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코트가 두 벌인데,
하나는 약 7년 전에 산 갤럭시 코트,
캐시미어 조금에 울 섞인 셔츠형 카라 달린 엄청 촌스러운 쥐색 반코트에요.
또 하나는 약 3년 전에 파코라반에서 19만9천원에 할인한 특가상품.
블랙 투 버튼 무릎까지 오는 모직 코트고요.
두 개 다 입을 때마다 못마땅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나 사주고 싶은데,
본인은 계속 코트가 너무 비싸고 두 벌이나 있으니 살 필요 없다고 우겨요.
요즘 괜찮은 코트는 어떤건가요?
여름에도 긴팔 정장 입어야하는 딱딱한 분위기라,
양복에 패딩은 못입을 것 같고...
캐시미어 100%를 만져보긴 했는데,
그렇게 얇은게 정말 따뜻하긴 한가요?
사실 며칠 전에 시어머님이 남편 양복해입히라고 100만원 주셨다고 글쓴 사람인데,
저희 월급으로는 코트 선뜻 안사게 되니까,
이 기회에 그 돈으로 사주려고 하거든요...
둘러보니 지금 30% 세일이라, DKNY 캐시미어 코트가 100만원 정도,
빨질레리 캐시미어 코트가 75만원에서 99만원 정도더라고요..
더 싸면 별로 좋지 않을까요?
어떤 브랜드의 어떤 코트가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남편이 계속 안사겠다고 우기는데,
그래도 지금 세일일 때 사두는게 나을까요, 아님 아껴뒀다 내년 겨울에 장만해도 그 가격에 살 수 있을까요.
아 옷 안사다 사려니 고민만 앞섭니다. ㅜㅜ
아참 30대 중반이고 키작고 뚱뚱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코트 좀 추천해주세요 ㅜㅜ
코트 조회수 : 632
작성일 : 2012-01-18 18:10:31
IP : 175.117.xxx.2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맨드라미
'12.1.18 6:53 PM (115.139.xxx.3)남편옷을 주로 로가디스에서 사는데요, 롯데닷컴에 가서 롯데백화점으로 들어가보니, 로가디스 캐시미어 100%코트가 저렴하게 나왔더라구요..한번 매장에 가서 보시고 인터넷으로 사시면 좋을듯합니다..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매장에 가서 물건받아오셔도 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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