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저희 강아지가 산책할때 자꾸 멈춰서는데요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2-01-17 11:00:54

전엔 산책 나가면 막 학학 거리면서 신나가지고 걷고 뛰기 바빴는데

요 한 며칠부터 자꾸 멈춰 서서 저 혼자 주변을 문득문득 쳐다봐요.

뭘 냄새 맡는다든가 쉬나 응가를 한다든가 누가 지나가서 쳐다본다든가 하는게 아니고

그냥 허공이랑-_-;; 건물이랑 풀이랑 가만히 보고 있고. 제가 불러도 그냥 저 보면서 서 있다가

제가 "나 먼저 간다~" 그러고 움직이려고 하면 또 와다다다 따라 뛰어 오고.

그래도 대부분은 재촉하기 싫어서 옆에 같이 서 있는데

이거야 한 10m에 한번씩 멈춰서가지고 사념에 잠기시니 날 추운데 힘들어요-_-;;

어디가 아픈 거 같지도 않은데. 잘 먹고 잘 싸고 잘 뛰고. 왜 그럴까요?

올 해로 열살 됐는데 뭔가 상념에 잠기시나.. -_-

다른 개들도 이럴때가 있나요?

IP : 122.37.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11:04 AM (203.142.xxx.231)

    힘들어서 그럴 수 있어요.
    저희 노령견도 잘 뛰다가도 문득 멈춰서 꼼짝을 안하고..지가 가고싶어야 가고...
    그러더니 어느순간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더군요. 못걷겠으니 안고가라...이뜻이죠.
    이 주기가 점점 짧아져서 나이든다는게 이런거구나...하고 느꼈습니다.
    그럴땐 잠시 쉬었다가 가셔도 될거 같아요.

    열살이면...힘들때도 되었어요. ^^

  • 2. 열살이면
    '12.1.17 11:12 AM (59.86.xxx.217)

    겨울인데 살살 걸리다가 안고가다 하세요
    늙는거예요 꾀도나고...
    울집15살 할머니는 추워서 감기들까봐 제가 하루에 한번 아파트복도만 안고서 왔다갔다 콧바람쐬주다가 막판에 걸려서 집에 옵니다(복도식 아파트)

  • 3. rr
    '12.1.17 11:30 AM (175.117.xxx.67)

    뭔가를 보는걸까요?
    아니면 이성 강아지 냄새가 나나? ㅋ
    울집 개님, 끙끙 거려서 델고 나가면 응아하고 쉬도하고 다 했고만 안들어 오려고.......
    방년 13세 되셨습니다.
    추워 죽겠고만 ㅋ.

  • 4. ...
    '12.1.17 11:56 AM (211.224.xxx.193)

    추우니 가기 싫다 뭐 그런거 아닐까요? 원글님은 운동하러 나간거지만 저 강아지는 운동하기 싫고 춥고 집에서 있었으면 하면서 더 가기 싫어서 멈춘다에 한표요

  • 5. 00
    '12.1.17 12:19 PM (118.34.xxx.144)

    우리집 개님도 지가 힘들면 그러던데요. 그래도 모르척하면 다리에 매달립니다. 안고가라고~ ㅎㅎ 컨디션 좋은날에는 방방거림서 돌아다니구요. 아. 가끔은 컨디션 좋은날에도 마치 사색하듯 먼 산을 응시하며 바람을 느끼고 주변의 새와 나머지 자연을 둘러보기는 해요. 제 동생은 저게 사람인가 싶다고, 철학하는 강아지라고ㅋㅋ

  • 6. 00
    '12.1.17 12:24 PM (118.34.xxx.144)

    답변이 미흡한것 같아서요~ 개들이 성격이 제각각이라 과묵한 편이면 힘들어도 참고 그렇게 표현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반면 좀만 힘들어도 바로 응석부리는 강아지도 있구요. 힘들어서 안아달라고 그런다에 한표!

  • 7. ㅂㅂ
    '12.1.17 12:38 PM (1.176.xxx.92)

    힘들어서인지..?
    아님 공기 냄새도 맡고 풍경도 감상하는걸까요...?
    안고 가시든지 벤치 같은 곳에 잠깐 앉아서 쉬었다 가보세요

  • 8. 원글
    '12.1.17 4:06 PM (122.37.xxx.113)

    아파서 그럴 수 있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병원 가봐야겠네요 ㅠㅠ
    산책시간도 무척 짧고, 한참 걸었을때도 아니고 밖에 나가 몇 걸음 안 걸었을때부터 그러는데...
    전 그냥 사람 센치하듯이 개들도 그런가 했어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ㅂ;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63 법률시장 규모 자체가 1조대가 아니라 10조대는 됩니다. 2 ... 2012/02/12 1,120
68862 아식스 운동화가 이뻐서 사는 분은 안계시죠? 8 ,,, 2012/02/12 2,636
68861 서른 후반부터의 싱글들 모여 볼까요? 20 ^^ 2012/02/12 1,707
68860 1박2일 시즌2에 김승우 나온다는거 정말이예요..? 12 ...? 2012/02/12 3,963
68859 옛날 배치표 1 핀투리키오 2012/02/12 8,488
68858 성훈 진짜 멋지네요. 9 불후의명곡 2012/02/12 2,519
68857 제가 올린 글 확인하려는데 1 뭔가요 2012/02/12 486
68856 반포에서 가까운 찜질방 있나요? 찜질방 2012/02/12 1,263
68855 아이 뇌교육 시켜보신 분~ 1 괜찮을지.... 2012/02/12 1,034
68854 가입겸 새인사 드려요. 솔직한찌질이.. 2012/02/12 412
68853 깨, 마늘 등 빻는 절구 추천부탁합니다. 1 // 2012/02/12 2,032
68852 정혜신씨 재혼을 왜 미워하세요, 저는 그 남자가 이해됩니다 125 정신과의사 2012/02/12 30,613
68851 반일가사도우미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의견 구합니다. 20 잘몰라서 2012/02/12 4,939
68850 오피스텔 임차 관련 문의 prisca.. 2012/02/12 666
68849 아사다마오 23 진정한 승자.. 2012/02/12 4,079
68848 나이차이 많이나는 훈훈한 남매 댄스 영상 2 HAN92 2012/02/12 980
68847 결혼하신 분들 입장에서 조언을... 17 well 2012/02/12 4,170
68846 부엌 싱크대에 수세미 어디에 두세요? 7 아하 2012/02/12 2,645
68845 세라믹으로 치아 때우는 거 영 아닌가요..; --- 2012/02/12 1,174
68844 이 아이템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는 착각에 자꾸 빠져요 ; 9 물욕 2012/02/12 3,318
68843 혹시 개인회생이나 파산에 대해 잘 아는 법무사님 계시나요? 3 시크릿매직 2012/02/12 1,741
68842 급식과 방사능 문제에 대해 2012/02/12 808
68841 오랜 친구라도 불편한 친구가 있네요 3 ... 2012/02/12 4,296
68840 시어머니가 카드를 만들어달라시네요... 9 ㅎㅎㅎ 2012/02/12 4,001
68839 82쿡에서의 서민이란 10 검은고양이 2012/02/12 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