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말에 관한추억

맨발 조회수 : 349
작성일 : 2012-01-18 18:23:19

집에 서랍에는 양말이 많은데 예전에 시댁에서 맨발로 부츠신고 온적이 잇어서요

제사때 혼자 내려갔는데 하루자고 왔는데 그 전날밤에 양말을 빨았어요

그런데 겨울이라서 그랬는지 하나도 안 마른거예요

전에보니 일하는도우미 아주머니 양말이 베란다에 있던데 가보니 없더라구요

그래서 옷은 다 입었는데 맨발로 잇자니 참 불편하더라구요

그 말 한마디 어머니 양말 있으면 한켤레만 주세요 .이 말이 정말 안나오더라구요.저도 참,,, 바보갔았죠

그 말을 못해서 왜냐면요.새시어머님이기도 했지만 저희 (장남)별로 달가와 안해요.재산이라도 가져갈까봐 전전긍긍

아주 찬바람이 쌩한데 거기다가 양말 이야기가 도저히 안나와서,,

광주 터미널에서 양말을 팔긴하던데 좀 비싸서 그냥 안사고 맨발에 부츠차림이었어요

그날 눈이 어찌나 많이 내렸던지 이쁜게 아니라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발이 너무 시렵고 왠지 타지에서 서럽고 내가 왜 천원짜리 양말도 아낀다고 궁상인가?살수도 있었지만 그냥 참았거든요

시댁을 나오는데 참,,,왜 맨발이냐고 묻지도 않았고 혹시나 내가 뭔 이야기라도 아버지한테 할까봐서 전전긍긍

외출차림이던데 나가지도못하고 그러고 잇더라구요

차를 타고오면서 어찌나 속상하고 내가 왜 내려왔을까 .할수없이 맏며느리니까 오기는했지만 정말 다시는

가기 싫은곳이예요.어찌해서 3년간 이제 인연끊고 사네요.그여자 재산 다 갈취하고 교육자라네요

가끔 학교홈피 들어가보면 시 쓴다고 지랄하네요.이 말은 저희 남편 말입니다

시댁 생각하니 또 위가 뒤집히네요
IP : 124.216.xxx.3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51 극과극이 서로 대결하는 비례대표1번들 5 .. 2012/03/24 669
    85950 똥배 전혀 없는 분들. 허리 23,24인치인 분들 식습관 어떻게.. 31 --- 2012/03/24 18,235
    85949 저희 남편의 거북이 . 2012/03/24 790
    85948 딸아이가 과외구하는데 어떻게하면 구할수 있나요? 2 푸르르 2012/03/24 984
    85947 거북이 해석 좀 해주세요 2 거부기 2012/03/24 892
    85946 2년만에 대장 내시경했는데 또 용종이 나왔어요.. 10 대장암걱정 2012/03/24 10,424
    85945 피부관리샵에서 300만원 사기 당했어요 36 ㅠㅠ 2012/03/24 14,186
    85944 지겹겠지만 거북이.. 1 헐헐.. 2012/03/24 864
    85943 회식 후 코 끝에 파운데이션 묻히고 돌아온 남편 11 위로가필요해.. 2012/03/24 3,500
    85942 마트에서 cj에서 나온 떡볶이 샀는데 맛있더라구요 9 2012/03/24 2,258
    85941 넝쿨째 보면서 눈물이..장용씨 넘 연기잘하세요. 43 흑흑 2012/03/24 9,241
    85940 폐경이행기라뇨 13 나이사십에 2012/03/24 5,004
    85939 공짜 베이킹 강좌 신청하고 왔어요 :) 빵순이 2012/03/24 762
    85938 멕시코 식당이 어떤가요???/ 2 별달별 2012/03/24 940
    85937 아랫동서가 7 너무 속상해.. 2012/03/24 2,694
    85936 분당 정자동의 늘푸른 초등학교 아시는분 계시나요? 4 700 2012/03/24 4,291
    85935 배기팬츠는 왜 유행인걸까요.. 16 -_- 2012/03/24 4,199
    85934 성적 올렸다고 춤춰주는 엄마 106 하하하 2012/03/24 10,753
    85933 넝쿨째 넘 답답해요. ㅠㅠ 10 2012/03/24 3,079
    85932 수술 잘 해주신 교수님 선물 하나만 추천 해 주세요~ 8 나비 2012/03/24 1,483
    85931 방금 뉴스를 보니 세계은행총재에 한국인출신인 김용 다트머스대총장.. 20 오바마 김용.. 2012/03/24 2,568
    85930 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시댁관련) 15 소요산 2012/03/24 3,501
    85929 식당하는분 계세요? 일인당 3만원하는 한정식집 정도면 11 한정식 2012/03/24 2,528
    85928 안쓰는 전선,USB들 그냥 쓰레기 봉투에 넣으면 되나요? 1 ㅇㅇ 2012/03/24 891
    85927 특수한 상황이면 학교에서 부탁도 4 들어주나요?.. 2012/03/24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