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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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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침내, 급기야 서류 접수 했습니다.

어제 조회수 : 18,593
작성일 : 2012-01-10 19:07:08

이혼 서류 접수 했어요.^^

어차피 새 시집 갈 것 아니니까,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이혼하자고 할것 까지는 없다고 살고 있었습니다.

며칠전 새벽 4시에 시댁 전화 받기 전까지는요.

새벽에 분노에 가득찬 목소리로 전화하셔서 며느리잡는 아버님과 통화하고도 속 좋게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젠 버틸만큼 버텼어. 더이상 안 버텨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여러가지 세트로 하는 이사람과 이젠 그만살고 저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댁대문에 이혼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남편은 그동안 바람도 피고(회사에 소문 다 났습니다. 직원은 처우 개선 건의 할려면 그 여자 직원한테 잘 보이면 다  해결되었다는 전설이 아직 도 도네요 ㅋㅋ), 제가 물어보면 단 한마디도 미안하다는 말 안하고 변명도 안하네요.

그여자랑 같이 있는걸 우연히 들킨 후에도 저에게미안하다고 안하더라구요. 단지 '일'때문에 회사놔두고 밖에서 만났다네요.

 무책임하고 같이살면 언제 무슨 사건이 터질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더이상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정했네요.  제가 듣는 소문만 해도 무성한데 꼴에 얼마나 도덕적인척을 하는지

다쓸려면 끝도 없을테고 어쨌든 여러분 저 더 행복해질려고 이혼접수 했어요. 축하해주세요. 이 넘치는 인류애로 지 어려울때 이혼 안할려고 했는데 더이상 제 인류애도 바닥을 드러내네요.

이제 지난 6년간 앓던 우울증도 차츰 극복할거고(지금도 약먹고 있거든요) 홀가분하게 제행복만을 위해서 살거여요.

정말 다행히도 남편 회사는 망해가는데 제가 정말 우연히 작년에 인수한 사업이 웬만큼 되서 아이들과 먹고 살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애들이랑 행복하게 살려구요.

저에게 힘내서 행복하게 잘 살라 해주세요. ^^

IP : 180.231.xxx.82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0 7:12 PM (14.45.xxx.236) - 삭제된댓글

    내일 제 생일인데요,
    제 생일보다 더 님에게 축하드려요.

  • 2. 뭐라해야되나?
    '12.1.10 7:12 PM (14.32.xxx.77)

    그래도 축하드려요! 이 말이 제일이지 싶습니다.
    편안한 마음 유지가 정말 중요해요. 인생 별거 아닌데 ... 복작복작하게 살건 없어요. 정말..
    희생이라는것도 적어도 알아주는 사람있을때 그나마 보람이라도 있겠지만..전 그런것도
    말리고 싶습니다. 다 같이 행복하길 바라니까요.

  • 3.
    '12.1.10 7:12 PM (112.161.xxx.216)

    행복하게사세요!! 새출발축하드립니다!

  • 4. !~
    '12.1.10 7:16 PM (124.80.xxx.205)

    축하 드려요.

  • 5. 물론
    '12.1.10 7:16 PM (220.73.xxx.37) - 삭제된댓글

    행복하실거예요...
    글을 읽는데...원글님의 해방감이 느껴져요...
    애들까지 책임지시다니... 당연한 일이지만...
    응원할께요...

  • 6. ^^
    '12.1.10 7:21 PM (123.111.xxx.244)

    힘든 결정하셨을 텐데 씩씩하신 것 같아 보기 좋네요.
    앞으로 승승장구하실 일만 남았을 겁니다.
    열심히 사세요. 화이팅! ^^

  • 7. 어제
    '12.1.10 7:21 PM (180.231.xxx.82)

    내일 부터는 집 구하러 부지런히 다닐려구요. 남편한테 받을건 10원도 없으니 ㅈㅔ가 집을 구해야 하는데 그동안 생활비로 쓰고 남편한테 털리고해서 돈이 없어서 우선 월세로 갈려구요. 그래도 홀가분하고 좋네요.

  • 8. ^^
    '12.1.10 7:27 PM (210.206.xxx.224)

    님의 새 길에 희망과 행복만 가득하길

  • 9. ...
    '12.1.10 7:29 PM (121.133.xxx.110)

    님의 새 길에 희망과 행복만 가득하길 222222222
    더불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더 행복해질 것이다라는 생각을 늘~ 품고 계시길 바랍니다.
    행복해지실거에요. 행복하세요~~

  • 10. 원글이
    '12.1.10 7:35 PM (180.231.xxx.82)

    여러분들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앞으로 어려움도 닥칠수 있겠지만 남편과 살아온 세월만큼 불안하고 마음둘곳이 없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올1월이 결혼 20주년 이네요.

