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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여자가...

버즈와우디 조회수 : 14,635
작성일 : 2012-01-16 16:11:55

가슴은 답답하고 어디 하소연 할때는  없고, 글 재주없지만 몇자 적어볼께요.

결혼 한지 8년차.

청첩장 돌리고 남편한테 여자가 있다는걸 알았어요...

그때 남편 핸드폰에 위치추적등록을 해뒀었는데,(그때는 서로 위치추적등록하는게 있었어요)

결혼식하기 얼마전 남편이 친구들을 만난다고 했던날  그냥  위치추적을 해봤는데 부산에 가 있는걸로 나타나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후 다시 위치상 부산으로 나왔어요.

결혼을 깨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걸려 그리하지못했구요

결혼후 퇴근만하면 방구석에 들어앉아 채팅을 하고 그 여자와의 관계를 끊지못하더라구요

결혼 5개월만에 큰싸움이나고 이혼 위기까지 갔었지만 절대로 연락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믿었던 제가 바보죠)

결혼식전날까지 그여자한테 메일오고 신혼여행가서도 메일확인할 정도였어요

그리좋아하는데 왜 그여자와 결혼하지않았는지 전 지금도 의문이구요...

제가 이쁜것도 아니고 친정에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그 여자가 저보다 더 좋은 조건일 수도 있는데

왜 저랑 결혼을 해서 이런 고통을 주는지 넘 힘드네요

8년전 제가 당했던 일,마음을 내려놓은지 불과 얼마되지않아요...

근데 지난 주 금요일  남편이 휴가를 내고 집에있었는데 같이 인터넷을 보고 있었죠.

네이트온 대화창이 뜨는데 남편이 너무 당황해 하는거에요...

내용인즉 "퇴근안해?" 

그 여자더군요...

지금 까지 연락하고 지냈냐고 따지고 드니.. 오늘 처음 연락온거라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8년동안 열심히 살았다며 물론 열심히 살고 애들한테는 더 없이 좋은 아빠에요

8년동안 쌓은 평화를 깨고 싶지않다고 하더라구요.

8년전 큰 싸움이 났을때 그 여자와 통화를 한 적도 있고 그때도 남편은 그 여자편을 들더라구요...

지금 남편은 그 여자의 가정을 제가 어찌할까봐 그게 더 걱정인듯 합니다.

지금도 너무 당당합니다. 자기는 잘못을 하지않았다고....

물론 큰일은 없겠죠... 그리 믿고싶구요

마음이 너무 괴롭네요...

남편을 의심하며 사는것도  괴로울거고  용서가 안되는것 또한 괴롭고

죽고 싶지만 새끼들 생각해서 그러지도 못해 괴롭고

이혼을 해야할까요? 이혼하는것도 싶지않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넘 감사해요

IP : 123.214.xxx.20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힘드시겠네요
    '12.1.16 4:16 PM (221.140.xxx.160)

    제 성질 같으면 그 여자 어디있는지 찾아내서, 그쪽도 유부녀면 그 여자 남편한테 가서 따질 겁니다. 당신 여자가 내 남자랑 계속 연락하고 이렇게 사는 거 아냐고.

  • 2. ㅇㅇ
    '12.1.16 4:17 PM (211.237.xxx.51)

    드라마에서나 있을법한 일이네요..
    청첩장 돌리고서 딴여자가 있는것 알았고..
    그 둘은 결혼을 안했으니 애절한 사이겠군요 나름;;
    에휴...
    이혼은 원글님 마음대로 하시는데요.........
    저같으면 저꼴보고는 못살것 같습니다. 하루이틀 오며가며 만난 사이도 아니고....
    몇년을 사귄거잖아요.. 결혼하기전부터.. 지금까지..
    그럴거면 도대체 왜 원글님과 결혼을 한거래요?
    안정적인 생활은 원글님과 하고 ... 그 여자랑은 계속 연락 주고받고?? 참내..

  • 3. ㅇㅇ
    '12.1.16 4:21 PM (115.161.xxx.209)

    어차피 이혼까지 생각하신거면 어떻게든 알아내서 그 여자 남편에게도 알리셨음하는데....

