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권력 승계하고 나서 좀 강해보이고 싶었는지, 미군 철수시키라는 선동을 하고 있네요.
북한이 지령 내리고 나서 하루이틀 후면 국내 좌익들이 그 주장을 100% 이행했다는 걸 감안하면 조만간 총선 앞두고 좌익들이 미군철수 시위를 해도 그다지 놀라울 건 없을겁니다.
미군철수 지령 타이밍도 참 재밌습니다. 마침 한-중 FTA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죠? 친중좌익들로서는 한미 FTA와의 일관성을 고려하면 이걸 반대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북한의 큰형님이자 좌익의 든든한 빽인 중국을 욕할 수는 없어서 참 고민이 많았을 겁니다.
이런 와중에 북한이 '미군철수' 떡밥을 던져서 전선을 돌려놓으니, 좌익들로서는 가뭄끝에 단비를 만난 기분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