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박정희를 용서했는가> 저자 김재홍 전 의원 인터뷰

객관적평가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2-01-17 11:51:16
http://news.nate.com/view/20120117n02373
김재홍 前의원 "박정희 前대통령의 문란한 사생활, 10.26 원인"
박정희 신화, 유신 때 교육받은 사람들이 지금 50-60대이기 때문
여인이 동반된 대통령의 술자리, 한달이면 10번씩 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화의 아버지? 산업화도 절차가 중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전략)

▶정관용> 그런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역대 대통령에 대한 국민 평가, 여론조사 같은 걸 해보면 항상 인기도 1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 나와요.

▷김재홍> 예, 항상 1위지요.

▶정관용> 그거 어떻게 보세요?

▷김재홍> 그게 항상 논란의 초점입니다. 저는 그것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치문화가 바뀌려면, 역사연구의 대상이 객관화되려면 보통 30년을 이야기하지요. 그런데 정치문화는 조금 더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정치권력의 교육, 정치교육, 주입교육의 흔적이 사라지려면 30년 가지고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우리나라 박정희 신화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정관용> 더 지나봐야 된다?

▷김재홍> 그렇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박정희 체제 아래에서 주입식 정치교육을 받았던 세대가 지금 50대, 60대, 70대입니다.

▶정관용> 그렇지요.

▷김재홍> 우리사회 중축입니다. 그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니면서 어떻게 배웠지요? 대표적으로 국민교육헌장을 낭송...

▶정관용> 외웠지요. 암송했지요.

▷김재홍> 예, 외우면서 다녔지요. 끝에 꼭 국민교육헌장, 뭐뭐뭐 하고 끝에 꼭 뭐가 있습니까? 몇 년 몇 월 며칠 대통령 박정희, 까지 외운 것입니다. 대통령 박정희가 교육자는 아니잖아요. 교육 철학자 아니잖아요. 그런데 국민교육헌장을 대통령 이름으로 선포하고 그걸 외우게 한 것입니다. 그런 국민들이 지금 50대, 60대로 남아있는 한 박정희 신화는...

▶정관용> 여론조사하면 그렇게 나온다?

▷김재홍> 그럼요. 정치문화가 바뀌지 않았습니다.
...........(후략)
------------
저는 이게 참 무섭다 싶어요.
왜곡된 정보의 주입식 교육.
어릴 때 수도없이 주입된 이미지가 50~60 돼서 바뀌는 게 어렵거든요.
이걸 마냥 세월이 가서 세대교체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저는 더이상 구세대들이 옛날 환상과 향수에 절어 저와 제 자식의 미래마저 좀먹는 모습을 보는걸 견딜 수 없어요.
제 부모라 해도 그런 생각을 하면 분노가 솟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25.187.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2.1.17 11:54 AM (211.196.xxx.198)

    KBS나 MBC에서 박정희의 공과 사를 정확하게, 특히 독재를 위해서 치른 희생과 부작용을 각각 60분씩 네 번씩만 방송해도 저 망령은 바로 사라집니다.
    정말 입니다.
    그런데 그게 안되죠.
    방송국의 상부가 저런 세대이고
    게다가 자신의 바그릇 지키기용으로 현 집권층에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고
    제작진은 대부분 근현대사를 잘 알지 못하거나 아예 관심도 없어요.

  • 2. 한국이 저질이라 그래요
    '12.1.17 12:23 PM (123.243.xxx.112)

    한국이 아직도 민도 낮고 저질 사회라 그래요.

    그러니 눈에 보이는거 만들어 놓고,
    무슨 짓을 했건 수치로 내세울만 한거 해 놓았으면
    그사람 잘했다고 하고 지지하는 겁니다.

    이명박이 딱 한국사람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라고
    제 가까운 사람이 그러더라고요.
    그놈이 엄청 약아서, 한국 국민들 수준을 딱 알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거라고.
    서울시장 할때 이미 대통령 될 거라고 하더니 정말로 되더군요.

    한국사람들은 멍청하고 저질이라,
    청계천 만들어놓은거 보고, 그게 수돗물 흘리는거건 말건,
    거기다 현대건설 하면서 뭐 항구 만들었고 포철 만들었고
    고속도로 깔았다고 하면,
    와 유능하구나, 유능한 사람은 흠좀 있어도 되지 하면서 찍을거라더니
    딱 그렇게 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14 엄마표 영어. ebs 2012/02/01 548
64513 몸에 좋으라고 먹을 때 그냥 한주먹 먹으면 적당량인가요? 5 아몬드 2012/02/01 1,483
64512 졸업식 꽃다발 1 모팻 2012/02/01 727
64511 화상영어추천해주세요 3 찡찡 2012/02/01 752
64510 국제학교에서 인종차별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나요? 6 엘라 2012/02/01 1,980
64509 좌식상에 놓고 먹을 만한 전골냄비 사이즈? 1 궁금 2012/02/01 836
64508 "나 닮은 딸 낳아야지.." 2 ㄴㄷ3ㅅ 2012/02/01 796
64507 어제 층간소음때문에 밤10시에 윗집에 올라갔더니... 36 ... 2012/02/01 12,842
64506 입욕제 싸고 좋은거 없을까요? 입욕 2012/02/01 587
64505 5살 아이... 유치원에 안보내신분 계세요? 5 유치원 2012/02/01 1,108
64504 (컴터앞대기) 한글2002 작업할때요, 표가 안 짤리게 하려면 .. 3 컴맹.. 2012/02/01 1,069
64503 반곱슬 이신분들 머리 어떻게 관리 하시는지요 9 .. 2012/02/01 1,587
64502 2월 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2/01 352
64501 다이어트 일기 3일째 10 꼬꼬댁 2012/02/01 1,168
64500 결혼하기 전에 시아버지감 잘 보라고 하는데 남자가 어머니 닮을 .. 16 어부바 2012/02/01 3,095
64499 뒤에 글들을 보다보니 엄마 아빠가 대단하시다 생각들어요 1 같이살기 2012/02/01 631
64498 부모님 매해 해외여행 보내드려야 하냐는 글이요 22 해외여행 2012/02/01 2,074
64497 창업문의 5 신나게. 2012/02/01 1,042
64496 벽지뚫어진거랑 마루바닥을 고치는 방법 좀 oooo 2012/02/01 501
64495 못쓰는 원목식탁을 작은 테이블로 만들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2 ----- 2012/02/01 1,526
64494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29 소심맘 2012/02/01 7,758
64493 휴대폰창 맨위에요 2 물고기모양 2012/02/01 475
64492 남편과 이혼하고 사시는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3 고민입니다... 2012/02/01 1,852
64491 지금 홍성호박사 나오는데 26 yaani 2012/02/01 16,253
64490 단팥빵대신 크림빵 사온 남편과 다른 경우 6 저같은 경우.. 2012/02/01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