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해품달에서 연우아버지가 직접 약 다려서 연우 품에 안고 약먹이면서 하는 대화들으면서
얼마나 슬프던지 폭풍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이 편안하게 저세상 보내줄 약 다려와... 세월이 많이 남은줄 알았다며 읽고 싶은 책도 많이 읽게 하고 하고 싶은일도 다하게 할껄..하는데 너무 몰입해서 꺼이꺼이 완전 통곡을 했네요...
저도 어린 딸래미가 있어서 그런지 그 아버지한테 완전 빙의되서...얼마나 안타깝고 슬프던지...
낼 유치원가서 어떻하려고 그래.. 일찍 안자면 키도 안크고 어쩌구.. 잔소리 한바가지 하면서
안졸립다고 더 논다는 애를 달래가며 억지로 재워서 더 그랬는지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