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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까지 안들어오는 딸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12,579
작성일 : 2012-01-11 00:35:03

대학생인데 강남역 해커스 학원다닌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스터디한다며

안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리 타일러도 혼내도 도저히 말을 안듣고

막무가내입니다.

때려죽이려고 해도 말을 안듣습니다.

정말 애키우기 싫습니다.

부모라는게 너무 힘듭니다

부모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없는돈에 옷사줘

학비줘 학원보내줘.. 지는 우아하게 커피베네가서 한잔 먹을때

나는 공원에서 다방커피 마시고

이런년이 안돌아와서 밤새 지금까지 제정신이 아니도록

맘이 하늘로갔다 땅으로갔다

온갖 걱정에 정신없어하는데

이게 무슨 자식인가요?

정말 자식 싫습니다.

IP : 1.226.xxx.5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큭.
    '12.1.11 12:41 AM (115.0.xxx.194)

    저 딸년도 친구랑 밥먹는다고
    나가더니 아직 안 들어와서 기달리고 있어요.
    방학이랍시고 온종일 자빠져자고 밤에는 인터넷 하고 또 낮에 자고...
    알바자리 구할려고 찾아도 일자리가 없다네요.
    자식이 아니라 애물단지예요.
    젊어 한때니 놀고 들어오게 맘 비워두고 있네요.

    들어오면 죽여논다고 했다가도 소용 없답니다.
    문 콩 닥고 들어가서 잠그면 바깥에서
    버럭버럭....남편 자다가 시끄,럽다고 난리고.
    에구.
    망할노무 지지배.

  • 2. 행인
    '12.1.11 12:41 AM (27.115.xxx.89)

    1. 핸드폰에 위치 추적 서비스가 있습니다.
    따님이 어디에 있는지 계속 찍어볼 수 있습니다.

    2.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 스터디를 과연 할까요?
    전화하실때 영상통화로 하시고 주변을 한번 비춰보라고 하세요

    3. 12시 넘으면 키 잠그고 문 열어주지 마시고 밖에서 오들오들 떨고 감기걸릴때까지 냅두세요

    4. 학원비 용돈 끊으시고 밥 차려주지 마세요..

    5. 그래도 안되면 그냥 때리세요...맨날 때린다고 겁만 주니깐 그런거예요
    진짜 제대로 때리면 그때부턴 정신차릴꺼예요

  • 3. ..
    '12.1.11 12:44 AM (222.109.xxx.109)

    제가 드릴 말씀이 없는게 할건 다 해가며 놀았지만, 저도 그 나이엔 이 시간에 집에 종종 없었던것 같네요.
    학원 스터디도 아니고 주로 월팝에...- - 25년 전에도 그랬는데 요즘 20살이면 그냥 마음 내려 놓으시면 어떨까요?

    그리 놀면서도 할 공부 다 하고, 직장도 다니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보통으로 잘 삽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그냥 주무세요. 보초 선다고 나간 사람 스케줄에 변동 안 생깁니다. ^ ^;

  • 4. ....
    '12.1.11 12:45 AM (175.253.xxx.26)

    깜짝 놀란분이 오셔서 또 엄한소리 늘어놀까 무섭습네다

  • 5. 양배추
    '12.1.11 12:46 AM (59.8.xxx.165)

    지금 밖에 엄청 추워요

  • 6. 직접
    '12.1.11 12:46 AM (112.151.xxx.178)

    데리러 가보세요.
    날도추운데 공부하느라 애쓰니 위험한 밤길 무서워 데리러 간다.
    하시곤.. 운전 가능하시면 직접 가시던가.. 바깥분 동행해서 가세요.
    저희아인 아직 어리지만 다 자라면 어디든 몇시든 데리러 가겠다 하려구요.

  • 7. ...
    '12.1.11 12:46 AM (123.214.xxx.38)

    이시간에 공부하거나 놀수있는시간 아닌가ㅏ요?

    고등학생도 아닌데...

