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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누이 대응 법은요?

짜증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12-01-17 11:03:52
밑에 어떤분은 시댁갈때 대충 입고 가신다고 ..
잘 입고 가면 시어머니가 당신 자식 등꼴 빼먹는 줄 안다고 하시는데

생각은 똑같은데 참견을 유독 하는 시어머니나 시누이에대한
대처는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뭐 사연 많은거 다 빼고요.

시어머니랑 시누이는 겉멋을 내는 걸 좋아하고 중요시해요.
가진 돈 없어도 비싼거나  아니면 있어 보이게 꾸미고 싶어하는
스타일들이죠.

브랜드도 잘 모르면서도 브랜드 찾는 스타일..ㅠ.ㅠ


근데 그냥 본인들만 그렇게 살던지 말던지 하면 상관없는데
이건 저희까지 간섭을 하고 참견을 해대니 짜증나요.
명절때나 일 있어서 시댁 가거나 해서 만나게되면
시어머니는 아들 위아래로 훑는건 기본이고요.

뭐 그나마 이제 좀 적응해서 나아졌다고 치고.

제일 짜증은 시누이에요
결혼해서 자기 친정 근처에 사는 시누는 자주 들락거리는데
항상 옷 참견을 그리 해댑니다.

예를 들어
명절때는  장시간 운전이라 오갈때 편하게 입어요
남편도 정장을 챙겨가고 오갈때는 편한 차림으로 가죠.

저흰 깔끔하고 단정하면 된다는 주의인데
시누이는 자기 기준대로 자꾸 참견을 하는겁니다.

오빠보고 옷을 왜그렇게 입었냐는둥.
옷이 왜 그모양이냐는 둥
후질그레하다는둥   추접스럽다는 둥.

정말 말하는 꼬라지가...


원래 생각없이 말 함부로 하는 거 알고 있어도
그 상황이 되면 정말 짜증나요.



IP : 112.168.xxx.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11:06 AM (110.13.xxx.156)

    오빠가 총각때 깔끔했나보죠. 결혼하고 후줄근하게 다니면 보기 싫은건 사실이니까
    저는 시댁갈때 아이랑 저는 최대한 후줄근하게
    아이 아빠는 최대한 깔끔하게 해서 가요

  • 2. 답답
    '12.1.17 11:08 AM (112.168.xxx.63)

    제가 남편을 7-8년 만나고 결혼했어요.
    그땐 20대 남자가 정말 옷 너무 못입었고요.

    설마 깔끔했는데 대충 입고 와서 하는 소리를 듣고
    제가 이런 글을 올렸겠나요?

    그리고 깔끔하게 해서 간다고요
    문젠 시누이 자기 입맛에 안맞으니 이렇네 저렇네 참견을 해대고
    말을 함부로 한다는거죠.

  • 3. 그러면...
    '12.1.17 11:10 AM (122.32.xxx.10)

    남편이 시누이에게 한마디 하라고 하세요. "그럼 네가 한벌 사줘보든가..." 하구요.
    그럼 분명히 언니가 있는데, 왜 내가 어쩌고 할 거에요. "그럼 말이나 말든가..." 하라고 하세요.
    그렇게 옷차림이 안쓰러우면 이쁘게 말을 하든가, 사주든가 하지 꼭 입으로만 조잘조잘 너무 싫어요.

  • 4. ..
    '12.1.17 11:11 AM (119.196.xxx.109)

    그렇게 안됬음 자기가 오빠 옷하나 사주라고 하세요 .
    누가 장거리 운전할때 옷 반질반질 뽀대나게입고 가나요.
    다 편하게 옷입죠.
    정장도 따로 챙겨가는데 시누가 참 말 생각없이 하네요

  • 5. 그러면님
    '12.1.17 11:15 AM (112.168.xxx.63)

    시누이의 저런 행동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진짜
    결혼생활 내내 볼때마다 저 따위에요.
    그런 문제로 정말 남편이랑 많이 다퉜네요.
    옷 참견 뿐만이 아니라 하는 언행이 진짜 기가 차거든요.
    그걸 그저 가만히 당하고만 있는 남편이 정말 답답하고 바보 같더라고요.

    어렸을때부터 그리 커왔는지 그게 자길 무시하는 건지도 모르더라고요.
    제가 잔소리도 좀 하고 이해를 시키니까..(도무지 이런것까지 이해시켜야 하다니..)
    이제는 조금 아주 조금 대응하더군요.