  • 4. 버즈와우디
    '12.1.16 4:22 PM (123.214.xxx.203)

    남편이 그 여자 남편한테까지 연락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어요. 그여자 연락처 알려달라해도 알려주지않아요 알아낼려면 할 수 있겠지만 그러는 제 자신도 싫고 그냥 살지 않음 되지않을까 이런생각도 드네요

  • 5. 그럼 그냥 사세요
    '12.1.16 4:23 PM (221.140.xxx.160)

    대신, 완전히 믿고, 완전히 포기하시구요... 행동도 안하고, 믿지도 않으면서 염려하고 불안해 하면서 사는게 최악입니다

  • 6. 버즈와우디
    '12.1.16 4:33 PM (123.214.xxx.203)

    어떤분이 위에 글을 올리셨더군요.... 남편에게 배려받지 못하고 인생의 동반자가 아닌 동거인같은 느낌으로 살고 계시다고.... 제가 그렇게 살고있어요 외롭게....

  • 7. 요즘...
    '12.1.16 4:35 PM (112.185.xxx.182)

    네이트온이 메일이랑 연동 되는거 아시죠?
    스마트폰에서도 되는거 아시죠?

    아이디만 알면 됩니다..

  • 8. 큰일이죠.
    '12.1.16 4:37 PM (116.126.xxx.61)

    큰일없겠죠? -> 이게 큰일이 아님 뭐가 큰일이겠어요.
    님이 아셨기에 이것이 큰일아니라고 넘길수 있겠어요?
    알아버린이상 님이 생각안하고 살래야 살수 없는걸요?
    님...'퇴근안해?' 이게 어찌 처음이라고 발뺌할수 있는지??? 아주 익숙한 느낌인데요..
    님 괴로우시더라도 싹을 자르세요..
    남편에게도 그여자 연락처 달라고 하세요. 연락처 안가르쳐주면 직접 찾아서 그여자 남편 찾아가겠다구요..
    연락처받아서 여자한테도 전화해서 가정 깨지기 싫거든 절대로 연락하지 말라고 하세요.
    안그럼 당신남편 찾아가겠다구요..
    님...그렇게 그냥 암말 안하시고 넘어가시면 평생 그런 꼴 볼까 전전긍긍하며 사시지 않겠어요?
    그런일이 다 끝이 나도 맘이 괴로운데 그걸 어찌 그냥 덮고 지내실려고 하시나요?
    님...님만 고통스러워요. 남편 그인간...고통스러울게 뭐 있겠어요. 좋아하는 여자, 가정 둘다 가지고 사는데요. 님 자신을 더 고통속에 밀어 넣는것 밖에 안돼요.
    싹을 자르고 결론을 지으셔야지 그래도 죽을때까지 고통스러울 것을 십년만에 고통을 잊을수 있도록
    할수 있어요..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 9. 그여자
    '12.1.16 4:38 PM (211.209.xxx.210)

    그여자 정말 웃기네요...
    결혼한 옛남자한테 왜 껄떡되는지...
    자기 가정도 있다면서...참으로......

  • 10. 버즈와우디
    '12.1.16 4:41 PM (123.214.xxx.203)

    남편이 네이트온 열어서 보여주는데 그여자 친구로 등록을 하지않았더라구요... 제가 보기로는 그랬어요... 친구등록하지않고 네이트온에서 신랑이 먼저 그여자한테 대화신청이 가능한가요? 그여자가 대화신청해서 연락왔을때 메일주소로 나타나더라구요... 그 메일주소는 아직도 잊어먹지않았더라구요. 딱 보고 제가 알았거든요... 친구등록해놓고 숨겨두기도 가능한건가요? 그 여자 네이트온 아이디랑 싸이월드 주소 알고있어요.

  • 11. pianopark
    '12.1.16 4:49 PM (122.32.xxx.4)

    제 동기왈... 뒷조사하다가 그만 뒀다더군요. 같이 살려면 모르는게 약이라고 생각한다데요. 그런데 남편에게 따끔하게 한마디는 하세요. 각서 같은 것도 받아두고요. 혹시 헤어질 때 타격이 꽤 크도록 받아두세요. 법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 12. ...
    '12.1.16 4:52 PM (218.39.xxx.195)

    원글님, 남편분이 조건 더 좋은 그 여자와 왜 결혼을 못했겠어요. 그여자 집안에서 반대했겠죠.

    원래 이루어지지 못한 관계가 더 애타고 절절한 거잖아요.
    지금 상황 정말 최악이에요. 바람나고 룸싸롱가고 하는 것보다 백배 더 나쁜놈이에요.

    그쪽 남편에게 알려지고 만약 이혼하고 되면 님남편 덩달아 이혼해달라 할거예요.
    이혼하실거 아니면 이번 일 계기로 재산 다 님에게 돌리시고 그냥 맘 닫고 사세요.

