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이 무서워하는분 계시죠?

기가 센..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12-01-09 10:02:32

제가 그렇거든요.

일단 등치가 크고 얼굴도 좀 기가 세보이구요.

성질 나면 막 소리 지르고 대단합니다.

어떤 스탈이냐 하면 강자한테는 강하고 약자한테는 약합니다.

어려운 사람은 다 도와주고,,길가는 할머니들 무거운 짐도 다 들어드리고..

그런데 남한테 폐를 끼치고 배려안하는 사람들 보고 꼭 응징을 해야합니다.

아파트에서도 분리수거 할때 쓰레기 같이 몰래 버리는 사람 있으면

반드시 찾아내서 그 집앞에 갔다 둡니다.

불의를 보면은 참지를 못하고 흥분해서, 정신건강상 요즘 뉴스는 좀 자제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나이 들면서 더 남성적으로 변하면서,,애들까지 엄마 성질내면 너무 무섭다네요.

평소는 애들한테는 너무 잘하거든요..

애들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엄마인데, 화내면 무서워 죽겠대요.

그런데 저 속으로는 겁많거든요,,완전 소심한데..

원래 젊을때는 정말 순하고 착하고 남한테 거절도 못하고 했거든요.

사납고 무서운 사람이 되고는, 살기는 참 편한데..

주변 사람들이 절 편하게 생각안하고 어려워하는것 같아 좀 외로워요.

저같은분 또 계신가요?

IP : 180.230.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워요
    '12.1.9 10:08 AM (115.91.xxx.188)

    전 사람들이 절 만만하게 보는것같아서 싫거든요. 저도 기가 세보이고 싶어요.

  • 2. ..
    '12.1.9 10:15 AM (112.184.xxx.54)

    저도 키가크고 덩치도 좀 있고..ㅡㅡ;;;
    기가 세 보인다기 보담은 그냥 만만한 얼굴은 아니다더군요.
    고등학교때 백화점 화장실에서 삥 뜯길위험에 처한 친구를 그냥 서있는 것 만으로 물리친 경헙이 있구요.ㅋㅋ
    예전엔 이런 제가 무지 싫었는데요
    요즘은 그냥 감사해요.
    남이 만만하게 보진 않아요.

  • 3. 무서운건 싫고
    '12.1.9 10:23 AM (58.148.xxx.15)

    그냥 어렵게 보였으면 좋겠어요.
    너무 쉽게 보는 것도 싫고,,,

  • 4. 부럽..
    '12.1.9 10:26 AM (211.114.xxx.103)

    저도 생활하면서 특히 직장생활하면서
    모토가 '남한테 밟히지는 말자' 예요

    나름 까칠한데 남들보기에 순해보이는 인상(만만해보이는?)인가봐요..
    사실 할말 못하고 꼭 끝나고나서 '아 이런말 말했어야하는데' 생각하긴 해요..

    의식적으로 포스를 키워야겠어요..!!

  • 5. ...
    '12.1.9 10:53 AM (121.187.xxx.9) - 삭제된댓글

    저는 외소하고 너무 유순하게 생겼다는데
    처음 본 사람들이 함부로 말을 붙이질 못해요
    직장에서 남자들도 말걸기가 어렵다고하고...
    할말만 하고 입이 너무 무거워서 도도해 보인다고
    오해도 많이 받고요
    사람 사귀는데 시간이 걸리죠.
    친구도 많지 않고

    좋은점은
    아무나 만만하게 보지 않아서 함부로 대하는일 없다는거예요

  • 6.
    '12.1.9 12:15 PM (14.52.xxx.59)

    키도 난쟁이 똥자루고 숨은 속살은 많은데 얼굴만 보면 55사이즈에요
    근데 어디가서 절대 당하고는 안 살아요
    어느정도 참다가 부당한 대우가 이어지면 조용히 불러서 눈 똑바로 보면서 자분자분 따집니다
    괜히 남편이 큰소리 버럭 하는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빠른 조치가 이어져요
    남편은 185에 90킬로인데 설득력이 없어요,소리만 버럭거리거든요
    눈똑바로 뜨고 자초지종을 조리있게 설명하는것도 괜찮아요

  • 7. 당신은
    '12.1.9 11:15 PM (211.35.xxx.187)

    에니어그램 8번이어요!!

    에니어는 사람을 혈액형 나누듯이 9가지로 나눈 거랍니다. 즉, 당신의 정신적 혈액형이 8번입니다.

    에니어책 (서점이나 도서관서) 읽어보시고 주변에서 8번들 찾아보세요. 성격/행동 패턴이 비슷비슷할 거여요.

    응징" 잘 하죠^^ 한화의 김승연 회장 보세요. 아들한테 못되게 한 놈들 응징하잖아요? 패밀리주의자들예요.

    근데 속은 또 여려서 8번의 뱔명이 철갑속의 소녀랍니다.

    남한테 베푸는 삶을 견지하시면 성공한 8번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77 주위분들이 자꾸 둘째 낳으라고 말하는거... 17 고민.. 2012/01/09 2,503
56276 핸드폰에 있는 사진 메일로 보내기 어떻게 하나요? 궁금쓰~ 2012/01/09 4,851
56275 잔소리 너무 심한것도 정신질환의 일종일까요? 5 잔소리 2012/01/09 5,789
56274 오랜만에 느끼는 아이들 없는 평온함에..음악들으며 메밀차한잔 음.. 3 코르사쥬 2012/01/09 1,191
56273 연봉 허세가 너무 많네요. ㅎㅎ 8 허세 2012/01/09 5,406
56272 나경원이 서울시장 부재자투표에서 모두 압승 - 검색 한번씩만 11 부정선거 2012/01/09 1,371
56271 다들 민통당 투표 하셨나요 11 개혁하자 2012/01/09 985
56270 .. 6 .. 2012/01/09 662
56269 부자되는 재능교육의 첫걸음, 경제교육 hana 2012/01/09 719
56268 생리통 관해 질문드려요.. 2 1 2012/01/09 465
56267 7살이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6 댓글필수 2012/01/09 749
56266 동그란 리튬전지 어디서 파나요? 5 서울 2012/01/09 3,498
56265 눈꽃축제, 눈썰매도 타고 개썰매도 타고..근데 준비물이요 1 .. 2012/01/09 658
56264 구로디지탈단지로 출퇴근하기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6 이사 2012/01/09 1,045
56263 패션취향이 제 맘에 너무 안들어요. 1 대딩아들 2012/01/09 811
56262 어제 2580 하고 취재파일을 부분적으로 봤어요. 1 M 2012/01/09 1,065
56261 1 이해안가는 .. 2012/01/09 356
56260 남양주 마석 애들하고 살기 어떤가요 남양주 2012/01/09 1,594
56259 아이 맡아주실 친정부모님과 합가? 고민이네요. 23 -- 2012/01/09 3,451
56258 어린이집 소득공제 증빙자료 뗄 때요.. 1 ㅇㅇ 2012/01/09 635
56257 1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09 506
56256 신랑이 둘째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어요 12 둘째원하는 .. 2012/01/09 1,667
56255 삼성전자 초봉연봉이요 8 벨라 2012/01/09 25,512
56254 휘슬러 냄비세트 백화점마다 다르네요 지현맘 2012/01/09 2,004
56253 여행사 쇼핑바가지 여전하네요. 5 솔이바람 2012/01/09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