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길이 너무 무서워요..ㄷㄷㄷ

간때문이야. 조회수 : 833
작성일 : 2012-01-11 13:45:14

저희 동네가 빌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거든요..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되도록 밤에는 잘 안돌아다녀요..

회사-집 -회사-집 패턴이 이러구요..누구 만나거나 어딜 갈때는 거의 주말 낮에 다녀요..

근데 겨울이 되서 해가 짧아지니 퇴근할때도 한밤중이잖아요..

큰길로 올땐 별 문제 없는데..골목길에 들어서면 으슥으슥한게 무서워요..

특히 맞은편이나 뒤에서 남자분들이 걸어올땐 바싹 긴장해요..ㅠㅜ

 

근데 어제는 맞은편에서 모자를 눌러쓴 남자분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걸어오더라구요..

긴장하고 걷고 있는데 거의 스쳐지나갈 무렵 주머니에서 손을 스윽 빼는데 철컥 하는게 무슨 금속소리가

나더라구요..

그순간은 정말 간이 콩알만해져서...쿵덕 쿵덕 심장 튀어나올뻔 했어요..ㅠㅜ

근데 가만보니 차키 꺼내시는것 같더라구요..

 

어휴...한숨이 나오면서 세상이 험해서 멀쩡한 남자분 범죄자로 의심한것도 죄송하고..;;

 

요즘 세상이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서..귀신나오는 공포영화는 무섭지도 않아요..ㄷㄷㄷㄷ

 

 

IP : 123.215.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배추
    '12.1.11 1:47 PM (59.8.xxx.165)

    토닥토닥;;;;


    전 건너편에 여자가 걸어오면 긴장 됩니다.
    글쓴 분 처럼 생각할까봐...

  • 2.
    '12.1.11 2:44 PM (121.147.xxx.151)

    늘 새벽 5시 전후에 동네 조깅로에서 운동하는데
    몇 년전까지만해도 무서운거 모르는 아줌이었는데
    요즘은 좀 두렵긴하더군요.

    그래서 가스총을 하나 장만했어요.
    가스총 사기 전에는 고추가루를 늘 바깥 주머니에 종이로 잘 접어서 갖고 다니고-.-;;;
    울 남편은 작은 후레시 하나 사줘서 갖고 다녀요.

    저 정도가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차하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마음의 준비가 있으면
    만의 하나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갑자기 당하는 것보다 낫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46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선생님.. 4 아동센터 2012/02/07 1,861
66745 중학생 아들이 혼자 고가의 미용실에 다녀왔어요 29 거 참. 2012/02/07 8,487
66744 맥도날드 암모니아 햄버거 핑크 슬라임 만드는 과정 4 소맥 2012/02/07 2,121
66743 부동산 전세 계약할 때,,,, 도와 주세요 7 잘몰라서 2012/02/07 835
66742 세부 가족 여행 취소해야할까요? 가도 될까요? 2 밤새고민 2012/02/07 1,727
66741 정리강박증이라는거..... 10 정리강박증 2012/02/07 3,758
66740 발뒷꿈치 통증에 대해 아시는 분 10 고민 2012/02/07 2,751
66739 설화수 샘플 이 정도면 많이 받는건가요? 11 나님 2012/02/07 2,877
66738 포털 구글 ‘포르노 천국’ 오명 쓰나 1 꼬꼬댁꼬꼬 2012/02/07 1,853
66737 학년 수준대비 상위권 아이 영어학원 꼭 보내야할까요? 3 ^^ 2012/02/07 1,140
66736 실업급여 타던 중 취직이 되었을때... 3 ... 2012/02/07 3,471
66735 딱 달라붙은 뚜껑떼기 1 nanyou.. 2012/02/07 1,162
66734 몇달째 새벽 4시면 눈 떠지고 잠 못이루네요 ㅠㅠ 4 ........ 2012/02/07 1,575
66733 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2/07 442
66732 초등아이 방학때 영어연수보내려는데요. 1 시기 2012/02/07 1,074
66731 직장맘으로 3/1일부터 살아야하는데~~ 참 힘드네요 3 직장맘 2012/02/07 1,029
66730 지하철 탑승기 4 지하철 에피.. 2012/02/07 996
66729 이사견적 흥정하시나요? 1 이사 2012/02/07 1,021
66728 (대학 신입생) 다음주에 서울로 방 구하러 가면 방 구하기 너.. 2 ... 2012/02/07 1,078
66727 직장생활,,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아요 5 워킹맘 2012/02/07 1,818
66726 답답한 마음 bumble.. 2012/02/07 784
66725 남자선생을 원하는 여성계의 진실 13 김진실 2012/02/07 2,071
66724 워킹홀리데이 13 호주 2012/02/07 2,110
66723 남자가 신장이 안 좋아서 약을 먹는데.. 임신,, 괜챦을까요??.. 2 아리 2012/02/07 1,529
66722 쌍커풀 수술. 선호하는 눈.. 9 - 2012/02/07 3,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