    작년 추석때도 또 그따위로 말하니까
    남편이 겨우 대응한다는 소리가 너는 패션을 모르는구나...정도..ㅎㅎ


    소심해서 그런지 싫은소리 자기 형제나 부모한테 하질 못해요.
    상대방이 상식에 벗어나고 예의없는 행동을 해도 말이죠..ㅠ.ㅠ

    이게 안쓰럽고 안타까운 말투가 아니라 (그렇다해도 정말 기분나쁘죠)
    완젼 자기 한참 아래 동생한테 하는 말투로..

  • 6.
    '12.1.17 11:17 AM (218.237.xxx.17)

    시누 버르장머리가 없군요. 오빠를 아주 우습게 아나봐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키우셨겠군요..

    남편분이 식구들 모두 모인자리에서 한마디 하시면 그런소리 안나올겁니다.
    물론 뒷끝있겠지만 대놓고 못할겁니다. ㅋ

  • 7. 원글
    '12.1.17 11:30 AM (112.168.xxx.63)

    음님 제가 답답해 미치겠는게
    남편은 그런 소리를 못한다는 것이고요.
    자기 부모나 동생이 잘못해도 싫은소리는 듣기 싫어 하는 성격이고요. 짜증나요..ㅠ.ㅠ

    성격이 진짜 뭐 이런지 모르겠어요.
    소심하고 우유부단..

    시부모님이 시누이가 버릇없이 굴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그러니 더 기가 막히죠..

    저라도 한마디 하고 싶은데 진짜 기분 나빠 하면서 쏘아줘야 할지
    아니면 농담처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도 그러길래 농담처럼 한마디 했는데 눈치가 없는지 아니면
    그러던가 말던가 하는건지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 8. ...
    '12.1.17 12:22 PM (59.28.xxx.113)

    전 반대 입장인데요.
    오빠나 새언니 뭐 1년에 특별한 일 있어야 보는 정도인데요
    그럴때 오빠의 옷차림이 너무나 누추해서 항상 속이 막 상해요.

    그렇다고 오빠의 벌이가 적은게 아니에요.
    저희 가족이 다 옷이나 뭐 외형 가꾸는데 별 관심이 없어요 여자든 남자든 ,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는 입고 다닌다 생각합니다. 비싼건 아니라도. 근데 이 오빠는 유독 추리한 차림이에요.
    친척들 모이는 자리에서 저러면 제가 막 속상해요.
    벌이는 친척들 중에서 아주 상위권인데...

    남자들 중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저희 오빤 본인 옷 스스로 사입고 그러는 성격이 못되요.
    그러니 새언니가 참 이해가 안되죠.

    그렇다고 그런걸 말로 하지는 못하죠.각자의 사는 방식이 그런거니까요.

    어떤땐 제가 막 하나 사입히고 싶은 맘이 생겨도 또 그걸 말로 할수도 없구요.

    만약 제가 위 시누같은 입장이 된것 같은데요.

    전 입밖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속상해하고 집에 와서 궁시렁거리죠.

    새언닌 평생 전업이고 (50대) 돈 아쉽지 않게 살면서 남편 좀 남 쳐지지 않게 보일수 없나 하구요..

  • 9. ...
    '12.1.17 12:25 PM (59.28.xxx.113)

    수정이 안되네요..만약 제가...말이 안되는 문장 되버렸네요...

  • 10. ...님
    '12.1.17 12:47 PM (112.168.xxx.63)

    저희 맞벌이고요.
    남편 벌이 정말 작아요.
    결혼할때 시댁에서 보태주신거 전혀 없고 절값도 안주셨고요.
    살 집도 마땅찮은데 예단비 바라셨고 보태주기는 커녕 아들이 가지고 있던 돈
    드리니까 받아 쓰셨어요.

    저흰 원룸 하나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시작하는데도요.

    남편 벌이요? 30살에 결혼했는데 150이었고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지만 정말 작아요.
    그리고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속상하실 수도 있지만요.
    저희 시댁쪽은 돈 없어도 겉멋 부리는 것에 더 신경쓰는 분들(시어머니+시누이)이라
    저희와 삶의 방식 자체가 맞질 않아요.

    저흰 형편껏 깔끔하게 단정하게 입고 살자는 주의고요.

    저희 남편은 저랑 연애할때 정말 옷 너무 못 입었고요

    그리고 후줄근한 구멍난 추리닝을 입고 가는 것도 아니고
    계절에 맞게 단정하고 깔끔하게 입고 가고 명절에는 또 정장 갈아입고 그래요.

