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저는 정말 죄송하지만
그 소원, 못 들어드려요.
시어머니가 같이 지내기 너무 힘든 캐릭터고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휴가를 언제고 쓸수 있는게 아니라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 값진 휴가라서
일박이일 국내로 진짜 참고 갔다오면 모르겠지만
시아버지가 원하시는 일주일 해외...는 저는 도저히 못해요.
물론 참고참고 또 참으면 스트레스 잔뜩 받으면서 다녀올 수 있겠지요.
근데 물론 핑계지만
이유를 들자면 제가 싫고, 제가 싫어요.
정말 원하셔서 매일 말씀하시고 그러는거 보면 좀 죄송하지만..
그리고 저랑 시아버지 사이는 꽤 조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그건 정말 못 들어드리겠어요.
상상만 해도 온 몸이 피곤해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