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둘째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어요

둘째원하는 맘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12-01-09 10:25:40
첫 아이가 올해 6살 됐어요
흐지부지 ... 몇년간 그냥 별 생각없이 지내다보니
둘째에 대한 생각은 작년부터 조금씩 들었는데요
작년 가을부터 몇번 제가 원한다고 시도했는데요
생기질 않았어요
병원서 배란일 잡기도 했어도요 ㅠ
문제는 신랑도 예전같지않은 몸이라고 투덜거리고요 ㅠㅠ;;

어제 배란일 시기같아서 이런저런 말을 하다가
아이 하나만 걍 키우자고 하는거있죠 ㅠ
전 여자라서 그런지 여자아이 혼자 키우기엔 세상이 무섭다고
형제를 하나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신랑은 같은 맘이었다가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나봐요
셋이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자긴 지금도 행복하다고 ㅠㅠ
절대 생각 바뀌지 않을거래요
사람이 착하고 성실해요 그래서 그런생각이 자리잡을줄은 몰랐어요
저 하자는 데로 잘 따라오던 사람인데 엄청 울었어요 속상해서...

신랑 맘을 돌릴 수 있을까요? ㅠ
IP : 211.110.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1.9 10:28 AM (198.53.xxx.115)

    그런데 요즘은 하나만 낳고마시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그런 거 보면서 남편분이 생각이 달라지실 수도 있죠 뭐... 둘째 안 갖는 게 나쁜 것도 아니고.
    형제가 있다는 게 아이한테도 좋고 부부에게도 좋을 거라는 걸 잘 정리해서 한번 설득해 보세요 금전적인 면도 잘 따져보시구요...

  • 2. ..
    '12.1.9 10:28 AM (211.253.xxx.235)

    태어날 아이가 여자일지 남자일지
    형제간에 우애좋게 클지 아닐지도 알 수 없는데
    여자아이 혼자 키우기 세상 무섭다고 형제 만들어준단 건 그냥 핑계같은데요.

  • 3. ....
    '12.1.9 10:35 AM (122.32.xxx.12)

    그냥....
    남편분 하고 이야길 좀 더 나눠 보시고...
    그냥..그래요...
    제 주변에도 남자가 더 이상 아이 낳기를 거부해서 안 가진 커플 아는데요...
    여자분은 너무 원하구요...
    이 커플의 경우엔 남자분이 확고해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딱딱 따지면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생각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는 안가진다고 하고...

  • 4.
    '12.1.9 10:35 AM (125.186.xxx.131)

    저도 아이가 둘인데...솔직히 아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 할 수 있어요. 남편분 생각도 좀 해 보시구요...저희는 남편이 둘째 아이를 원했거든요. 그런데 전 둘째 낳고 완전 앓아 눕고 있어요. 지금 4년이 좀 넘으니까 사람 꼴이 나네요. 밥 해먹을 힘도 없었답니다. 그리고 아이 하나일때와 둘일때의 돈 들어가는건 정말 천치차이에요. 큰 아이에 묻어가는거 절대로 아니구요, 정말 돈이 많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너무 속상해 마시고...종종 남편분과 이야기 하면서 합의하세요.
    둘째 아이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니요, 아이가 외동이라 외롭거나 힘드라는 법도 없거든요. 님이 정말 아이를 원하신다면 그냥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지금 노력하시는데도 아이가 안 생기는 거잖아요. 어느 날 생길 수도 있고....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그냥 아이는 선물이려니 하시는게 마음 편하실 것 같아요.

  • 5.
    '12.1.9 10:36 AM (125.186.xxx.131)

    천치가 아니라 천지 ㅠㅠ;;

  • 6. ..
    '12.1.9 11:07 AM (1.225.xxx.118)

    입장 바꿔 생각해봐요.,
    난 아이 하나로 충분한데 남편이 아이 둘은 낳아야 한다고 서운하다고 삐지면 님 기분이 어떠겠어요?
    가족 계획은 부부가 같이 동의해야죠.
    아이가 하나일때와 둘일때 가장으로서 벌어먹여야 하는 사람의 버거움은 안에서 살림하는 아내의 짐작과 다르죠.

  • 7. fd
    '12.1.9 11:14 AM (175.207.xxx.35)

    제 남편은 제가 이번에 딸을 임신해서 아들이 아니라서 서운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2명은 더 낳을 거라고 종종 말하네요
    그러면서 태담은 안해주고.
    자기 약속 있는 것은 다 챙기면서..

    어제 웃기지 말라고 했어요
    태담도 제대로 안해주면서..기존 한명 임신 한 아가도 잘 챙기지 않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내 앞에서 다시 둘째 얘기 꺼냈다간 알아서 하라고


    님 혼자 다 돌보고 경제적 책임도 다 짊어질 것 아니면 남편 의견 존중해주세요..