    도대체가 왜 자기들 기준으로 평가하고 참견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마다 삶의 기준과 가치관이 달라요.
    ...님이 보기에 ...님 기준에 후줄근해 보일지 몰라도 그 본인들은 단정하고
    깔끔하면 된다 주의고 옷에 사치를 부리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 있죠.

    그리고 남편 옷 입고 못입고가 왜 아내의 문제가 되는 건가요?
    가정이룬 남자가 애도 아니고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시누이나 시어머니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저런 일들 뿐만이 아니라 오빠를 내리깔고 만만하게 보는 행동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걸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면서 키운 시부모도 남편도 시누이도요.
    지금도 본인외에 다른 사람을 아주 만만하게 생각하는 언행을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친척들 다 있는 자리에서도 오빠를 내리깔죠.
    친척들이 뒤에서 욕하는지도 모르고요...

  • 11. ...답답
    '12.1.17 1:44 PM (1.242.xxx.187)

    진짜 얄밉당...글만 읽었을뿐인데 분노가 마구 솟구치네요
    상황극이 상상되면서 주인공이 님이 아닌 제가되고, 저런상황이 닥쳤을때
    난 어떻게 할 것인가?란 생각,,, 오빠,,옷이 그게뭐야 후즐근하게 왜 그렇게입고
    다녀...어쩌고 막 까댈때..가서 유들끼있게 다가가 해맑게웃으며 "아가씨!~오빠옷
    맘에 안들면 이뿐걸루 한벌 골라줘봐~사주면 더좋고"라고 하면 어떨가..생각은 해보는데
    역시나!! 싹쑤가 좀 달아나신 분이라 이런말할 값어치도 없겠단 생각도 드네요
    아...속으로 생각할말 내뱉을말 구분못하는 시누이 평상시 됨됨이가 보이네요
    매사가 불만이고 자기위주로 돌아가야하는 세상, 저런사람은 직장가도 동료한태
    다른사람욕하고다니고 또 저쪽가서 이사람욕하고,,집에와서는 형제들도 까대고
    옷문제, 사소로운 가정사에도 오빠새언니 흠잡아가며 어머니랑 궁짝맞춰서
    나쁜사람만들어내고 ,,그런 마인드를 가진 못된!사람같아요
    속병들지마시고 넘 심하다싶으면 씨있는 한마디 슬쩍슬쩍 던지세요..
    아....나뿐...사람

  • 12. ..
    '12.1.17 1:45 PM (211.110.xxx.157)

    저희 신랑 흔히 말하는 실수령액 억대연봉이에요.
    천성적으로 꾸미고 다니는 거 엄청 싫어해요. 티셔츠도 몇 천원짜리 입고 다니는 걸 더 즐겨요. 고가의 옷을 사 주어도 불편하다고 옷장에 넣어두지요. 형부 입으라고 제 친정 여동생이 사준 양복만 해도 몇 백만원 어치에요. 웃으면서 캐시미어100% 유명 머플러도 갖다 앵겨주고 해도 절대 안하는 인간이구요.

    그런데 시누가 우리 오빠 돈 잘 버는데 새언니는 멀쩡히 하고 다니고 우리 오빠는 후줄근하다고 했어요.

    몇 년을 참다참다 한소리 했어요. 요는 너나 잘해라. 덤으로 우리 아끼고 사는 사람들이니까 선물도 비슷하게 오갔으면 좋겠다까지요. 저희 시누는 선물을 받는 선물의 1/10 가격으로 하거든요.

    결국 저희 집에 못 오구요, 저랑 눈 못 마주쳐요.

    시누한테 남 신경쓰지 말고 제사지낼 때 양말이나 좀 신으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차마 그 말은 못해요.

  • 13. 원글
    '12.1.17 2:19 PM (112.168.xxx.63)

    답답님 황당한건요.
    저희 시누는 밖에서 다른 사람들한텐 ~척을 잘해요.
    그런데 유독 자기 오빠를 아주 지 동생처럼 만만하게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죠.
    아...시부모한테도 말 함부로 하긴 하네요.
    진짜 배워먹은 거 없는 것처럼 말할때도 있어요.
    자기 엄마한테 추접스럽다느니..하는 류의 말요.
    근데 웃긴게 시부모도 시누이한테 따끔하게 한마디를 안해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 스타일..

    분위기 상상이 가세요? 저렇게 커오고 저렇게 키웠으니 무슨 말을 하겠어요..ㅠ.ㅠ

    진짜 이번에또 버릇없이 나오면 한마디 할 각오를 하고 연습이라도 해야겠어요.
    속에선 화가 나는데 주변에 어른들도 있고 해서 꾹 참고 지냈더니
    더 만만하게 보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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