  • 8. 부자패밀리
    '12.1.11 12:46 AM (1.177.xxx.178)

    저도 원글님 따님처럼 그렇게 대학생활 햇는데요..우리엄마가 저 늦게들오면 화장실을 열번이상 갔다고...엄마가 너땜에 죽겠다고 통사정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저는 동생들이 둘씩이나 있어서 정말 남친이랑 딴짓안하고 늦게까지 공부했는데...ㅠㅠ

  • 9. 저..
    '12.1.11 12:49 AM (218.50.xxx.3)

    저도 지금 나이 40인데 저 대학다닐때도 그랬어요^^;;
    전 그때 써클활동이 뭐그리 재미나던지..절대 이상한 짓은 안했구요..
    제가 운동권써클이어서 신입때 뭐모르고 선배들 쫒아다니며 주점다니고 써클실에서 그렇게 놀다가
    부모님 속 깨나 썩힌게 생각나네요..
    그래도 내 딸들이 그런다면 저도 까무러칠것같아요..

  • 10. 저두오늘한바탕
    '12.1.11 12:49 AM (218.158.xxx.207)

    하여간 머리 굵어질수록
    머스마보다
    지지배가 더 속썩인다니깐요..

  • 11. ...
    '12.1.11 12:52 AM (122.34.xxx.15)

    원글님이 이해가 가면서도.. 또 따님은 젊을 때 또 놀기도 하고 싶고 그런 마음도 당연하구요.. 대학생들의 경제적 의존도가 너무 높네요. 경제적인 부분은 부모에게 의존하면서 자유는 바라고.. 마찰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듯.

  • 12. --
    '12.1.11 12:56 AM (58.226.xxx.94)

    많이 흥분하신것 같아서 뭐라고 글쓰기가 조심스러운데요 ;;;
    너무 놀아도 탈이지만, 못놀아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만일 남자 만나고 다니느라 그러는 거라면 시집 일찍 보내시면 되죠...잘사는 경우 많아요.
    대학생이나 되었으니 어느정도는 맡겨두세요...정말 그나이부턴 자기인생 스스로 사는거니까요...
    너무 속끓이지마세요~

  • 13. 플럼스카페
    '12.1.11 1:05 AM (122.32.xxx.11)

    전 좀 부럽네요. 전 대학 때도 10시 전에 귀가했어요. 그보다 늦어지면 엄마가 마중(이라 쓰고 잡으러) 나오셨어요. 저 90년대 초반 학번이에요. 저만 그렇게 잡으시고 제 동생들은 몇 대 맞기를 불사하더니 자유를 쟁취하더군요. -..-
    솔직히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일은 낮에도 벌일 수 있어요. 밤은 대개 사람 좋고 찬구 좋아 늦어지는 경우겠죠. 전 그게 참 많이 아쉬웠더랬어요. 10시까지 집에 가려면 그 전에 일어나야 하니깐요.
    그래서 그 부분은 한 번 따님을 믿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 학비도 형제가 많은 집이라 아버지께서 입학금만 주신다더니 정말 그러셔서 다들 치열하게 살았네요. 알고보니 아버지 회사에서 대학학자금도 나왔었더군요. ㅡㅡ; 그래도 아버지나 어머니께 원망없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은 등록금이 저희때랑 또 달라서 벌어서 다녀라~ 그러긴 힘들다고 하는데요, 한 번 따님도 치열하게 한 학기 정도는 살아봐라 하는 건 어떨까요? 대학생들 스타벅스 같은데서 커피 마시는 거 정말 모으면 금액 상당할 겁니다. 엄마가 어떻게 아껴서 주는 돈인 줄 한 번 느껴봐야 할 나이기도 하겠네요.

  • 14. 용돈 끊으면 더 나쁜 짓 할수도 있어요
    '12.1.11 1:08 AM (221.140.xxx.163)

    요즘이 너무 무서운 세상이라....아시죠?

    좋은 방법은, 님이 얼마나 살기 힘든지, 돈 벌고 이렇게 제 정신으로 가정지키고 사는게 얼마나 힘들고 울컥한지, 한 번 술 한잔 하면서 속을 털어놓으시는 거에요. 제 아무리 생각없는 딸이여도, 엄마가 울면서, 아 진짜 우리 엄마 무지 힘들구나 이런 생각이 드디어 들면, 행동이 좀 바뀌어요...