    저희 언니는 아이들 귀여워서..그리고 앞의 아이들 아들 2이여서 딸 낳고 싶어서 지금 딸 낳고 키우고 있긴 하는데...애들 셋 감당 못 해 하더군요..
    첫째도 공부...엉망...모르겠어요..둘셋째 교육도 어찌 할지..맨날 짜증만..
    형부는 셋째에 반대했지만..언니가 우겨서 그리했는데..

    솔직히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둘째는 낑겨서...막내 없었음 좋겠다고 하고..언니는 막내 키우느라 바빠(올해 4살) 애들 티비 봐도 그냥 내버려두고..

    애는 진짜 왜 낳나요..제대로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요..
    큰 애는 큰 애라고 막대하고......부모자격증이라도 만들어서 자격 있는 사람만 애 가졌음 좋겠어요

  • 8. .
    '12.1.9 11:44 AM (221.139.xxx.79)

    원글님 대여섯살 어린애가 땡깡 부리는 것도 아니고... 신랑분이 무조건 원글님 하자는대로 따라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고 속상하다고 우시는거 정말 이해 안돼요.

    더구나 가족계획같이 중대한 사안은 부부끼리 의논 필수 아니던가요. 이 점에 대한 이유는 윗분들께서 잘 말씀해주셨으니 저는 생략할게요.

  • 9. 원글이에요
    '12.1.9 12:23 PM (211.110.xxx.198)

    어린애같은 땡깡부리자고 올린글 아닙니다. 답답해서요 ㅠ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어서요 ㅠ
    남편과 말해봤는데 그렇게 원치않아하고 서로 생각의 차이가 나서 어찌해야 하나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혹시 저와 같이 남편이 원치 않아서 외동만 키우시는 분이 있으심 도움 답글 원해서... 제 맘이 남편을 존중하고
    따라갈 수 있을까 싶어서요 그래서요...

  • 10. ..
    '12.1.9 12:44 PM (124.197.xxx.215)

    남편이 원치 않는데 어떡해요.. 맞벌이이신가요? 외벌이라면 부양의 부담이 무거우신 거 아닌가요? 둘이 꼭 좋다 말은 못하겠네요..

  • 11. ,,,,,,,,
    '12.1.9 1:17 PM (72.213.xxx.138)

    외벌이라면 남편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 12. 원글
    '12.1.9 1:59 PM (211.110.xxx.198)

    맞벌이에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11 다들 민통당 투표 하셨나요 11 개혁하자 2012/01/09 1,025
56310 .. 6 .. 2012/01/09 702
56309 부자되는 재능교육의 첫걸음, 경제교육 hana 2012/01/09 753
56308 생리통 관해 질문드려요.. 2 1 2012/01/09 497
56307 7살이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6 댓글필수 2012/01/09 775
56306 동그란 리튬전지 어디서 파나요? 5 서울 2012/01/09 3,519
56305 눈꽃축제, 눈썰매도 타고 개썰매도 타고..근데 준비물이요 1 .. 2012/01/09 680
56304 구로디지탈단지로 출퇴근하기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6 이사 2012/01/09 1,067
56303 패션취향이 제 맘에 너무 안들어요. 1 대딩아들 2012/01/09 828
56302 어제 2580 하고 취재파일을 부분적으로 봤어요. 1 M 2012/01/09 1,080
56301 1 이해안가는 .. 2012/01/09 368
56300 남양주 마석 애들하고 살기 어떤가요 남양주 2012/01/09 1,614
56299 아이 맡아주실 친정부모님과 합가? 고민이네요. 23 -- 2012/01/09 3,463
56298 어린이집 소득공제 증빙자료 뗄 때요.. 1 ㅇㅇ 2012/01/09 646
56297 1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09 513
56296 신랑이 둘째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어요 12 둘째원하는 .. 2012/01/09 1,672
56295 삼성전자 초봉연봉이요 8 벨라 2012/01/09 25,519
56294 휘슬러 냄비세트 백화점마다 다르네요 지현맘 2012/01/09 2,013
56293 여행사 쇼핑바가지 여전하네요. 5 솔이바람 2012/01/09 2,249
56292 전세구하기 힘드네요 1 도래미 2012/01/09 1,054
56291 [링크 수정] 굴업도 개발 반대 서명 부탁드립니다. 5 장작가 2012/01/09 958
56290 수시 3차도 있나요? 2 새벽 2012/01/09 880
56289 방금당한일-대검찰청 보이스피싱 나루 2012/01/09 808
56288 나만 알고있는 예뻐지는 팁 두 가지 33 효과 짱 2012/01/09 15,824
56287 장터에 디카내놓고 싶은데.. 3 세레나 2012/01/09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