    믿는다고 맘먹어서 믿어지는 것도 아니고 잊는다 맹세해도 말처럼 쉽지 않아요.

  • 13. 저도 윗님과 동감, "퇴근안해?"는 거의 매일 일상생활
    '12.1.16 4:55 PM (221.140.xxx.160)

    입장 바꿔서 님이 8년 만에 친구에게 채팅걸때 "퇴근안해?"라고 하시겠습니까?

  • 14. 버즈와우디
    '12.1.16 4:57 PM (123.214.xxx.203)

    집안반대 그건 아닌것 같구요... 남편 결혼 후 그 여자 얼마안있어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더라구요...

  • 15. 그여자
    '12.1.16 5:00 PM (164.124.xxx.136)

    정말 웃긴여자네요

    저라면 그여자한테 따끔하게 한마디 할거예요

  • 16. 으쌰쌰
    '12.1.16 5:01 PM (121.162.xxx.218)

    흠...
    네이트온 삭제하신거네요.

    남편분은 그 여자분을 차단은 하지 않고 삭제만 한 상태구요,, 그 여자분은 차단/삭제 안했을 거예요.

    차단하지 않고 삭제만 한 상태면 네이트온 아이디로 친구검색해서 다시 등록하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어요. 대신 상대 대화명이 메일주소로 보입니다.

    그 여자분을 네이트에 등록후에 삭제했다가 다시 등록해서 대화하고 또 삭제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 17. ..
    '12.1.16 5:02 PM (211.246.xxx.157)

    서로를 타락시키는 관계가 어찌 애정일 수 있냐고, 두 사람이 서로를 유치한 생각으로 감정 놀이의 상대로 만든 거 아니냐 물어보세요... 차분하게.

    키포인트는 티 안나는, 허를 찌르는 이간질입니다. ㅡ.ㅡ;;

    그리고 원글님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구요.. 그밖에도 여러가지 캐치하셔서 남편분이 잘못 생각하고 잘못 느끼고 있는 틀을 뒤집으세요... 듣는 사람이 불쾌하게 느끼지않고 아, 그렇구나 하고 수긍할 수 있게 지당한 수준에서 절대 차분하게요... 어차피 말 안되는 관계니 만큼 진실하게 접근할 수록 원글님과의 관계만 진짜가 돼요..기술적으로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하면서 때론 냉정한 태도도 보여주고 이혼 또한 심각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단 걸 알리세요. 적어도 여자 관계에 관한 남편 분이 원글님을 존중한단 생각이 안 드는데 이유가 뭘까요? 관계가 깨질까봐 원글님이 겁먹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럴까요? 원인이 뭐가 되든 일단 모든 상황을 정당하게 정리한다는 마음가짐을 우선 가지셔야 할 듯해요.. 너무 어렵더라도 의연하려고 노력하면 지혜도 따라오지요..

  • 18. 버즈와우디
    '12.1.16 5:02 PM (123.214.xxx.203)

    퇴근안해 일상생활인듯합니다... 그치만 남편 딱 잡아 땝니다... 전 남편한테 말로는 못이겨요... 정말 하고 싶은말 많지만 말할려고 들면 가슴부터 답답하고 두근두근 거려요...

  • 19.
    '12.1.16 5:07 PM (164.124.xxx.136)

    남편분에게 주도권이 있음을 남편분이 알고 있네요
    그걸 이용하는 거예요
    결혼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결혼화신 원글님이시니
    이관계 암묵적으로 용인 되었다고 느끼는 거죠
    남편분을 원글님이 못이긴다는 것도 이혼 못하실거라는 것도 아는거죠
    남편분은 그걸 이용하는 거예요

    그걸 감당하시고 계속 사실 거면 아예 잊어버리세요
    아니면 강하게 나가시면서어떤 일이 일어나던지 받아들일 준비를 하셔야죠

    남편분은 아마도 '알고 결혼한거 아니야? 왜 이제와서 계속이래 " 뭐 이런 마음인거죠

  • 20. 하나만 더,
    '12.1.16 5:10 PM (221.140.xxx.160)

    남편이 잡아때 줄때가 기회에요. 그만큼 님과 가정을 잃기 싫다는 거니까... 그러니 밀어부쳐서 완전히 잘라내시고 그여자 뽑으셔야 해요.
    그냥 놔두셨다가 나중에 그여자 이혼하고, 남편이 그때가서 "당당하게" 그래 나 이 여자랑 계속 연락하고 보고 산다 이럼 이혼밖에는 없는데, 그거 진짜 고통스럽습니다. 주위에서 보면, 정말 당할 짓이 아니에요...

