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이제 100일..
건강하고 나름 순둥이인 편인데도......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드네요.
오롯이 저 혼자 애기 보느라 저녁 때쯤 되면 멍~해요. 정신이 반쯤 나가는 것 같아요.
저는 빨래만 세탁기에 돌려서 너는 것 정도만 하고
요리나 설거지 이런 건 전부 남편이 퇴근해서 대충 합니다.
저녁에 밥 먹고 이래저래 치우고 애기재우면 대강 밤 10시.
그때서야 전 샤워하고 (하루종일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 머리도 산발 ㅠㅠ ) 숨 좀 돌리면 밤 11시
이런 생활의 반복이네요.... 이제 애기가 기어다니고 하면 잡으러 다니느라 더 바빠지겠죠?
어제 보니 하도 무릎꿇고 기저귀 가느라 무릎부위만 완전히 텄더라구요.
허리 무릎 안 아픈데가 없네요
아기 보며 힘내야지 하면서도 문득문득 서글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