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기다리는동안, 색다른상담소 어플 다운받아 듣기 시작했는데
총수의 또 다른 매력에 완전 빠져버렸네요.
정말로 '무학의 통찰'의 그 날카로움, 이 남자의 섬세하고 놀라운 직관에 할 말이 없습니다.
때로 거침없는 욕설과 풍자속에서도 이 사람의 지적인 내공에 대단하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오와...
물론 거기 한분한분 등장하시는 분들의 매력도 대단하구요.
다 끝난 다음에야 알다니.ㅠㅠ
한 회 한 회 넘어가는 게 너무 아까워요. 어차피 종방되었으니 끝이 있을수 밖에 없어서 ㅠㅠ
방송을 들으면서, 우아한척, 조금은 괜찮은 척 살고 있던 내 어리석고 유치한 내면도 들여다보게 되고
막연하게 저 사람은 좀 그렇구나..생각만 했던 주변인들에 대해서도 이해의 폭이 조금은 넓어진 것도 같구요.
참 좋은 방송이었네요.
다시 한번 아쉽습니다.
정치에 대한 말이라고는 한마디도 안 나오는 이런 프로그램을 없애다니, 엠비시 진짜 븅딱같은 짓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