  • 21. **
    '12.1.16 5:13 PM (175.117.xxx.112)

    남편이 배째라고 나온다면 원글님도 당당하게 나가세요.
    잘은 모르지만 원글님만 속상하고 힘들어할바에
    그 쪽이나 이쪽이나 함 뒤집어 놓았으면 해서요,
    그냥 흐지부지 둔다면 원글님도 암묵적으로 그 사일 인정하는거죠
    죄진건 그들이지 원글님이 쫄 이유없음.

  • 22. 혹시나 나중에 모르니
    '12.1.16 5:19 PM (221.140.xxx.160)

    각서 쓰고, 재산 님 명의나 최소한 공동명의로 꼭 해 놓으세요. 그 둘이 혹시라도 정말 그래서 나중에 걸려 이혼당하면, 둘 다 알거지가 되게 해 놔야, 좀 더 조심하지 않을까요...

  • 23. 땀흘리는오리
    '12.1.16 5:21 PM (211.246.xxx.157)

    일단 남편분에게는 상황을 보고 하고 싶은 말을 쪽지나 편지로 쓰세요.
    있는 그대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생각했다
    느낌은 이렇고 남편이 이래줬음 좋겠다...
    무작정 피하는 건 나와 가정을 천천히 죽이는 거다..그리고 예상되는 피해 열거.. 다른딥 사례도 좋구요..

    지금 올린 것처럼 쓰시면 알아듣겠죠.
    남편분도 상대 여성도 윗님 말따나마 죄짓고
    현명치 못한 사랑의 실패자들이에요.
    기가 세서 커버하려는 거지 허당인데요 뭘.
    일단 법도 원글님 편이고..
    심장 뛰는 소리 바깥까지 들릴 일이지만
    일단 침착하게 방법을 강구해도 됩니다.
    승리는 원글님 것.

  • 24. 지켜보니
    '12.1.16 6:01 PM (115.178.xxx.253)

    원글님처럼 착하고 점잖게 대응해서는 두 남녀는 정리하지 않습니다.
    이런 종류의 싸움은 바닥을 드러내지 않으면 정리가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부모님때문에 , 아이들때문에 라고 얘기하지 마세요.
    부모님은 원글님이 이렇게 사는거 아시면 피눈물 흘리십니다.
    아이들도 나중에 알게되면 엄마가 잘했다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나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셔야지요.
    우선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보세요.
    정말 이혼을 하고 싶은건지, 남편마음을 돌려서 앞으로 잘 살아보고 싶은건지 (용서할 수 있어야지요)..
    결론이 나면 거기에 맞게 행동을 하면 됩니다.
    어느쪽이든 그여자 연락처 알아내서 그 남편에게 얘기하겠습니다.
    그래야 끝나니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이혼하더라도 그냥 혼자 당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그쪽에 알리겠습니다.

    원글님 자신을 위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 25. ..
    '12.1.16 6:31 PM (211.246.xxx.157)

    음.. 위에 편지 운운하는 댓글 달았는데요 침착한 대응 하시기를 당부드렸지만 그렇다고 강한 방법을 쓰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냉온 목욕처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젤 좋죠. 물리적으로 불륜남녀 못 만나게 하는 것이 일단 최급선무구요.. 다만 그 과정에서 원글님이 ' 그렇고 그런' 대응을 했을 때 남편분의 애정이나 존중도가 떨어지면 안되고, 또한 원글님의 지혜를 응원해드려야할 필요가 있기에 차분하게, 란 말을 강조했어요.. 강한 방법 당연히 쓰시되 내키는대로만 하지 마시고, 법과 세상 인심이 원글님 편이라는 거 명심하셔서 가족 관계 자체에 전화위복 .. 아 이 단어가 아닌데 ㅡ.ㅡ;; .. 이 되도록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렵겠지만 순리가 무얼까.. 생각하셔서 진행하셔요~ 쫄지 말구요♡ ㅡ김어준 버전

  • 26.
    '12.1.16 9:39 PM (110.11.xxx.84)

