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비단 82뿐만 아니겠지만요
베스트글 중 남편이 대기업다녀도 힘들다는글 어제 봤는데요
그분이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소득이 높은건 사실인데요..
그래도 자기 고민 털어놓을데 없어서 여길 찾았을거에요
저도 평범한 주부이지만 친구들 보면 남편이 의사지만 자기네도 병원개원하느라 빚이 많아서
힘들다 하는 친구,,,남편 벌이가 시원찮지만 그래도 어렵게 어렵게 사는 친구
맞벌이라도 왜이리 돈이 안남냐는 친구...뭐 소비가 각기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다들 소득과 상관없이
자기 기준에 맞춰 고민들이 있더라구요
누구나 다 사는게 똑같은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누구나 다 생각이 똑같진 않거든요
근데 82를 보면 생각이 다르거나 하면 정말 너무너무 상처주는 덧글을 달때 무섭단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의 고민이 우리한텐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당사자는 너무 고민되니 글 올리는거거든요
그러면 따뜻한 충고정도가 좋을듯 해요
이런글 싫다는둥,,글 내리라는둥, 등등등
얼마전 과외하는 선생님이 아이들의 부모님 이혼 문제로 여기 글올렸을때도
첫번쨰 글에는 모두 칭찬을 했고 뒤이어 달린 글에는 그 분이 집안 사정을 자세히 쓰는 바람에 난리가 났었죠
물론 그분도 실수 하신점이 있고 많은 분들이 리플 달아 주셨는데
한분이 글 내려달라 세세하게 쓰는 이유가 뭐냐,,이런식으로 달리니 그 밑엔 점점 정도가 세지더니
나중엔 상처받을만한 글들이 많아지더라구요
나중에 늦은 시각 보셨던 원글님 정말 상처 무지 받으셨다고 글 올리셨더라구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나와 다르다고 틀린건 아니라는거에요
그냥 다름도 인정했음 해요
우리가 얼굴보고 말할떄 막말하지 않듯이
인터넷상에서도 어느정도 선에서 예의는 지키고 충고도 필요하지만 비난하는 충고가 아닌
따뜻한 충고를 해줬음 해요
아아 제가 하고싶은말 글로 다 표현이 안되네요
저도 이글로 몰매맞는건 아닌지 겁이 나넹...( 왕소심녀라서 울지 몰라요 ㅠㅠ)
그러면 그분들은 고민을 대체 어디다 올려야 할까요..ㅠㅠ
모두가 다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살진 않잖아요
다름을 인정해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