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꼬였는지 별게 다 섭섭하네요..

섭섭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2-01-10 12:05:17

시댁이랑은 연끊고 연락안한지 2년됐구요..

새시어머니에 시아버지 역시 남보다 못했어요..

여튼 그래서 연락없이 저희끼리 아둥바둥 살고있어요

 

웃긴건,, 저희엄마 결혼후에 나중에 이야기해서 알게되었고요.. 분기탱전하신건 잠시..

남의 이목을 넘 생각해요..

남이라는건 이모들이에요, 이모들이 좀 많은데(네명) 어찌나 몰려다니면서 이야기하길 좋아하는지

비밀이라는게 없고 걱정해주는척 하면서 뒷담화 작렬이죠.. 물론 엄마도 포함이고요..

한아파트, 옆동아파트 다들 지척에 살아 정말 밥숟가락 갯수는 물론 간장통, 소금통 어딨는지도 다알죠,,

서로 의지하고 놀러도 다니고 엄청 친한건 사실인데... 서로 뒷담화랑 남 안좋은 이야기하는건 똑같네요..

한예로 이모들 중에 이혼하고 혼자 애키우는 이모가있는데 애가 정신적으로 좀아파서 걱정이많아요

그 이모만 없으면 그렇게 씹어댑니다.. 애아빠가 그모양이라 그렇게 될줄 알았다는둥, 이런식으로요..

서로 자식들 일 중에 잘안풀리거나 어렵거나 한 일이 있으면 진심으로 걱정하기보다

상대방의 나쁜일로 위안을 받는듯한 느낌이 많아요..

 

너무도 잘알기때문에 제이야기가 오르내리는게 싫은지 엄마도 일체 비밀로 하고요..

 

이모들 전부 자식들 결혼하고 손주낳고 하는데 다들 평균적으로 결혼해서 먹고삽니다..

 

서로 자식들이 뭐하나라도 해주면 자랑하기에 바쁘고

저도 거기에 질세라 화장품이니 뭐니 선물에 기념일이면 떡배달 꽃배달 많이도했네요

 

그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아직도 제가 시댁에서 사랑받는거 처럼 이야기하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심지어 설날에 내려갈까 싶은데 당일날 내려가려니

이모들이 이상하게 볼꺼라며 담날 오라네요.. 그말 듣는데 갑자기 섭섭하고 눈물이 나요

 

가지말까봐요.. 정말 표도 없는데..

그랬더니 별로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그럼 설날지나고 주말에 오라고 하네요..

설날에 어디안가고 있어보셨나요..?

얼마나 쓸쓸하고 허전하고 음식 시켜먹을때도 없어요...

아마 이모들한테 가서 우리딸 시댁에서 잘먹고 논다고 이야기하겠죠..

 

안그래도 쓸쓸한데 마음이 참 그래요..

 

IP : 1.230.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10 12:39 PM (122.32.xxx.10)

    섭섭한 원글님 마음도, 그렇게 주위에 말씀하시는 어머님 마음도 모두 이해되요.
    저도 윗분처럼 어디 관광지라도 한번 놀러 다녀오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아무리 막장 시댁이라고 해도 명절때 상종하지 않고 놀러가고 싶은데 가지 못하고
    며느리 노릇 해야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나는 그나마 좀 낫다 하고 마음 먹으시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45 해품달 보고싶어요. ㅜ ,.ㅜ 2 좀 자라규~.. 2012/01/26 691
62444 전자렌지 하얀색 5 궁금이 2012/01/26 1,105
62443 한가인 대사칠 때마다 오글거려서..ㅜㅜ 정말 2012/01/26 771
62442 베르너 채칼이 새로 바뀌고 품질이 안좋다는 말이 있던데 네할램 2012/01/26 542
62441 이런 시동생..... 어찌할까요. 10 형수 2012/01/26 2,863
62440 화장품들은 왜 국내에서 파는데도 이름을 영어로 쓸까요? 7 어우 2012/01/26 1,282
62439 이제 3학년되는 아이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2 수학은어려워.. 2012/01/26 842
62438 이명박은 경상도에서 평판이 아주... 14 안좋더구만요.. 2012/01/26 3,202
62437 초등학교 1학년부터는 초등졸업때까지 일년에 몇센치정도 커야 정상.. 1 궁금이 2012/01/26 2,940
62436 이석증이랍니다 도와주세요 7 어지러워요 2012/01/26 2,808
62435 발렌티노 가방 얼만가요?? 1 2012/01/26 1,801
62434 군대간 아들에게 인터넷편지를 부칠때요.. 6 군대편지 2012/01/26 1,392
62433 스마트폰으로 적금들려면 은행가서 신청해야하나요? 적금 2012/01/26 417
62432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국제학과 2 지방맘 2012/01/26 3,791
62431 리스닝교재 추천좀 해주세요.... 4 중1맘 2012/01/26 1,391
62430 재벌집에서 하는 별다방은 어찌 될까요? 3 ... 2012/01/26 2,187
62429 베르터 채칼 칼날이 얼마나 예리하기래요? 6 네할램 2012/01/26 1,322
62428 냉동실에 들어간지 3달정도 된 닭 먹어도 될까요 2 blo 2012/01/26 918
62427 페르시안 친칠라 기르시는분 계신가요? 6 냐옹이 2012/01/26 2,086
62426 케이팝 스타 이하이여~~ 1 아카시아 2012/01/26 1,617
62425 아이가 자꾸 동생이있음 좋겠다고 해요 9 난아닌데 2012/01/26 1,500
62424 수압 약한건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5 ^^ 2012/01/26 2,385
62423 영어 질문 rrr 2012/01/26 361
62422 베르너 채칼 vs 벤리너 채칼 네할램 2012/01/26 1,292
62421 애들도 잘생기고 이쁘면 대우받아요 7 ㅎㅎㅎ 2012/01/26 3,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