    그러세요.. 남편에게 당신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못살겠다고.. 그 여자가 그렇게 좋으면 그 여자도 이혼시키고 우리도 이혼하고 우리 애도 그 여자가 키우게 하고 둘이 행복하게 살라고..
    내 마음이 이렇게 괴로운데 당신과 어떻게 살겠냐고.. 당신이 연락도 않고 살았는 데 그 여자가 어떻게 당신 네이트온으로 채팅을 걸어올 수 있냐고.. 그 여자 가정이 깨지는 건 원치 않으면서 우리 가정이 깨지는 건 괜찮냐 그러세요.
    아 진짜 원글님 너무 순하신 거 아니예요?
    저 같음 정말 철저하게 뒷조사 해서 완전 조져놓겠습니다... 데리고 살더라도 두 번 다시 그런 짓 못하게 만들고 돈이나 벌어오는 기계다 생각하고 살든지 하지요.. 어휴~~

  • 27. 00
    '12.1.17 12:10 AM (188.105.xxx.213)

    솔직히 이혼 안하실 거면 참는 수 밖에 있나요. 저 두 남녀 절대 못 갈라서요.
    사람이 순하면 우습게 보이는 법.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고 함부로 대해요. 자기 대접 제대로 받고 싶음 앙칼지게 맞서야죠.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

  • 28. 제 친구
    '12.1.17 12:17 AM (121.130.xxx.83)

    노골적인 문자 오고 그 난리가 났는데도, 아닐거야...순진한 우리 남편 그 여자가 일방적으로 꼬시는 걸거야..이렇게 무한 자기암시 하더니 둘이 싸웠는지 헤어졌는지 딱 제 친구 말라죽기 직전에 남편이 결국 정신 차리고 가정으로 돌아오긴 하더이다.

    어른들 말씀대로 참고 기다리면 지들끼리도 싫증날 날이 오는건 맞는것 같은데...나머지 인생 동안 믿고 살아지기는 하려는지 그건 의문입니다.

  • 29. 휴 ㅠㅠ
    '12.1.17 12:27 AM (119.149.xxx.223)

    답답하실정도로 착하신거같아요 ㅠㅠ 결혼자체를 하지 마셨어야하는데... 신행때 그런메일확인하는걸 어떻게 참으실수있는지.... 게다가 똑같은여자와 지금까지 저러고있는거.... 지금에라도 저런걸보시고 그냥 넘어가시는게 정말 가능하신가요? 닥치라하고 그 여자집에 전화하시고 쇼부를 보세요 ㅠㅠ

  • 30. 협박
    '12.1.17 1:21 AM (68.4.xxx.111)

    여자 전화번호 안주면 알아내서 그남편에게 직장에 다 깽판을 치겠다고 하세요.

    울지도 마시고 소리내지도 마시고 조용히 단호히 하세요.

    당신듣는 보는 앞에서 전화 한통만 하겟으니 전화번호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전화하셔서

    퇴근 안해라고 했느냐고 딴애기 어쩌고 저쩌고 하면 그냥 퇴근 안해라고 했냐고
    그러고 이렇게 알고 있으니 그만해라고 하세요.
    자식키우고 집안살림살아야지 맘가는데로 살 수 있느냐고 조용조용 말씀하시고 끊으세요.
    가슴치린것은 어느 여자나 어느 인간이나 다 똑같은거다.
    잘 맘 추스리고 지금 가정 잘 지키고 살아라고 말씀하고
    그럼 그런줄 알고 있겠다고 끊어요.

    꼭 남편 듣는데서요. 미리 연습을 하세요. 소리내서요 혼자서요.
    그럼 남자들 비실 비실 다 지워집니다.

    몰래 피워야 바람이 재미난거지 아내가 알고 딱 넘겨집어
    말해 버리면 갑자기 시시해 집니다.


    그리고는 더이상 왈가왈부 하지마세요.
    그여자 얼굴도 보지마세요.


    그래도 한 2-3년은 맘이 지옥이 되실거예요.
    마을 스스로 잘 다독거리시고 돈도 자신을 위해서 좀 쓰시고
    그럼서 살아가다보면
    남편과 좋은 시절도 옵니다.


    요건은 너무 들 쑤시지 마시라는것 (날 위해서요)
    그리고 남편없는데서 그여자와 통화도 만나지도 마시라는것
    강조합니다.

    경험자에요.
    저희는 지금 잘 살고 있어요.

