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 좀 챙피해요

고마운 동생댁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2-01-20 16:44:53

남동생 가족이 있어요.

설이면 친정에 가 있겠죠.

그런데'''.

두 분이 참 잘 싸우세요.고함치고.

아버지 음식 타박 많이 하시고

엄마는 음식을 참 못하세요.

엄마는 고집이 세고

음식을 맛나게 못 담으시고 <아무 그릇에 수북 쌓아서>

상 차려 보면 밥 맛이 떨어집니다. 엄마는 집안 일 안 한, 무늬만 주부였어요.

아빠는 아이들 이해 못하시고

엄마는 일을 많이 만드십니다.

제가 아무리 조언을 해도

"출가외인주제에'''''

그래서 친정가기 싫습니다.

남동생도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너무나 반듯하게 자란 동생댁에게 부끄럽기 그지 없어요.

제가 예를 들어 두 분에게 말씀드리면

"그 애는 너처럼 나쁘지 않아서 다~이해한다"

그러나

동생댁은 저 보면 그냥 말 안 하고

웃기만 해요.기분좋지 않은게 보이기도 하구요.

제가 눈치보는 거겠죠?

울 부모님,연금으로 달마다 800가까이 받으시는

많이 배우시고 풍족하신 분이신데'''.

말씀도 험하시고 고집도 세고 융통성 빵점에'''.

동생에게 할 일 마치고 집에 빨리 가라고 해도

엄마가 잡아요.못가게.

동생댁에겐 여기가 너희 집이라 생각하고 자라고.

5분 거리인데'''.

여기 보는 진상시부모 그 자체입니다.

IP : 118.45.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누이 계셔서 다행
    '12.1.20 4:49 PM (115.178.xxx.253)

    그나마 다행이네요.

    원글님이 동생댁 잘 해주시고, 고생 알아주시면 됩니다.
    어쩌겠어요? 나이드신 분들을...

  • 2. 원글
    '12.1.20 5:00 PM (118.45.xxx.30)

    최고로 배운 분인데'''
    동생도 동생댁도 최고로 잘 나가니 저 속이 어떨까 싶습니다.
    남들 앞에선 좋은 분들같은데
    가족 앞에선 정말로 챙피합니다.
    동생도 부모님 고집 아니 아예 포기하고
    집에서 많이 볶이겠죠.
    동생댁은 얼마나 흉을 볼래나'''.
    저는 일 년에 5번 봅니다.생신과 제사와 명절.
    저도 10분 거리에 살지만요.

    술 들어가면 자식도 안 보이고
    돈 이야기 나오면 째째함에 기가 막히고
    남들 자식 자랑 끝이 없고
    용심도 저리가라입니다.

    착한 내 동생 많이 볶일 거예요.그리고 처가와 많이 비교되겠죠.
    얼마 전 친정 재산으로 시모님이 말씀한 글을 읽었는데
    저희 부모님도 그렇답니다.
    처가 일에 얼마나 잔소리를 하시는지'''
    동생댁이 82를 알기에
    아마 적고 싶어도 제가 들어가는 거 아니 참지 싶어요.

  • 3. 저희 시부모님이랑
    '12.1.20 6:12 P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좀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그냥 시부모님께 많이 실망해요..남편도 그런듯..하지만 남편은 자기 부모니 측은지심은 있는듯..
    저런 분들 어쩔 수 없다 생각하는듯..

    다만 요즘 워낙에 시부모님이 자신들만 잘나고 모든 것을 자신들 맘대로 하려고 하니
    남편이 부모님 재산 하나도 안받겠다고 간섭하지 말라하고나서
    아주 약간 조심하는듯 해요..여전히 자신들 고집만 최고이지만 남의 일에는 그렇게 크게 간섭안하시고
    꼬리 내리십니다..남편이 정말로 십원짜리 한개 안받을테니 그런 행동 말 하시지 말라고 진심으로 말하고 실제로 부모님이 남편에게 이름만 물려주신 재산에서 요번에 꽤 큰 돈이 나오는데 한푼도 안가진다고 하니
    아주 약간 맘이 바뀌신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74 잠도 못 잘 정도로 빈뇨,어떻게 할까요? 15 병원 2012/02/25 3,524
74373 이 사람 왜 이래요??? 3 진중권 2012/02/25 776
74372 베트남어를 배우고 싶은데요 3 어떻게 2012/02/25 1,195
74371 중학생 2 신문사설 2012/02/25 735
74370 딸 친구가 놀러왔어요 4 알려줘야할까.. 2012/02/25 2,412
74369 Glooming sunday 7 영화제목 2012/02/25 1,081
74368 82에서 추천받은 시어버터 바르는 방법 다 써보고 후기 21 부자패밀리 2012/02/25 22,332
74367 마트에서 빅뱅 노래를 들었어요!! 4 기분좋아 2012/02/25 1,502
74366 이집션 매직 크림 g마켓에서 사도돼요? 4 크림 2012/02/25 1,400
74365 이젠 82쿡이 너무 유명해서 속 털어놓지 못하겠어요 ㅠㅠ 4 당나귀 2012/02/25 2,240
74364 도와주세요~ 1 패셔니스트 .. 2012/02/25 447
74363 일요일에 나랑 같이 놀래? 영작 좀 ..^^ 1 사과나무 2012/02/25 1,030
74362 시동생 축의금 6 -- 2012/02/25 1,723
74361 보통 통닭집 기름 얼마만에 ... 2012/02/25 425
74360 브래드피트(머니볼) 넘 멋지네요 2 kkk 2012/02/25 984
74359 지인 전시회 선물 뭘 할까요? 행복맘 2012/02/25 3,029
74358 방금 어이없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4 방금 2012/02/25 3,134
74357 고속터미널에서 이불 맞추기 ... 2012/02/25 762
74356 채선당 '임신부 폭행 논란' 경찰, 거짓말탐지기 동원하나 15 결국 2012/02/25 6,879
74355 고등학생 의자 좋은 거 추천 좀 해주세요~ 학생의자 2012/02/25 1,674
74354 그냥 빈둥거리기만 해도 좋았던 곳. 7 이런이런 2012/02/25 1,383
74353 부티라는 신발 어떤가요? 3 ... 2012/02/25 1,113
74352 흑염소가 정말 피부에 좋은가요? 피부 2012/02/25 1,134
74351 "엘리베이터 따로 타세요" 임대 입주민은 찬밥.. 5 ddd 2012/02/25 2,149
74350 ESTA로 미국에 와서 90일 체류 승인을 받았는데... 1 화이트 2012/02/25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