10 1,311
68201 서울대 무료 주차공간이나 저렴 주차공간 있을까요? 4 하객 2012/02/10 2,297
68200 에어컨 구입..? 샤랄라 2012/02/10 473
68199 김어준도 은근 소통이 안되네요 117 -_- 2012/02/10 6,210
68198 분당 정자동 홍이비인후과 어떤지 아시는 부운~~ 2 분당 2012/02/10 3,125
68197 만약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15 2012/02/10 1,877
68196 나꼼수 소동으로 분노가 가라앉지 않거나 고민이 많아진 분들에게 6 나거티브 2012/02/10 1,506
68195 만약 남편 다니는 직장에서 해외 파견근무 제의를 받는다면? 6 .. 2012/02/10 4,528
68194 묵주9일기도 무한반복중입니다 ;; 6 에고 2012/02/10 2,003
68193 난폭한 로맨스 보시는 분들요... 30 난로 2012/02/10 2,277
68192 철없는 40대의 패딩구매기 4 바부탱이 2012/02/10 2,763
68191 [원전]일본 “원전중단에도 전력난 없는 이유” 9 참맛 2012/02/10 2,043
68190 오키나와 여행팁 좀 알려 주세요. 6 오키나와 2012/02/10 3,700
68189 리틀팍스 사이트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1 마이마이 2012/02/10 1,579
68188 무주 덕유산에요~ 4 2012/02/10 1,729
68187 김어준.........너무 멋집니다. 24 *^^* 2012/02/10 2,734
68186 파업 MBC기자들이 만든 제대로 뉴스데스크 단풍별 2012/02/10 563
68185 혹시 ㄱ 도령한테 점 보고 오신분들 계신가요? 9 purin 2012/02/10 2,062
68184 나꼼수에대해서 우리 82쿡 횐님들께!!! 2 jh4145.. 2012/02/10 1,099
68183 지옥이 따로 없네요. 10 미치겠어요... 2012/02/10 3,612
68182 와인을 좋아하시는분께 와인말고 부속품들 선물은 어떤게~~~ 6 연이맘 2012/02/10 1,518
68181 딸도 대학을 가네요... 2 qq 2012/02/10 2,114
68180 강아지들 가지가지 자는 모습이네요.. 8 2012/02/1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