  • 15. ..
    '12.1.11 1:12 AM (115.41.xxx.10)

    들어오면 담판을 지으세요.
    20살까지는 너의 양육자로서 교육비 용돈 의복비 등을 지원해 줬지만
    20세 넘으면 성인이다. 너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있어야한다.
    그럼에도 부모 지원을 받고 싶으면 부모 말을 듣는 것은 기본이다.
    듣지 않을 시에는 용돈이고 학비고 너가 벌어서 다녀라.

    평소 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각서에 쓰고 방 문에 붙여두세요.

    귀가시간은 적어도 11시 전에는 들어오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시
    12시까지 봐 준다.
    12시 넘으면 용돈부터 끊는다. 알바해서 벌던가 네 힘으로 살아라...

    이런 식으로라도 해서 통제해야죠. 세상이 험하니..

  • 16. ...
    '12.1.11 1:15 AM (59.15.xxx.61)

    그러니까 청춘이죠.
    엄마 통금 때문에 연애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나이들어서
    젊을 때 연애도 못하고 뭐했냐고 타박하시지 말고...

  • 17.
    '12.1.11 1:23 AM (222.117.xxx.39)

    전 한국서 대딩때 외박을 (거짓말 쬐끔 보태서) 밥 먹듯 했었는데요.

    단, 누구랑 뭐 하고 노는지는 똑바로 알려 드렸고..

    부모님 전혀 간섭 없으셨음.

    알아서 놀고 알아서 할 거 하고 그랬었어요.

    어려서부터 단 한번도 헛짓 같은 걸 안 했어서였는지 어쨌는지,

    아님 철썩같이 믿으셨는지.. (무관심 쪽은 확실히 아니시고요 ㅋ)

    암튼 전혀 뭐라 하지 않으셨었음...

    오히려 결혼 후에 남푠이랑 서로 예의 차림서 일찍 귀가하고 그러죠^^


    물론, 요즘 세상이 그 예저녁에 비하면 많이 험악해지긴 했죠...;;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따님도 성인인데 적당선에서 인정을 해 주시는 건 어떨는지...

  • 18. 엄마
    '12.1.11 1:23 AM (218.48.xxx.197) - 삭제된댓글

    밤 어디서 꼴딱 새는거 아님 좀 늦는건 그냥 두세요.
    연애도 하고 친구랑 놀기도 하고 그런거죠.
    헛짓할 놈은 대낮에도 헛짓 하구요, 안하는 놈은 새벽1시에도 안해요.

  • 19. 저도
    '12.1.11 1:36 AM (1.225.xxx.227)

    40이 넘었는데 가끔 친정엄마 생각이 나요.
    전봇대 가로등 아래에서 자정이 다되도록 오지 않는 딸 기다리시던....
    시집가고 싶다 할때 너무 좋아 하셨어요.
    더 이상 애 태우지 않아도 된다시며...
    요즘 남편의 늦은귀가로 잠못이루는 저를 보며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수있을것 같아요.
    나중에 알갰죠! 저처럼...

  • 20. -_-
    '12.1.11 1:44 AM (61.38.xxx.182)

    세상이 험하니 일찍일찍 다녀야죠.

  • 21. 아...
    '12.1.11 2:06 AM (123.212.xxx.170)

    모범생이라 소문났던 저.... 대학들어가면서 부터는...ㅋㅋㅋ
    저도 이시간 안들어 온적 종종 있어서 엄마 아빠.... 난리에.....

    맨날 차 열쇠 뺏기기 일수....ㅋㅋㅋㅋ
    담날 아빠 나 엄마에게 애교 부리고 다시 열쇠 찾아와서..... 차 몰고 휭~~ 하던 철없던 제 모습이 생각나는데..
    그러면서도 웃음지어지는 이유는...;;;;

    지금이 좋지만.... 그때도 좋았단 생각에... 참 겁없을때였네요.
    돌이켜보면 엄마의 기도덕인가 싶고... 그리 돌아댕겨도 나쁜놈 못됫놈에게 안걸린걸 행운으로 여겨야 할지..

