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남자 냄새를 맡았습니다.

시인지망생 조회수 : 2,368
작성일 : 2012-01-12 06:57:31

오늘 나꼼수 봉주 2회를 듣다가

아!!! 김어준은 문성근을 지지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마초 대 마초.

 

남자들 냄새가 풀풀 나더군요.

문성근

'내가 가장 잘 하니까 날 시켜주시오'

김어준

'시스템 짰으면 빠져라'

문성근

'내가 전투력이 높으니까 내가 해야 돼~!'

김어준

'그래도 설득 안돼!'

 

본심은 뭐였을까? 그리고

나꼼수의 업뎃이 늦어진 이유로 소설을 써 보자면

 

김어준은 문성근이 되었으면 좋겠는거다.

근데, 한명숙 전총리에게도 한 국민으로서 (서울시민으로서도) 빚이 있다.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긴 하다. 는~!!!! 마음보다는

문성근 이 정치 초짜횽아!, 뜻은 가상하다만

스스로 서라.

우리가 도와줘서 서면 그게 더 볼 품 없고 힘과 탄력을 받지 못한다.

우리가 당신을 도와줬다는 소릴 들으면

당신의 후광에 우리가 형광등으로 서는 것 밖에 안된다.

심정적으로 난 횽아가 됐음 좋겠다.

그렇지만 나꼼수에선

졸라 까고 굳이 왜 횽아가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지 물음표를 계속 달겠다.

 

당대표 경선이 끝날 그 시점에 업뎃 되겠지만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줘! 이 걸음마 떼는 횽아!!!

 

라는....남자들의 냄새, 까면서 지지하는 그런 냄새가

봉주 2회에서 풀풀났었드랬습니다~~~~^^

IP : 182.239.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2.1.12 9:14 AM (211.196.xxx.198)

    글쿤요.
    글고, 저 시인지망생님 팬이어라~!

  • 2. 전..
    '12.1.12 9:35 AM (218.234.xxx.17)

    문성근이 출연 전에 한명숙 총리 이야기 들으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더랬어요.
    그래, 이 나라 참 한심하구나, 독재자의 딸이, 아버지의 잔인한 독재와 공안정치를 반성도 안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나라, 거기에 동조하는 바보같은 인간들(차라리 자기 권력과 부를 유지하기 위해 친박하는 정치인들이 나을 정도)이 설치는 게 이게 어떻게 상식인가.. 만일 정권이 바뀐다면 화합, 화해 같은 거 다 개나 줘버리라고, 노통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 사람들, 친일파 잔당들, 유신 잔당들 다 쓸어버려서 대대손손 이 땅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이를 갈고 있었어요. 그래서 문성근이 마지막에 결국은 말했던 그 단어 "복수"에 제 맘이 화르르 불타올랐습니다.

    친일매국에 대한 처벌을 다시 해야 해요. 그게 두고두고 징그럽게도 뿌리가 살아남아서 때로는 반공을 가장해서 때로는 경제발전을 가장해서 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어요.

  • 3. 아 저도요
    '12.1.12 9:41 AM (211.41.xxx.106)

    그게 남자 냄샌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이미 뭔가 통했구나 하는 짐작이 들더군요. 통한 사이, 뭔가 찐한 게 오간 사이에 나올 수 있는 무엇을 너털웃음이나 반말 심지어 뉘앙스씩이나에서 읽었어요.ㅎㅎ
    문성근이 우리나라에서 연설을 제일 잘 하는 사람 중 하나라죠. 말을 제일 잘해서라기보다 진심을 전달하는 그 특유의 분위기에 설득되나 보다 합니다.
    윗님, 저도 한명숙님 부분 특히 김근태님 언급 부분에서 눈물 났어요.
    '복수'라는 말을 쓰는 것에 이제 그리 조심할 필요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독재자와 그 잔당들, 살인자와 그 일파들에게 복수가 아니면 오히려 뭘 하겠습니까? 용서와 화해란 이름으로 풀어준 전두환과 노태우 꼬라지를 보면 더욱.

  • 4. 메롱이
    '12.1.12 10:35 AM (121.142.xxx.228)

    아아.. 제목보고 안 들여다보려다 들어와 봤더니.
    저는 통찰력이 없어서 잘 몰랐거든요. 어쩐지 그러네요.
    김어준은 좋아하는 사람에겐 특히 더 무례하더라구요. 유시민님 라디오에 나와서 왜 이렇게 부잡스럽고 무례하게 느껴지지? 했는데.. 자긴 유시민빠라고 자백하더라구요. 저는 그때 처음 알았어요.
    총수가 유시민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 5. 쓸개코
    '12.1.12 1:07 PM (122.36.xxx.111)

    정말 김근태님과 평생 동지로 걸어온 삶을 얘기하실때 뭉클하더라구요..
    글고 저도 시인지망생님 팬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498 코스트코 미끄럼방지 옷걸이 4 옷걸이 2012/03/06 1,672
78497 정장 잘 안하는데 루이 자스민 괜찮을까요? 2 2012/03/06 655
78496 별달별이란 이도.... 1 닉네임 2012/03/06 528
78495 일본은 안전한 땅에 대한 욕망이 엄청난 나라입니다. 17 독도는 우.. 2012/03/06 1,995
78494 일본 인기 애니 중/ 현재 일본 상황과 유사한 케이스 5 84 2012/03/06 1,381
78493 혹시 땅콩집 사시는 분 어떠세요? 리플 감사합니다^^ 3 .. 2012/03/06 3,291
78492 김치볶음밥은 어떻게 해도 니글거리네요 31 진짜 2012/03/06 3,419
78491 이효리, MBC노조 30억 소송 일침 “웃을만한 소식 없나요” 참맛 2012/03/06 1,366
78490 첫 월급 탔을 때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2 용돈ㅎㅎ 2012/03/06 6,433
78489 이지애 남편이 정직 먹었데요... 25 별달별 2012/03/06 15,707
78488 손 있는(?)날 이사하는거 어떠세요? 9 이사요 2012/03/06 5,135
78487 영어과외 1 해맑은웃음7.. 2012/03/06 873
78486 4대강 예산 복지사업으로 환산해 봤더니… 충격 3 참맛 2012/03/06 668
78485 일본인의 한국내 거주지 조성과 집단이주 문제는 14 방사능뿐만아.. 2012/03/06 1,967
78484 초등 4학년이면 바이올린 크기를 어떤걸로 해야하나요? 7 바이올린 2012/03/06 4,706
78483 이상하네...차이나타운 전국방방곡곡에.... 11 별달별 2012/03/06 1,663
78482 용인 고로케집 다녀왔어요.. 14 에구 죽겄다.. 2012/03/06 4,017
78481 코스트코 카드는 어떻게 만드나요? 4 봄비 2012/03/06 1,026
78480 퇴근한 남편...김치볶음밥 해주는거 좀 성의없나요?? 72 ... 2012/03/06 11,889
78479 오늘만 같아라~ 질문요 1 마당놀이 2012/03/06 687
78478 유정낙지나 이강순실비집 낙지볶음 레시피 궁금 1 레시피 2012/03/06 2,927
78477 아래 오영실에 관한 글 보고나서...갑자기 옛날 알던 사람이 떠.. 4 푸른나무 2012/03/06 3,289
78476 KBS 뉴스 이 지경이니…ㅉ 도리돌돌 2012/03/06 865
78475 비파열성 뇌동맥류 수술하지 않고 사시는 분 계시나요? 1 넘치는식욕 2012/03/06 13,001
78474 5학년 듣기말하기쓰기 8쪽 내용 좀 알려주세요~ 6 질문 2012/03/06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