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내 남편이 밉고 진짜 싫네요
결혼 16년
어제도 운동 지치도록 하고와서 속옷차림으로 눈앞에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지겹고
저녁밥 내가 또 차려야 하는구나
싫었습니다
간식 들이밀고 같이 먹고 슬쩍 동생집에 갔었네요
갈데도 없고 .....요런 기분으로 누구를 만날 기분도 아니고 동생이 그나마 제일 편해서 슝 갔었는데
티비보다 내가 없어진 걸 알고 두어시간 후 부터 전화해대더라구요
애들 시켜서.... 왠지 짜증이 나고 싫어서 동생집이라고 말하지 않았더니
아들이 문자를 보냈네요
아빠가 문 안에서 잠궜다고.
이놈의 인간 저는 운동이다 고스톱이다 맘껏 늦으면서 어디라고 말하지 않는 나에게 치사한 복수를 하겠다고 ㅉㅉ
마누라를 못 믿는 건지 저녁밥안챙겨주고 나가버려 약 올랐는지 ..
진짜 밉네요
나는 집안에 있어야하고 어딘지 행선지 안 밝히면 집 못 들어오게 하는거군.
뭐 12시 넘어 들어와도 문은 열어있었지만 은근히 부아가 치미네요
말없이 12시 홀랑 넘기며 고스톱치다 들어오는 너는 당연하다.
아~~ 진짜 글발 약하구나
확~~ 이게 아닌데 난 이보다 더 써야하는데....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