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인데요.
이제껏 남자를 2달이상 만난 것을 못 봤어요.
소개받고 잠깐 짧게 만나다 말거나,
짝사랑에 시름시름 앓다가 혼자 접거나/까이거나
문제는 뭐냐면 이아이가 점점 이상해진다는 것입니다.
주변 친구들 다 결혼하는데 자기만 못한다고 생각을 하고
이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불행한 사람인것처럼 행동하고
무슨말만하면 다 안좋은쪽으로 받아들이고
세상에 미련없네 삶에 미련없네 이런소리나 하고요
좋은일 생겨도 기뻐할줄을 모르고 조금만 안좋은일 생기면 아주 우울로 지하땅 200미터 파고 들어가요.
이아이의 문제는 뭐냐면,
눈이 높고 고려사항이 너무도 많다는거에요.
자기 좋다는 남자들도 꽤 있었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능력이 되면 외모가.. 외모가 되면 또 다른 무언가가)
그러다가 좋아하는 사람 생겨서 보면 완전 훈남에 능력까지 갖춘 누가봐도 괜찮은 남자
짝사랑하다가 혼자 접거나 까이거나
저는 친구된 입장에서 이아이를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남자도 소개시켜 준적 있었고, 제의는 했으나 이아이가 거절해서 아예 못 만난 경우도 많았는데요.
그냥 연애만 안하면 내비두겠는데 성격이 점점 괴팍해져가니까 정말 힘드네요.
만약 지금 만났다면 친구로도 못지냈을텐데요. 이런 경우에 그냥 연락 줄이고 냅두는게 낫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