    세상이 험해서........그때도 나쁜놈들 있었는데..... ;;;;;
    당시엔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세상에 없는 겁쟁이에... 노심초사인 제가... 그럴정도 였으니....... 젊음이 그런겐지..

    원글님 걱정하시는 맘도 이해되고.. 따님 행동도 이해되고..... 그러네요..

  • 22. 싱고니움
    '12.1.11 3:51 AM (118.45.xxx.100)

    12시 생각보다 그리 오랜 시간이 아니더라구요...
    스터디를 하긴 했겠죠.....그러다 밥 한끼 먹고...그럼 한 8시 정도?
    그러면 성인들끼리니까 생맥주라도 한 잔 하고 노래방가서 노래도 좀 부르고
    어묵탕 좀 먹다가 어째어째 장소 이동 몇 번 하고 하면
    나는 뭐 놀았다는 생각도 없는데 11시 12시 훌쩍일겁니다.
    어머님 복장터지게 하려고 일부러 늦으려고 늦는건 아니구요...
    그렇다고 뭐 어머님께서 생각하는 엄청난 퇴폐와 향락;;;;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저녁에 만나 좀 어슬렁거리다 보면 새벽 1시도 넘겠던데요...
    저 정말 저질체력의 집순이 늦잠꾸러기 친구도 별로 없는 학교 집 도서관형 인간이었는데
    대학교 3학년때 인생의 허무; 같은걸 느끼고 불현듯 남들이 동아리 끊고 공부할때
    뒤늦게 동아리 가입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니다보니...
    정말 술 한 방울 안마시고 건전하게 악기연습 좀 하다가 수다 떨다가 밥 먹고 하면
    (전공분야 선배들이 많은 곳이라 수다도 인생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교수님도 가끔 오시고..)
    12시 금방 되더라구요....

    제가 해 봐도 12시가 훌쩍 넘는다는걸 알아서......ㅋ
    저는 저도 진짜 제 딸이 지금 수유하고 저기서 잠들어 있지만
    얘한테 통금 그렇게 썩; 칼같이 요구 못할것같아요.
    그냥 풀어줄대로 풀어주고 그 대신 죽어도 술먹고 헤롱헤롱 정신 못차리게는 안되게......
    술을 먹을거면 일찍 들어오고 늦게 올거면 술먹지 말라고 하고
    수시로 전화해서 어디서 뭐하는지만 확인되면 별말 안하려구요...
    (남자랑 있더라도 그건 지 문제죠...솔직히 벌건 대낮에도 남자랑 뭐 하려면 시간이 문젠가요....)

    20대 후반인 제 생각에는요.....
    지금쯤은 들어왔을까 모르겠네요....이렇게 추운날 체력이 좋은 따님이네요^^;
    그래도 집 방구석에 콕 박혀서 나오지도 않고 쓰레기만 생산하면서 젊음을 허비하는
    잉여 히키코모리 니트족에 우울증 세상비관녀가 아닌것만해도 다행이네요.
    요즘 그런 애들 은근 많거든요.
    같이 시간보낼 친구 스터디원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건전한 일이라고 다행인거다...마음 비우시고...
    좀 일찍 다니라고 잔소리나 좀 해주세요...
    에구...23세 꺾이면...그땐 가라해도 안갑니다...귀찮아서요...^^;

  • 23. 오드리82
    '12.1.11 8:47 AM (211.40.xxx.202)

