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래 고3 과외비..과외 그만두려고 해요

고3엄마 조회수 : 4,226
작성일 : 2012-01-16 09:59:36

저도 요즘 고민입니다.

전에도 글 올렸는데

아이 나름이잖아요

인강 듣고도 잘 하는 애들은 잘하죠

허리 휘청 정도가 아니어요

그런데 얘는

본인이 과외는 원하면서,

자기 학습 시간은 적어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일단 먹어주고, 티비 앞에 앉아서 정신 들고 마음 움직일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쌓인다고 하루에 30분씩 꼬박 게임해 주십니다.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 오후 타임 내내 놀아주십니다.

어제는 오후에 공부 조금 했답시고,

밤에 일찍 잔다더니만, 슬그머니 잠 안온다고, 12시 넘어서 컴퓨터방에 들어갑니다.

저는 아이 문제 말고도 고민이 많아서, 잠 안와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시계보니 새벽 2시.

열이 나기 시작했는데, 이 생각 저생각

기다리다가 아이 불렀습니다.

아빠 수입 대비 네 교육비, 지금 아빠가 직장  이직 문제로 얼마나 고민 많은지 하루 종일 본 애가

이게 정상이냐.

공부 할 마음 있는 애면 과외 아니라 학원도 충분하고도 넘친다.

공부는 본인이 해야지.

그래서 늦었다고 생각되지만.

일단 괴외 모두 그만 두어라.

네가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할때 밀어주는 의미가 있는거지.

이런 식으로 나오는 너한테 돈 쓰나 마나 결과 같다고 본다.

그래서 이 달 안으로 과외 모두 그만 두기로 했는데

잘 한 결정인지, 아침 되니까 또 고민됩니다.

의지 박약에, 매일 징징거리고, 엄마로서 매일 들어주고 타일러주고 북돋아줍니다.

그러다가 늘어지는 것 봐서 조금 조여주면, 스트레스로 뒤집어 지고,

자살이네 뭐네 하는 ............!!

아침에 학교 방과후 수업에 데려다 주는데

도서관으로 가잡니다.

방과후 이제 이틀이면 끝나고 예정진도보다 더 나가고 있다나요.

아침에 늦잠 안자겠다고 방과후 신청한 애가 1교시 빼먹기 시작하고,

끝 마무리는 저따위로 생각하고,

얘를 계속 밀어주어야 하나요

여기서 과외 접어 버리면 그나마 하던 애가 더 늘어지지 않을까.

그렇다고 계속 밀어주자니 비용 대비 너무 화가나고요

혼자 공부하다가 네가 울면서 다시 사교육 시켜달라고 조르면,

그리고 네가 하는 모습봐서 밀어줘야겠다고 내가 판단이 서면

그 때 다시 밀어주겠다고 했는데요

남편은 처자 먹여 살리려고 직장에서 치사한 꼴 보면서

이직 문제로 어제 하루 종일 고민하고,

저도 일이 딱히 잘 되고 있지 않아서 수입이 신통치 않아요.

애가 괴씸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쟤가 저래서 나중에 책임감 있게 처자 먹여 살리기는 할지,

소위 명문대 아니면 가기 싫다는 녀석이....

지금 다 그만두게 하고 혼자 공부하라는게 무모한 결정일까요

아니면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최선의 시기인건지...

애는 공부 잘하고 싶은 마음은 한 가득인데 몸이 안따릅니다.

잠 많고요, 비염에다가  본인 의지도 아직 조절 잘 못하는것 같아요.

애가 늦게라도 정신차리면 나중에라도 밀어주고는 싶어요

그런데 그 때가 정녕 언제냐고요

IP : 114.200.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10:10 AM (211.253.xxx.235)

    잘하셨어요.
    과외도 본인이 공부할 의지가 있을때 도움이 되는거지.
    과외에 전적으로 의존해서 그거 아니면 공부안하는 건 말도 안되죠.

  • 2. ^^
    '12.1.16 10:14 AM (211.173.xxx.165)

    고 3과외 선생으로
    자세가 그렇다면 해도 똑같습니다,
    수시를 잘쓰시기를,,

  • 3. 같은 심정으로
    '12.1.16 10:23 AM (118.91.xxx.65)

    에휴..... 글 쓰기도 힘빠지는 고3 마미의 심정...
    원글님, 힘내세요. 홧팅합시다...

  • 4. ㅇㅇ
    '12.1.16 10:33 AM (211.237.xxx.51)

    학원비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 예비고딩엄마에요.
    아드님한테 이런말 해줬으면 좋겠네요..
    저희 딸은 정말 열심히 공부해요.. 거의하루종일 잠깐씩 쉬기도 하겠지만
    제가 봐도 열심히 하는데... 학원비 비싸서 지금 어쩔까 하고 있어요..
    제 수준엔 비싸도 일반적으로 보면 절대 비싸지도 않은 수준임;;
    (영수 합해서 한달에 50만원)
    혼자도 열심히 하긴 하지만 영수는 심화 과정 혼자는 못해서 꼭 학원이 필요한 아이거든요..

    아무리 공부 열심히 해도 학원비 못대서 휘청대는 부모도 있어요..
    과외시켜주는 부모 있으면 고마운줄 알고 열심히 하던가 아니면 부모님 돈이라도 아껴주는게
    맞습니다.. 밑빠진독에 물붓기..