  • 31. 선택
    '12.1.17 2:18 AM (125.141.xxx.221)

    파헤치려면 지금부터 파헤치실수도 있을거에요
    집요하게 파헤치다보면요...
    선택은 원글님 몫이고 길은 두가지에요
    이혼을 한다, 안한다...
    이혼을 하려면 정말 바닥끝까지 파헤치셔야 합니다
    8년전부터 여지껏 당했던거 싸그리 정리해서 적어놓던지 어디다 저장을 해놓던지 하시고 남편이 늦게온날, 일찍온날, 통화를 언제했던가, 언제부터 그런낌새가 있었던가 등등....
    당연히 그 여자 남편도 만나야 합니다
    내 쪽박 깨놨는데 그쪽은 쪽박이 깨지긴 커녕 대박나게 산다면 인생 불공평하죠

    이혼 안할거면 남편한테 말하세요
    몰래 연락하고 있는거 안다 그 여자 전화번호 안 내놓으면 내가 알아내서 그 여자 남편한테랑 직장에 전화해서 개망신을 주겠다
    당신 회사에도 전화해서 당신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하고 싶지만 그럼 나랑 애들이 피해를 봐서 안되니 그건 참겠다
    여자한테 전화해서 말하세요
    니 자식 어린이집(혹은 학교)에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해줄까?
    아님 니 남편한테 전화해서 시원하게 이혼당하게 해줄까?
    한번만 더 연락하면 다 해주겠다
    윗님 말씀처럼 남편 듣는데서 꼭하세요

  • 32. 수십년간 케이스
    '12.1.17 4:50 AM (210.234.xxx.95)

    주변에 저런식으로 30년간을 불륜을 하다
    결국 70대에 이혼을 하고 불륜녀에게 간 남자를 봤습니다.

    그 부인도 평생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지....

    지금 선택이 나중에 어떤 결과로 나올지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원글님 마음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 33. 그러다...
    '12.1.17 10:47 AM (125.188.xxx.19)

    님은 그렇게 힘들게 참고 사는데 남편과 그여자가 맘이 변해 같이 살고 싶어지면 님은 어떻게 되나요? 제가 보기에는 님은 지금 그들의 관계을 용인해주는 거라고 봅니다. 이혼안하시고 좋은 남편으로 남아준다면 좋겠지만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그러다 아이들이 더큰 상처을 받게 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이네요. 그들이 못끊는다면 님이 끊어낼때가 된것 같아요. 지햬로운 판단 내리시길 바랍니다.

  • 34. 이런일을
    '12.1.17 11:58 AM (121.167.xxx.215)

    처리할때는 남편한테 연락했어? 어쨌어? 물어보면 안됩니다.
    딱 너희는 지금까지 바람핀것이고 나는 그렇게 인정한다를 전제로 깔고 다음일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니는 바람을 폈는데 그 이후를 어떻게 할까. 이렇게 해야 발뺌음 못합니다.
    묻는 사람이 긴가민가 했어? 안했어?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든 꽁무니를 빼지요.
    넌 계속 바람을 폈다 지금 전화번호 안주면 바로 우리가정 깨진다 어쩔래? 이렇게 나와야 합니다.

  • 35. 아 진짜...
    '12.1.17 1:58 PM (211.40.xxx.186)

    왜 그러고 사시나요... ㅠㅠ

  • 36. //
    '12.1.17 3:19 PM (1.225.xxx.3)

    그 여자에겐 그 당시에 이미 다른 남자가 있었다..
    님 남편과 절절한 사랑을 하던 여자가 아니라 님 남편이 죽자사자 따라다니던 여자였을 거예요..짝사랑하는 남자와 어장관리하는 여자..

    그러니 그 여자는 딴 남자와 결혼했고, 결혼한 후의 무료함을 님 남편으로 달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라면 그런 놈,,,설령 그것이 지금은 아니더라도 꼭 버립니다...껍데기랑 같이 산 게 8년이면,,,그럴 만하다고 생각해요..

  • 37. ..
    '12.1.17 3:53 PM (175.211.xxx.113)

    남편분이 왜 원글님 선택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원글님이 그 여자보다 착하고 아내,엄마역할 잘 할 사람으로
    제대로 알아본 거였네요
    님아 이젠 변신하세요 아이들을 위해서, 내 가정 내가 지켜야지요
    긴 세월 불륜 저지른 것들에게는 관용이 필요없어요
    내 남자가바람났다라는 책 우리 집에 있는데 당장 보내주고 싶군요
    원글님은 여러 번 정독하시고 그 저자가 시키는대로 실행에 옯기세요

  • 38. 버즈와우디
    '12.1.17 8:00 PM (123.214.xxx.203)

    자기 부모 잘 모실것 같아 저랑 결혼했다는 말 들은적 있네요...
    저 지금 너무 힘드네요.
    남편이 그 여자 연락처 알려줘도 떨려서 전화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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