    위에 용돈 댓글 때문에 회원가입까지했습니다..돈으로 아이를 다스리려하면 안된다고.
    티비에서 누군가 강의하면서 돈으로 아이를 벌주면 나중에 직접 돈벌수있는 능력이 생겼을때
    이제 내맘대로 하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된다고. 공감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대학들어가서 정신없이 노느라 매번 새벽였는데 그럼 엄마가 용돈을 안주셨고..그래서 제가 벌었어요. 그럼서 더더욱 안들어가고 엄마돈 없어도 나는 괜찮아. 이런식으로 반항했던거....철없어 그랬던건데.
    그 강의에서 특히 여자아이들은 그런식으로 하면안된다햇는데
    그것도 아주 공감했어요.
    주변에 그래도 좋은대학간 친구들 밤일해서 용돈버는거 마니 봤거든요. 여자는 몸을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는일이 많다고 했던 강사 말이 ....안그런 아이들도 많겠지만 그럴수 있으니까 돈으로 아이를 억압하면 안된다는 말을 하려고요..
    저의 엄마두 제가 새벽에 집에 들어가면 잠도 못주무시고 거실 소파에서 기다리고 계셨는데
    나중에 맞기도 하고..그러다가 더 나중엔 제가 막았어요. 그뒤로는 안때리셨고.
    지금은 그때일이 너무 죄송한데 그땐 몰라요. 터치안하는 부모님을 둔 친구가 부럽고..왜 날 못믿나..엄마딸인데 왜 못믿어주나 했으니깐.

    저 대학가서 3학년때까지 질리도록 놀다가 4학년되서 정신차리고 집도서관학교 하면서 공부해 지금 좋은 회사 들어와 잘 살고 있습니다.

    따님을 일단 믿어주시고 조용이 얘기를 해보세요. 엄마는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딸인 니가 너무 걱정된다..그래서 잠도 잘 못잔다..그럼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려 하지 않을까요.^^;;

  • 24. 따님을 믿고 놔두라는 님
    '12.1.11 11:00 AM (59.6.xxx.65)

    계집애 완전 허접하게 키우고 싶나봐요?

    계집애가 어디서 밤 12시가 넘도록 안들어오나요 요즘 세상이 어떤대~!!

    다리 몽둥이를 그냥 분질러주세요 원글님!!

  • 25. 잔소리도
    '12.1.11 12:06 PM (14.37.xxx.108)

    습관이에요. 엄마가 암만 그런다고 아이가 듣지 않아요..
    왜냐면..이제 성인이니까..
    성인이면..이제 스스로 혼자 알아서 판단할수 있다는 거에요.
    저도 그만한 나이때 귀가가 늦으면 엄마가 기다리고 했는데..정말 질리도록 싫었어요.
    다..알아서 합니다. 냅두세요....

  • 26. 나라냥
    '12.1.11 4:17 PM (180.64.xxx.3)

    원글님 죄송해요. 저도 따님편이라..^^;;
    한때에요. 한창 팔팔할 20대 초반이잖아요. 몇년지나고 정신차리면 아주 어여쁜 아가씨로 성장할지도...^^;
    저도 대학때 좀 놀아-_-;;봤는데요. 1~2학년때 한때고.. 돌아보니 그때의 기억이 밑거름이되어 한층 더 발전한 느낌이에요.
    정신없이 놀아봐서.. 나중엔 심드렁~해진다고 할까요..
    한때니 속은 좀 타셔도..봐주시구요..
    이런말 좀 그럴지 모르겠지만.. 피임교육 시켜주시구요..

  • 27. ....
    '12.1.11 4:32 PM (61.255.xxx.84)

    12시 반에 이런 글이라니... 어머님 너무 꽉 막히신 분인듯..
    이러면 딸이 다 거짓말 하고 더 벽 치고 그래요..

  • 28. 고등학교때
    '12.1.11 4:43 PM (124.49.xxx.117)

    늦게 까지 야자에다가 독서실에서 새벽까지 공부할 때는 놔 두다가 대학교 갔다고 통금 시간 외쳐 봐야 먹히지도 않더군요. 세상이 갑자기 더 험악해졌다고 우길 수도 없고ㅠㅠ 그냥 좀 두고 보셔도 될 듯해요. 그것도 한 때고 좀 있음 직장생활이다 뭐다 뼈골 빠질 일 만 있을텐데요

  • 29. 음...
    '12.1.11 5:08 PM (218.234.xxx.17)

    교통편 불편한 경기도 외곽으로 이사가세요. 절대 독립시켜주지 말고..
    그래야 일단 버스 떨어지기 전에 들어옵니다. 가끔 버스 끊겼다며 친구집에서 자고간다고 하면,
    그때 엄마가 직접 데리러 간다 하세요.

