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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리해드릴게요. 원래 답글은요~

애정녀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12-01-11 15:38:28

ㅎㅎ

그간 82를 보고 느낀 건데요, 결코! 답글이 대중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연봉이 얼마냐 되냐를 물으면요,

   --> "주로" 연봉높은 분들이 달고요, 혹은 높지 않아도 당당한 분들이 달고요

집 평수가 얼마인지를 물으면요

  --> "주로" 넓은 사람 혹은 넓지 않아도 당당한 이유가 따로 있는 분들이 달고요

샤워를 매일 하는지를 물으면요

  --> "주로" 매일 하는 사람 혹은 매일 하지 않아도 당당한 이유가 따로 있는 분들이 달고요(단지 게을러서 냄새 나도 꾹 참는 분들은 안 달아요)

전업주부인데 남편 아침밥 해주는지를 물으면요

  --> "주로' 당연히 해주는 사람들 혹은 안 해줘도 당당한 이유가 따로 있는 분들이 달고요

청소기 매일 돌리냐, 환기 매일 하느냐를 물으면요

  --> 역시 마찬가지로 "주로" 매일 돌리는 분들 매일 환기하는 분들이 달아요.

수건 쓰자마자 바로 세탁기로 넣느냐고 물으면요

-->물론 바로 넣는 분들이 달아요...

그니까 결코 이곳 게시판의 답글이 대중의 대부분이 될 수 없어요. ㅎㅎㅎㅎ

물론 사람 사는 방식이 제각각이구나라는 것을 배울 수 있기는 하죠^^

 

추가하자면, 원래 남자들 동창회를 가도 연봉 높은 사람이 회사 얘기 실컷 하는 거고, 애들 공부 잘 하는 사람만이 애들 공부 얘기 실컷 하는 거고, 주식해서 돈 딴 사람만 주식 얘기 실컷 하는 거고 그래요.  또 뭣보다 그런 사람들만 동창회에 당당하게 나가고요~ 그치만 아시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전부가 아닌 걸요. 외려 소수인 걸요 ^^  

IP : 210.122.xxx.1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2.1.11 3:39 PM (115.126.xxx.140)

    ㅋㅋㅋㅋㅋ 넘 웃겨요.

  • 2. .....
    '12.1.11 3:41 PM (122.32.xxx.102)

    윗질문중 아무데도 답글 `못`달았네요ㅠ

  • 3. 콩콩이큰언니
    '12.1.11 3:41 PM (222.234.xxx.83)

    ㅎㅎㅎ 맞는 말씀

  • 4. 그러니까
    '12.1.11 3:43 PM (218.233.xxx.99)

    답글이 일반적인 평균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 5. 클로버
    '12.1.11 3:44 PM (121.129.xxx.236)

    헉;;;;;; 저도 하나도 못 달았어요 ㅋㅋㅋㅋㅋ

  • 6. ...
    '12.1.11 3:44 PM (211.104.xxx.166)

    ㅋㅋㅋㅋ 맞네요
    근데 답글다시는분들 어투에도 문제가 많아요..
    본인과 다르다고해서 너는 틀렸어요 하는 느낌이랄까.. 이런거 안좋습니다

  • 7. 닌토
    '12.1.11 3:47 PM (116.125.xxx.226)

    페북이라면 좋아요를 눌러주고싶어요 ㅋㅋ

  • 8. 캬바레
    '12.1.11 3:47 PM (210.105.xxx.253)

    ㅋㅋㅋ 다행이에요. 연봉도 적고 집도 작고 샤워도 매일 안하고 베갯잇 자주 안갈고 청소매일 안하고 환기물론 안하는 저로서는..82보고 위화감 마이 느꼈어요

  • 9. 유치해요
    '12.1.11 3:48 PM (65.49.xxx.52)

    샤워 몇번하느냐 수건 며칠만에 빠느냐
    이런 질문 자체가 좀 유치해요.
    남 이야기 들으면 내 생활 패턴이 바뀌나요?
    저런거 댓글 다는거 보면
    자랑할게 없으니 수건이나 샤워같은 자질구레한 것을 자랑하는것처럼 보이네요
    사우나 가보면 때가 국수가락처럼 밀리는 아짐들이 대부분이더만..

  • 10. ㅋㅋ
    '12.1.11 3:55 PM (222.237.xxx.218)

    추천 눌러요..ㅎㅎ

  • 11. ...
    '12.1.11 3:56 PM (119.197.xxx.71)

    어떤게 유치하지않은건가요?
    나는 이런데 다른 사람은 어떤가 싶어서 물을 수도 있는거죠.
    다른사람은 어떤가 생각이며, 일상생활 대인관계까지 궁금해하고 조언을 구하는것 빼고
    자게에 뭐가 남나요?
    전에 수건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때는 당연히 한번쓰고 마는 걸로 생각했는데 물, 전기 아끼는
    얘기도 나왔고 사용 후 햇볕에 널어두었다 저녘에 쓴다는 말씀에 아 그렇구나 싶어 따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샤워가 때벗기는 일인가요? 매일 샤워해도 때 나옵니다.
    사람들이 다 우스워요?

