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나빠요-개인의취향

ㅠㅠ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12-01-15 14:01:12
가족과 모처럼 영화 보러 코엑스 갔다가 딸아이 기내용 트렁크가 필요해서 사게되었어요

엘르 가방 매장에 제일 앞 메인으로 진열된 가방이 독특하고 예쁘기도 해서 골랐습니다.
마침 아이도 남편도 저도 다 맘에 드는거였어요.

가방을 보는데 진열가방이라 그런지 흠집이 있길래 주인아저씨가 새거 가지러 간 사이, 다른 손님이 오더니 저희가 고른 가방을 가리키며

'이거 가방 이뻐요?' 라고 묻네요.

' 네 예쁘네요 ^^' 했더니

정색을 하고 재차 묻는거에요, 이가방이 진짜 예쁘다고 생각하느냐면서요. 이상하다는듯이 쳐다보며...

그 순간 기분이 좀 상했지만 모처럼 가족끼리 나와서 기분나쁘기 싫어 '개인 취향이 다 다른거잖아요. ㅎㅎ' 라며 웃고 말았는데요...

집에 오는데 참 그 손님 왜그런걸까 싶기도 하고. 기분나쁘다는티 내지 않고 온거 잘했다 싶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자기맘에는안드는 물건을 다른사람이 고르면 이상해보이시나요??

IP : 211.207.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
    '12.1.15 2:06 PM (114.207.xxx.163)

    남들은 자기 시시콜콜한 호기심 충족을 위한 디딤돌 정도밖에 안 되는 건지 원.
    그러고 남들이 자기 왜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죠.
    웃으면서 " 근데 사는 게 행복하세요 ? " 그렇게 물어보고 싶어져요.

  • 2. ..
    '12.1.15 2:09 PM (61.98.xxx.76)

    그런 사람 꼭 있어요. 그럴 때 속상하기도 하지요.

    저도 같은 경험있어요.
    국수집에서 칼국수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테이블에 아주머니가 자기도 칼국수 시켰다며
    맛있냐고 물어보네요.
    그때 막 제 음식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맛있다고 했어요.

    잠시후 그아주머니 음식이 나왔는데 한젓가락 먹더니
    날보면서 하는 말이
    이 음식이 뭐가 있냐고,어디봐서 맛있냐고 하네요.

    별 이상한 아주머니 다봤어요

  • 3. ..
    '12.1.15 2:10 PM (211.109.xxx.160)

    화 안내고 오셨다니 잘하셨네요. 그러기도 힘든데..

    세상에 별 사람 다 있게 마련이고, 이상한 사람 우발적으로 만나는 거 피할 수 없는 때가 운전할 때.
    쇼핑할 때는 쇼핑장소를 가리면 대개는 좀 피해지는데 뭐, 항상 예외는 있는 거니까. ㅎㅎㅎ

  • 4. 원글
    '12.1.15 2:10 PM (211.207.xxx.24)

    우리가 그 매장에서 딸아이 가방 고르며 사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라 놀라긴 했지요. 딸아이도 (중1)마음엔 들어하면서 가격을 보더니 엄마 내가 잘 관리 못할거 같아요 하며 사양하기도 하고...

    큰맘먹고 사주기로 결정하니 제가 기분이 무척 좋았었거든요. 옷을 사준다해도 그냥 집에있는거 입는다 하고 다 사양하던 아이가 안산다고 하면서도 맘에 들어하는 눈치를 보니 더 했지요.

    ㅎㅎ 저희 아까 정말 기분 좋았었거든요.

    자꾸 생각하지 말고 이쁘게 잘 쓰게하고 잘 써야겠어요.

  • 5. 그냥
    '12.1.15 2:30 PM (115.161.xxx.209)

    그 사람이 정신병자에요22

  • 6. ^^
    '12.1.15 3:13 PM (218.158.xxx.207)

    정신병자까지는 아니어도
    어디나 그런사람들 꼭 있나봐요
    나와 다른생각
    나와 다른취향은
    이상하고,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 7. 몇년전에
    '12.1.15 6:01 PM (124.61.xxx.39)

    제가 동물병원 가서 진료 기다리는데요, 다른 견주가 울 개를 가르키며
    "저 종이 머리가 아주 나쁘다면서요? 정말이예요?"라고 재차 물어본 적도 있어요.
    아니라고 해도 똑똑하다고 해도 '더미'라는 애칭까지 만들어주며 진짜 머리 나쁘냐고, 수의사한테도 물어보고... ㅎㅎㅎ
    바로 면전에서... 남의 귀한 개한테 못볼걸 봤다는듯이 손가락질하며... 그런 미친 사람도 만나본적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93 전세..머리 아파요.조언 좀 부탁드려요. 6 .. 2012/01/15 1,676
58692 인터넷에서 상시적 선거운동 할수있게 만든 정동영의원 1 미륵 2012/01/15 553
58691 친정엄마도 선물이나 물건에 심드렁한 편인데요 4 ... 2012/01/15 1,375
58690 저도 걱정인형 왔어요 4 오마낫 2012/01/15 1,548
58689 덮어놓고 시비거는 여자는 어찌 생각해야하나요? 5 시비 2012/01/15 2,439
58688 가짜 와인을 먹었는지 술이 안깨요. 3 괜찮은 방법.. 2012/01/15 789
58687 차라리 얻어맞아서 진단서라도 끊을수 있음 좋겠어요 3 ........ 2012/01/15 1,144
58686 암걸리신 친정엄마가 식사를 제대로 못하시고 계신데.. 9 .. 2012/01/15 2,250
58685 겸재 정선 좋아하시는분들~ 2 2012/01/15 734
58684 학교폭력 예방 위해 ‘엄한’ 남교사 늘려야 7 ........ 2012/01/15 1,087
58683 이제 곧 설날 2 씩씩하게 2012/01/15 619
58682 곽노현서울시교육감, 업무복귀할까, 1심판결에 교육계주목 기린 2012/01/15 879
58681 아이패드로 TV도 볼 수 있나요? 3 컴맹구출부탁.. 2012/01/15 1,407
58680 베이지계열 차 가지신 분들께 질문이요! 세차 자주하세요? 차주 2012/01/15 433
58679 "원전이 무한에너지? 우라늄도 30~40년이면 고갈&q.. 2 무서워요. 2012/01/15 712
58678 강북사는게 죄도아니고..노페도 맘대로 못입겠네요 5 ^^ 2012/01/15 2,256
58677 여고생용 다이어리와 귀마개를 사야하는데 도움좀 주세요. 3 Happy .. 2012/01/15 607
58676 [공모전] PAT 아이디어 공모전에 도전 해 보세요! 친환경 2012/01/15 408
58675 미국에 거주하시는 회원님... 4 궁금녀 2012/01/15 1,230
58674 기분나빠요-개인의취향 7 ㅠㅠ 2012/01/15 2,474
58673 부산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3 문의 2012/01/15 1,193
58672 미국에 소포로 간식거리를 보내려고 해요. 3 도와주세요~.. 2012/01/15 1,517
58671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 생중계 중 2 지형 2012/01/15 1,099
58670 얼마전에 피아노 명곡집 추천 부탁드린다고 2 피아노명곡집.. 2012/01/15 852
58669 연말정산 때문에 빠른 답변 부탁드려요 .. 4 토끼 2012/01/15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