  • 30. 정답
    '12.1.11 5:18 PM (210.99.xxx.34)

    의견들이 너무 갈리는군요.. 놔 두라,,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리라... 정답은 없는 듯.. 하지만 20살 넘으면 엄연한 성인입니다.. 부모들이 보기에는 어린애이지만....

  • 31. julia77
    '12.1.11 5:19 PM (152.149.xxx.115)

    왜 딸들이 그렇게까지 심야에 헤메나요

  • 32. ...
    '12.1.11 5:48 PM (152.149.xxx.115)

    밖에서 야밤에 헤메다가 혹 잘못되어 남자친구와 관계후 임신이라도 해 오면 어찌하나요?

  • 33. 아..
    '12.1.11 6:17 PM (59.29.xxx.124)

    너무자주만 아니라면 그냥 두세요. 다큰딸을 늦게 들온다고 때리라뇨ㅡㅡ; 저 20살 대학다닐때 엄마테 늦게

    들온다고 맞아도 봤고 집도 내쫓겨도 봤는데요. 딸한텐 씨알도 안먹혀요. 그리고 그당시엔 엄마가 이러는거

    절대절대 이해못하구요. 오히려 적개심만 쌓이더라구요.

  • 34. zzz
    '12.1.11 8:18 PM (110.12.xxx.208)

    밖에서 야밤에 헤메다가 혹 잘못되어 남자친구와 관계후 임신이라도 해 오면 어찌하나요?

    이 어머님 뭘 모르시네요...

    밤에만 일찍 들어오면 아무 일 없나요??
    낮에 가도 모텔 대실 하는 커플이 얼마나 많은데
    일찍 들어가도 낮에 이미 할 거 다 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 35. 울엄마
    '12.1.11 8:36 PM (125.137.xxx.237)

    전 결혼 전에 늦게 간다고 전화하면 엄마가 빨리 들어 오라고 잔소리 하셔서
    어떤 때는 그냥 늦게 들어 갔어요..
    그러면 엄마는 안 자고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맘이 심란하니까 꼭 뭔가 일을 하셨어요..
    마늘을 깐다든지,이불을 꿰맨다든지..
    그러다가 제가 들어가면 벌떡 일어나서 왜 이제 들어와~~!!
    하지만 그 얼굴에 안도의 한숨을 보곤 했었죠..

    그러면 전 다시는 늦지 말아야지 다짐했다가 친구들 만나면 또 더 놀고 싶고~~
    요즘 남편이 술 마시고 전화도 없이 늦으면 내가 지금 그 때 엄마 걱정끼친 벌을 받나,,
    생각이 들곤 합니다^^

  • 36. 40년전 딸년
    '12.1.11 9:10 PM (121.147.xxx.151)

    70년대 대학생활했어요.
    그때 전 학생회 일이나 교지 편집하는 일
    또 도서관에서 늘 방학을 해도 11시나 되서 집에 들어갔던 생각 납니다.
    전 정말 남자 아이들과 ㅎㅎ덕대거나 그런걸로 늦게 들어간게 아니라
    학과일 학생회일 이런거에 관심이 지대해서~~

    저희 어머님은 걍 믿으셨는데
    좀 빨리 다녀라 그러시긴했지만
    제가 떳떳했기에 ~~
    물론 전 술도 잘 못마시고 그 당시 고고장도 안다녔구요^^

    따님을 믿으세요.

    제가 딸은 없지만
    만약 딸이 있다면 대학생이 됐으니
    이젠 자신의 책임하에 모든 걸 자유롭게 행동해보라고 하겠습니다.
    그 대신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것과 피임은 철저히게 가르치구요.

