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가 엄청 튼튼한편이라, 웬간한건 아그작 잘먹었던 터였어요.
나이 42이고, 충치도 하나도 없어요.
옆에서 남편이 총각무를 아작 아작 먹는데, 아 놔 ㅠㅠㅠㅠㅠ
옛날이 그리우면서, 새삼 이가 소중하네요.
너무 슬프네요. 윗 사랑니였고, 그 사랑니가 반밖에 안올라와,이물질끼고 해서
병원갔다 급 빼고 나니,
뺀지 6일 됐어요
뿌리는 깊었다는데, 잇몸이 다 들뜬거 같아요. 반대편은 먹겠는데
사랑니쪽은 다 이들이 잇몸 밖으로 나와버린듯, 꽉 눌러 뭘 못먹겠어요.
이가 아픈건 아니니, 병원을 갈수도 없고, 한번갔는데 이상없다고, 상처도 붓지도 않았는데
설마 이거 괜시리 사랑니 뺏다가, 고기도, 깍두기도 못먹고 사는건 아닌건지,
괜찮아지겠죠? 님들 저만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