    이제부터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려구요. 축하와 격려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11. 축하드려요
    '12.1.10 7:46 PM (121.157.xxx.159)

    님께선 분명히 행복해지실겁니다
    힘내세요^^

  • 12. ^^
    '12.1.10 7:49 PM (14.42.xxx.119)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으시기를... 아이들하고 보란듯이 행복하게 사세요

  • 13. 홍이
    '12.1.10 7:52 PM (115.140.xxx.18)

    남편 잘 떼어내시길 빕니다
    화이팅!~~

  • 14. 어머나
    '12.1.10 8:02 PM (125.141.xxx.193)

    큰 용기 내셨네요. 평생 우울증 달고 사셨어야 했는데 이제 해방이네요.

    원글님 이제부터 앞만 보고 사세요.

    절대로 뒤돌아보지 마시고, 후회 마시고

    내 창창한 앞길, 나머지 인생만 보고 사세요.

    저도 격하게 화이팅 해 드립니다.

  • 15. 사막의선셋
    '12.1.10 8:05 PM (1.241.xxx.217) - 삭제된댓글

    새로운 인생 새출발 축하드립니다 뒤돌아보지 마시고 앞만 보고 가세요!~

  • 16. ㅇㅇ
    '12.1.10 8:07 PM (211.237.xxx.51)

    세상에 이렇게 능력있으신 분이~ 왜 그러고 사셨대요? ㅎㅎ
    사업체...... 를 인수하고... 그게 잘되고.... 우와~ 부럽사옵니다

  • 17. nervi
    '12.1.10 8:08 PM (202.156.xxx.13)

    So cooooooooooooool~
    게다가 능력까지 되시니 걸림돌이 없네요.
    축하해요!!!!!

  • 18. ....
    '12.1.10 8:14 PM (122.36.xxx.11)

    결혼 20주년이라니....
    그야말로 견딜 만큼 견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 세월 다진 내공이 있어서
    그만큼 더 잘 사실 겁니다.

  • 19. 난둘
    '12.1.10 8:22 PM (180.69.xxx.56)

    보여줄 사람 없어도 보란듯이 잘살세요.. 꼭

  • 20. 축 경축
    '12.1.10 9:03 PM (112.168.xxx.254)

    이제 독립기념일로 오늘을 기억하시기를~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구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1. 잘생각하셨어요
    '12.1.10 9:40 PM (222.238.xxx.227)

    이제 맘 편히 행복하게 사세요.
    앞으로 사업도 더 잘되고
    아이들하고 더 행복해지실 거예요.

  • 22. 독립기념일
    '12.1.10 9:45 PM (219.254.xxx.26)

    정말 축하드려요
    앞으로 하는일 마다 잘 될껍니다.

  • 23. ....
    '12.1.10 9:58 PM (114.199.xxx.10)

    능력도 있으신 분이 그동안 많이 참고 사셨네요..

    원글님 왠지 제가 다 뿌듯해집니다..모든 행운과 행복만이 가득하실껍니다..

    찌질한 넘 만나서 괜히 맘쓰며 고생하셨네요....대박나세요!!!^^승천하는 용처럼

  • 24. ...
    '12.1.10 10:23 PM (211.199.xxx.158)

    원글님 인생에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길 바랍니다.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사시길..

  • 25. 굿
    '12.1.10 11:10 PM (119.67.xxx.171)

    아우~~~~~
    주도적인 삶을살고자 희망을 향해 출발하는 산뜻한 출발 ,보기좋아요.
    선택이아니라 잘 못된길을 되돌아가는거에요..제대로 걷는 당신에게 행운도함께하기를..

  • 26.
    '12.1.10 11:10 PM (124.197.xxx.161)

    축하드려요! ^^

    근데 진짜 새벽에 전화하시는 분은 무슨생각으로 -_-;;;
    정신병원에만 환자들이 있는게 아니에요;;;

  • 27. ...
    '12.1.10 11:41 PM (114.206.xxx.240)

    축하드립니다. 좋은 일 가득하시길!

  • 28. 도사
    '12.1.11 1:21 AM (125.133.xxx.197)

    애들 데리고 살 수 있고 재력도 조금 있으시다니 진정으로 축하합니다.
    이제부터 해방된 민족이 되시는군요.
    젊어서 액땜 크게 한번 했다고 생각하시고
    결혼생활에서 얻은것은 아이들 뿐이라고 생각하고
    그깟 위자료니 재산이니 미련하나 갖지 마셔요.
    건강하시고 아이들과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세요.