  • 5. 어디서..
    '12.1.16 10:37 A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비염은 열이 위로 올라오는 증상이니 족욕을 시켜주면 좋다하구요. 먼저 애가 그런 패턴이 되는데 원인제공을 하신건 아닌지 스스로 생활패턴을 점검해보세요. 아무런 이유없고 자살운운 한다면 아이 마음속에 우울감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 6. 깜 놀 했어요
    '12.1.16 10:41 AM (116.36.xxx.29)

    제가 썼나 싶었네요.
    제친구들이 봤으면 제가 쓴줄 알꺼 같아요..
    그마음 정말 거울 보듯이 훤히 보이고 압니다.
    속터지고, 이걸 뱃속으로 다시 넣을 수만 있으면 넣고 싶은 심정이..ㅠㅠ

  • 7.
    '12.1.16 10:45 AM (125.241.xxx.26)

    맞아요~~~과외를 끊으세요..
    공부하려는 맘보다는 과외라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하는 과외도 있어요
    과외라도 하지 않으면, 그나마 학원이라도 보내지 않으면 더 공부하지 않을것 같은
    부모의 마음일 수 도있어요~~
    아이에게 공부하지 않으면 과외도 없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세요~~
    과외도 학원도 아이가 공부하려고 하는 의지와 노력이 있을때 지원을 해주는 게
    두 아들을 대학에 보내 본 선배의 엄마로써 진심입니다,,
    큰아들은 제 욕심에 과외비 엄청 들여서 수도권 대학에 갔구요~~
    작은아이는 시간과 돈 아낀다고 피엠피에 인강 넣어서 공부해서 연 고대합격했어요~~
    홧팅하시고 아이에게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며!!

  • 8. 아이가
    '12.1.16 10:50 AM (222.117.xxx.122)

    몇등급정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지금 과외를 계속 하나 안하나
    줄서서 가는 대학 가는 것은 거의 마찬가지일겁니다.
    계속하는 것은 다만
    부모로써 나중에 할수있는데까지 했다는 위안
    그 이상의 의미는 없지않나 싶어요.
    아이를 위해서도 과외를 끊는 것이 좋아요.
    그돈 저축해 두셨다가
    나중에 아이가 원할때 (군대 다녀와서라도..)
    공부는 그때 시켜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9. 저도 끊었어요.
    '12.1.16 11:38 AM (119.70.xxx.81)

    아니 샘이 그만하자하셨어요.
    비용대비 효과 없다구요.
    본인 의지 없으면 다 헛짓이죠.

    두고 봐야겠죠.
    나중에 후회해도 본인 몫이지요.
    제 맘도 아프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31 도시락반찬땜에 남편과 싸웠어요 50 주부 2012/02/26 17,362
79130 아이 수유 언제까지 하셨어요? 2 손님 2012/02/26 1,170
79129 제주도 혼자 2박3일 휙 하고 다녀오려는데 도움말씀 주세요^^ 3 혼자걷기 2012/02/26 2,185
79128 쿠진아트 믹서기 2012/02/26 1,003
79127 재밌는 책 뭐 있을까요? 5 초등4 2012/02/26 1,452
79126 혼자 여행 다니신 분 경험 17 여행 2012/02/26 3,672
79125 카톡온거 읽은거 안읽은거 상대방이 알수있나요? 10 ?? 2012/02/26 7,059
79124 유치원에서 체벌 하나요? 9 고민 2012/02/26 1,771
79123 중고 직거래 돈 적게 가져오는거 흔한가요? 7 중고거래 2012/02/26 2,756
79122 과외선생님이 졸업을 했어요. 2 모르겠어요... 2012/02/26 1,663
79121 3.1절이 개천절이라고 하는데요 4 사랑이여 2012/02/26 1,720
79120 양원경 이혼사유(펌) 24 ... 2012/02/26 59,648
79119 급해요! 붙이는 핫팩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2/02/26 1,804
79118 이웃 들과의 우정은 모래성인 거 같네요. 27 ------.. 2012/02/26 11,545
79117 분란조장 막말 알바 신고하세요 10 감기걸린 애.. 2012/02/26 1,402
79116 한국만 손님이 왕인거 같애요. 외국은 안그래요 29 //////.. 2012/02/26 5,288
79115 왜? 본사를 전부 이동시킬까 여러분들은 아시죠? 7 .. 2012/02/26 3,299
79114 자동차에 유에스비 꽂는 장치를 팔든데 용도가 뭔지요? 4 ........ 2012/02/26 2,311
79113 동탄에 43평아파트 정말 급매로 처리 할려고 하는데요 7 재순맘 2012/02/26 5,447
79112 아플때 잘 간호해주고 밥 잘 차려주는 남편분 두신 분 계신가요?.. 15 아픈데 2012/02/26 3,884
79111 평촌역 현대 아이스페이스로 이사가고 싶은데요.. 1 이사 2012/02/26 3,222
79110 교복사이즈... 6 .... 2012/02/26 1,715
79109 엄마는 노비 딸은 중전 8 0000 2012/02/26 6,403
79108 생리때만되면 두통이 엄청 심해요...(급질문) 16 두통.. 2012/02/26 18,801
79107 옛날 아프리카 노예 사냥 하는거 보면 12 별달별 2012/02/26 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