  • 12. --;;
    '12.1.11 3:57 PM (116.43.xxx.100)

    저도 추천...ㅋㅋㅋ

  • 13. 하하
    '12.1.11 3:58 PM (115.140.xxx.203)

    예리하십니다. 저도 추천

  • 14. ok
    '12.1.11 4:06 PM (14.52.xxx.215)

    ㅋㅋ 공감..윗글에 답글하나도 못달았어요
    사실은 신상털리기 싫어서...
    공부글엔 좀 달았네요..ㅎ 죄송.,

  • 15. 애정녀
    '12.1.11 4:07 PM (210.122.xxx.10)

    워워~ 제 글로 인하여 또 댓글에서 싸움이 양산되는 것 같아 맘이 불편하네요.

    유치하다는 분의 댓글 vs 뭐가 유치하냐 사람들이 우습냐.는 댓글 단 분들 보세요~

    유치하다는 댓글은 단 분은 틀림없이, 기존의 '가르치려들고 무시하려 드는' 댓글에 맘 상한 적이 있을 거에요. 냄새난다, 냄새는 민폐이다, 수건에 얼마나 세균이 득실거리는지 아느냐, 등등...^^;; 그러다보니 그런 내용에 날카로워지셨을 거에요.

    그러니 그렇게 뾰족해지실 것 없어요. 사람 사는 게 다 제각각이듯이, 그냥 그런 글에 맘 상한 적이 있나보다 여기서 이렇게 풀면 기분이 좋아지려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실제로 자신과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들고 모자란 사람취급한 댓글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ㅎㅎ

  • 16. 콩나물
    '12.1.11 4:08 PM (218.152.xxx.206)

    잼있네요~
    그런데 하나 더 있어요.

    연봉애기 공부애기.. 등등 하도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애기이기 때문에
    몇번 댓글 달았던 사람들은 그냥 지쳐서 댓글 안 달아요

    새로 유입되신 분들이 주로 달것 같아요.
    오래 있을수록 중복되는 질문과 답은 피해 가는 듯 하네요

  • 17. 애정녀
    '12.1.11 4:09 PM (210.122.xxx.10)

    그리고 유치하다는 분도^^;; 저도 뭐 그런 질문이 그리 유치해보이진 않더라고요. 저도 때때로 남들의 삶 궁금하더라고요. 남들은 저녁에 머리 감나 아침에 머리 감나. 남들은 얼마나 자주 이불빨래를 하나. 내가 혹시 게으른건가?? 혹은 내가 혹시 유난떠나?? 뭐 이런 궁금함 생기는데, 직장 동료에게 묻기는 민망하고 그럴 때 여기다 묻게 되잖아요~ 꼭 잘난척하려고 글 올리는 것은 아닐 거에요.

  • 18. 이젠
    '12.1.11 4:10 PM (122.34.xxx.74)

    ㅇㅎㅎ 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제 친정어무니가 저런 질문 댓글다시면 딱인데. 집안은 모델하우스, 외출하고 들어오자마자 샤워, 침구 빳빳.. 제집은 정신사나워 안 보러오세요.ㅋㅋ

  • 19. ..
    '12.1.11 4:11 PM (211.246.xxx.224)

    맞아요 ㅋㅋㅋㅋㅋ저도 샤워를 매일 하지 않아서 답글을 안달았어요 ㅋㅋㅋㅋ

  • 20. 망탱이쥔장
    '12.1.11 4:22 PM (218.147.xxx.185)

    맞아요~~~ 정답!!! 하하하하

  • 21. 전 원래 알고 있었어요.
    '12.1.11 4:45 PM (112.168.xxx.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 첫댓글이
    '12.1.11 4:50 PM (110.10.xxx.10)

    또한, 첫댓글이 중요하죠! 강남은 노페 안입는다! 이럼 안입는다는 댓글만 달리다가 중간에 입던데요! 이럼 입은거 봤다 이럼서 반대 의견이 나오기 시작ㅋㅋㅋ

  • 23. 맞아요
    '12.1.11 4:52 PM (110.14.xxx.164)

    댓글에 상처받을 필요도 없고요
    내 나름 사는거죠

  • 24. 댓글도 흐름을 타야
    '12.1.11 4:55 PM (211.44.xxx.175)

    저는 샤워 글에 당당하게 소신껏 댓글 달려다가
    하루에 한번, 때로는 두번도 불사가 대세인 것 같아서
    맘 접었어요.
    우리가 또 대세, 흐름엔 약하잖아요. ㅋ

  • 25. 흠흠..
    '12.1.11 5:25 PM (61.254.xxx.252)

    저도 거의 댓글 못 달았어요.
    아! 정녕 나는 초라하고, 게으르고, 불청결한 사람이구나...
    깨닫게 되었지요^^

  • 26. 애정녀
    '12.1.11 5:35 PM (1.241.xxx.60)

    맞으시네요.
    중요 포인트 콕 콕 짚으셨네요.

  • 27. woodendoll
    '12.1.11 5:52 PM (14.52.xxx.114)

    저두 추천 꾸욱! 이런 명쾌한 글 넘 좋아용

  • 28. 눈누난나
    '12.1.11 6:16 PM (110.11.xxx.246)

    애정녀의 명쾌한 정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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