  • 29. 이제부터...
    '12.1.11 1:45 AM (175.125.xxx.147)

    아름다운 날들만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 30. 하우스
    '12.1.11 1:48 AM (59.6.xxx.241)

    오늘 퇴근하자마자 남편이랑 같이 시청하게된 하우스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서요

    하우스 박사 부하 의사 중에
    사랑하지만 함께 하는 게 행복하지 않은 부부 이야기가 나오는 데요

    남자가 부인에게 말하는 대사중에

    "우리 이혼하자 우리 서로 사랑하지만 행복하지는 않잖아"

    꼭 함께 하는 게 행복은 아닌 것 같습니다

  • 31. 축하드려요
    '12.1.11 1:59 AM (203.226.xxx.199)

    앞으로 아이들이랑
    행복하게,풍족하게,재미나게 사시길
    제가 까먹을까봐 40년 동안 기도예약 하고 갑니당~~~~!

  • 32. ...
    '12.1.11 7:17 AM (58.143.xxx.201)

    잘 하셨습니다.

    더러운 것이 묻으면 씻어 내 버려야 되고,

    곪은 상처 균 덩어리는 도려 내야 삽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지요.

    힘 내세요~~

  • 33. 멀리날자
    '12.1.11 7:30 AM (219.254.xxx.71)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힘내세요

  • 34. 축축!!
    '12.1.11 8:09 AM (49.50.xxx.237)

    축하합니다. 앞으로 행복할일만 있네요.
    인생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화이팅하세요.

  • 35. 힘내서 앞으로!!!
    '12.1.11 9:40 AM (115.178.xxx.253)

    더는 생각하지 마시고 결정한 일만 진행시키세요.

    남편분 뻔뻔하군요. 원글님이 너무 오냐오냐 해주셨을지도..
    아무튼 털어버리시고 나자신을 위한 행복한 선택을 잘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36. 박사장
    '12.1.11 10:48 AM (132.3.xxx.68)

    이렇게 덤덤해지시기까지 얼마나 맘 고생 하셨을지 짐작이 가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제 혹 떼어냈으니 행복한 일만 남았을거에요!

  • 37. 축하
    '12.1.11 11:09 AM (119.67.xxx.242)

    축하합니다. 앞으로 행복할일만 있네요.
    인생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화이팅하세요. 22222222222222

  • 38. 팜므 파탄
    '12.1.11 1:03 PM (183.97.xxx.2)

    아이들과 행복하세요~

  • 39. 화이팅!
    '12.1.11 1:24 PM (59.12.xxx.42)

    토닥토닥! 화이팅! 따끈한 식사라도 함께 하고파요.

    강한 엄마 씩씩한 여자로 거듭나시고 돈 많~~~이 벌어서 복수 하세요~~~

  • 40. ㅎ.ㅎ
    '12.1.11 1:27 PM (14.57.xxx.176)

    축하드려요. 지금부터 시작이죠. 아이들과 단단하게 행복하게 잘 혜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좀 시간 지나 정신적 여유가 돌아올 때 ....그 돈보고 꼬이는 파리들 조심하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41. 소중한나...힘내!
    '12.1.11 1:27 PM (211.202.xxx.148)

    잘 해내실거에요. 힘내세요.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 42. 노을
    '12.1.11 4:43 PM (61.254.xxx.252)

    결혼20주년 이라는 말에 왠지 가슴이 짠하네요.
    그 동안 얼마나 힘드셨어요...
    묻어 놓고, 참고 살고 있다는 걸 모르고
    남편이나 시댁이 그 따위로 나왔으니...
    님, 힘들었던 세월만큼 앞으로는 행복하게 사세요.
    충분히 행복하실 자격 있구요.. 화이링~!

  • 43. 소중한 인생....
    '12.1.11 4:47 PM (119.200.xxx.59)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셔서 사업 잘 일구시고
    모든 소원이 척척.... 착착~~~~~~~~~!!!!!!!!!

    애들이랑 알콩달콩 잘 사시고
    꼭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44. ^^
    '12.1.11 5:04 PM (124.136.xxx.20)

    축하드려요. 더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 45. 선경험
    '12.1.11 6:04 PM (119.192.xxx.21)

    얼마나 많은 고민끝에 결정 하셨겠습니까?

    저도 결혼생활 힘든 과정 내내 자게에 하소연하며
    당장 이혼하라는 수많은 분들의 조언과 꾸중(왜 그러고 사냐는) 들으며
    어렵게 이혼 결정하고 지금은 제 행복 찾았습니다.

    한번밖에 못사는 인생입니다. 행복하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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