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1박으로 캠핑을 종종 다녀서 마땅한 가방이 없었어요. 뭐 있긴 있는데 내눈에 차는 이쁘고 깔끔한 게 없었어요,
그리하여 키플링에 꽂혀서 자게에 질문도 하고 그래서 키플링 하이커를 두개 사줘야 겠다. 일케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 아름다운 가게 나갔다가 천원짜리 단순하고 튼튼한 1박용 배낭 한 개.
요거이 브랜드 있는 거던데 조금 낡긴 했지만 아직도 튼튼하고 실용적이네요.
또하나는 튼튼하고 손잡이앞에 옆에 있고 어깨에 메는 운동선수들이 갖고 다니는 고런 모양의 깩끗한 가방
2,500원 주고 샀어요.
천 원 짜리 배낭은 낼 캠핑가는 작은 아들이 메기가 딱이라 후딱 빨아서 말려 놨는데 깨끗해지니 더 좋아 보이네요.
이천 오백원짜리 가방은 아들 운동 다닐때 글러브랑 이러저러한거 넣고 다니기에도 좋고
할머니댁 갈때나 어디 갈때 지 소지품 알아서 챙겨 다니라고 줬더니 완전 맘에 들어 하네요.
흐흐.. 그래도 그래도 키플링 하이커 아직 다 포기하진 못했지만.. - 그래도 하나정도는 ㅎㅎ
20만원 정도 쓸꺼 단돈 3,500원으로 해결 했어요.
뿌듯 뿌듯. 얼른른 저금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