  • 37. 40년전 딸년
    '12.1.11 9:19 PM (121.147.xxx.151)

    그리고 대학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면서는
    죽이 잘맞는 직장친구와 대학때부터의 솔메이트와
    문학을 논하고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이 좋은 찻집에서 밤늦도록 얘기하는거 좋아했어요^^

    그때도 남자는 별로 관심없었구요ㅎㅎ
    휴가때면 여행 친구들과 함께 여행 다니고
    참 결혼전 유감없이 아낌없이 행복하게 보냈어요.

  • 38. 강남역
    '12.1.11 9:44 PM (110.12.xxx.169)

    울 아들 대학생 때 방학에 생각해보면...하루 종일 집에 있다 뒤늦게 6시 되면 슬슬 움직입니다.

    일찍 나가 놀다 친구들 하고 저녁 먹고 9시 까지만 놀다 들어오면 10시안에 집에 도착하지 않겠냐고 잔소리를 했더니,

    친구들이 알바 하는 사람도 있고 해서 만남을 늦게 하니까 늦게 들어온다고...

    어느때 12시 지나 강남역을 지나다 보니 극장에서 나오는 사람이며 대낮 같은 조명에
    대낮이나 다름 없이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러니 집에서 기다리는 부모님들은 걱정되고 저희들은 아무 생각없이 밤시간을 즐기는거죠.
    그 뒤로는 걱정 덜했어요....물론 지금도 결혼 안해서 그런지 나가면 늦어요.

    7시에 만나기로 했어도 회사 끝나고 9시쯤 늦게 나오는 사람도 있다보니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 늦어진다고...

  • 39. ...
    '12.1.11 11:18 PM (218.147.xxx.103)

    이런글 볼때면 우리딸도 커서 그러면 어쩌나 걱정 되요ㅠㅠ

  • 40. 칼있으마
    '12.1.12 12:09 AM (124.56.xxx.59)

    30대후반. 너무나 자주 12시 이후에 들어갔는데요.. 저희 엄마, 아빠는 솔직하게 말하면 통금 안 하셨고, 대신 학업외에 드는 그런 비용은 제가 아르바이트 해서 열심히 벌어야 했고.. 제가 벌어서 쓰는 돈은 얼마를 벌어 어디에 어떻게 쓰든 절대 상관 안 하셔서 정말 잘 쓰고 잘 놀았네요. 물론 정말 빡세게 알바 했어요.. 단, 어디서 어떻게 버느지 다 말씀드렸구요.
    너무 믿어주시니까 절대 허튼 짓 할 수가 없었네요. 오히려 집에서 너무 못 나가게 하는 친구들은 항상 거짓말 하고 나왔고 그 친구들이 저보다 더 일찍 부모님 걱정하시던 일 벌어졌었네요. 누가 단속을 안 하니 속일 일이 없고 그러다보니 믿어주시니 배신하지 말자. 뭐 그랬네요.

  • 41. 극성
    '12.1.12 12:12 AM (180.70.xxx.77)

    전 다른일엔 느릿느릿 하고 여유만만인데
    딸이던(26세) 아들이던(24세)밖에 나갔다가
    제시간에 안들어오면 아주 방방 뜹니다.
    이리 방방 뜨면서 집안을 왔다갔다 하며 난리를 쳐댑니다.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진짜로 걱정도 되고 화가나서요
    아이들 둘다 한꺼번에 나가 안들어오는일은 거의 없는데
    엄마가 그리 안절부절 하는걸 보고
    지들끼리 문자 주고 받습니다.
    빨랑들어와라.. 엄마 난리났다.. 너땜에 스트레스 받아 내가 더 죽겠다..
    투덜투덜 하면서..들어옵니다.

    그런데 나갈때 누구 만나고 대충 뭐뭐할 예정이고 몇시쯤까진 들어오겠다
    미리 말하고 나가면 자정넘어 안들어와도 그리 큰걱정 안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제게 문자 보내면
    아파트 입구나 버스정거장에 나가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옵니다.
    마중나가는건 딸만..^^ 아들아인 안그러구요

  • 42. ㅎㅎ
    '12.1.12 12:42 AM (116.121.xxx.104)

    저도 그랬어요. 울 엄마가 늘 하던 말씀이
    대학을 보내면 다 키운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
    저년 대학을 괜히 보내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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