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몬드
'12.1.8 12:25 PM
(211.104.xxx.8)
'자연을 즐기고 내 몸에 호사를 느끼는 여행' 아! 정말... 저희 지금 고민을 바로 짚어주시네요. 알 수 없는 갈등과 고민에 머리가 아팠는데 바로 이거였어요.
자연을 즐기고, 새로운 풍광과 경험에 노출되고 싶다!! 이것이 1순위인데요,
또 '내 몸 호사 좀 누리자'라는 것이 계속 끼더라구요.
잘 조율해야 할텐데.. 지혜가 없네요.
틈님께서 잘 짚어주셔서 이제 또 버릴 건 버리고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2. 음
'12.1.8 12:27 PM
(125.152.xxx.191)
뉴욕은 초행길이면 신혼여행으로 가서 재밌기는 힘들것 같구요
작년엔가 항공사 기장들과 승무원들에게 본인들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고싶나를 설문조사하니까
의외로 식상한 관광지느낌이 강한 하와이가 1위더라구요.
가본 사람들은 후회는 안하는 곳인듯해요.
3. 루비언니
'12.1.8 12:30 PM
(1.227.xxx.117)
윗분들이 말했듯이 뉴욕은 비쌉니다. 그래서 신혼여행보다는 그냥 여행으로 가시는 게 좋을거구요. 동남아가 싫으시면 하와이는 어떠세요? 바다 좋고 햇볕좋은곳에서 즐기다 오시는게 낫지않을까요?
4. 아몬드
'12.1.8 12:33 PM
(211.104.xxx.8)
몸에 호사를 누리는 편한 곳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82에 물어보길 잘했어요 ㅠㅠ...
하와이를 잘 생각해 봐야겠어요.
5. 저는
'12.1.8 12:35 PM
(222.109.xxx.109)
하와이 강추. 뉴욕 쌈난다에 강한 동감. 아무리 요즘은 신혼여행이 신혼여행이 아니라도 조용한 가운데 앞으로 같이 살아가야할 인생에 대해 서로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저는 유럽으로 갔었는데 정말 빡빡한 일정이라 할 일도 못할 정도였어요. - -
6. 아몬드
'12.1.8 12:41 PM
(211.104.xxx.8)
바로 위 '저는님'께서 주신 말씀 고맙습니다...
너무 들떴던 것 같아요. 괜히 시간 대비 '해보고 싶었던 일'을 신혼여행으로 대체하려고 한 것 같아요. 물론 다 가지면 좋겠지만, 인생의 또 다른 출발점인데 잠시 정신을 쬐금 놓았었네요.
의미있는 시간, 인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행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7. 전
'12.1.8 1:00 PM
(14.52.xxx.59)
뉴욕 동경은 남편이랑 절대 안가요,여자형제랑만 갑니다 ㅋ
8. 음
'12.1.8 1:01 PM
(125.152.xxx.191)
위에 하와이 추천했던 사람인데요
차 렌트해서 둘이서 오봇이 엘에이랑 라스베가스 그랜드케넌쪽에 돌아다니시는 것도 좋을것같은데요.
비버리힐즈도 가보고
라스베가스도 도박도시처럼 알려져 있지만
호텔도 좋고 볼거리도 많고 공연도 좋은 것 많이 하거든요.
어쩄든 8박 9일 여행 너무 부럽네요.
9. 아
'12.1.8 1:10 PM
(125.186.xxx.131)
너무 부럽네요ㅠㅠ 전 한번도 해외여행을 갔다와 본적이 없어서요 ;ㅁ; 결혼도 축하드리고 앞으로 인생 활짝 펴시길 기원할게요!! 축하드려요^^
10. 음님
'12.1.8 1:10 PM
(68.4.xxx.111)
차 빌려서 엘에이 라스베가스는 아닌데요. 거리도 엄청 멀고요.
요즘 경찰티켙 띨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어요.
티켙 한장 띠면 신혼여행기분 말짱 꽝! 이되죠.
처음 권하신대로 그냥 한곳에서 몸 호사시키세요. 신혼여행은요.
11. ....
'12.1.8 1:14 PM
(173.56.xxx.122)
이번에 울 엄마 아빠 뉴욕 오셨는데 별로 라고 하셨어요.
오시면 일주일 시차적을 하다 끝납니다.
뉴욕은 전 관광보다는 긴 시간을 두고 누리는 쪽이 맞다고 봅니다.
12. 음
'12.1.8 1:23 PM
(211.246.xxx.191)
저흰 작년에 런던 다녀왔어요. 원글님과 비슷한 고민 했지만 그래도 단둘이서 시간을 맞춰서 유럽에 갈 기회는 앞으로 힘들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는 건 여름휴가때도 동남아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구요.
그래서 다녀왔는데, 고생 솔직히 많이 했어요. 비행시간도 길고 가서도 계속 사람들에 치여서 돌아다니고... 가을에 가서 런던 날씨도 너무 춥고.... 게다가 결혼식 끝나고 지친몸으로 가서 더 힘들더라구요.
다녀와서 남들한테는 허니문에 허니가 없었다!! 고 농담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안해요. 일단 정신없고 바빠도 이것저것 할수있어서 지루하지 않았구요, 그때 찍은 사진도 여러 번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저는 근데 런던에서 산 적이 있어서 더 그런걸자도요... 남들 다 가는 그런 코스로 돈 게 아니고 근교의 대자연을 보러 가고 그런 식이었으니까요
13. 전 좋던데요
'12.1.8 1:27 PM
(118.46.xxx.184)
저는 뉴욕 너무 좋았어요. 일때문에 갔을 때에도 놀러 갔을 때에도 다 좋았어요.
뉴욕은 물가가 비싸긴 해요. 호텔이야 신행이니깐 좀 좋은데로 하시구요,
뉴욕에 있는 가지각색 구경 1주일은 너무 짧아서 다 못하고 돌아올걸요?
우선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이니까 박물관, 뮤지컬,센트럴파크... 이루 말할 수 없구요.
박물관도 하루에 하나 다 보기도 벅찰만큼 최상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도 좋구요, 현대미술관도요.
그거 말고도 구겐하임.. 이루 말할 수 없죠.
카네기홀, 음악 좋아하시면 미리 연주회 예약하심 더 좋구요.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록펠러센터, 월스트리트의 각종 구경거리.
또 빠놓을 수 없는곳이 그라운드 제로.
그리고 소호..
어디든지 무궁무진한 구경거리가 가득찬 곳이 바로 뉴욕이예요.
원글님의 취미나 관심사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거를 다 채워줄 수 있는 구경거리가 있는 곳이 바로 뉴욕입니다.
패션가도 늘어섰고, 백화점도 즐비하고 또 가까운 거리에 아웃렛도 있구요,
음식만 해도 무궁무진하죠.
나는 자연풍경은 많이 봐서 이제 웬만한 풍경에는 별로 감탄스럽지도 않아요.
저라면 하와이보다는 뉴욕..
14. 아몬드
'12.1.8 1:31 PM
(211.104.xxx.8)
라스베거스+그랜드캐년 이렇게 모아가는 중이예요.
하와이를 찾다보니, 칸쿤도 보이고, 그러다보니 발리, 보라보라, 몰디브....
세상에 갈 곳은 수천 개이고 몸과 시간은 먼지처럼 작기만 해요 ^-^
댓글들 예비신랑에게 보여주고 잘 상의해볼게요. 정말 고맙습니다!
15. 제 경우
'12.1.8 1:46 PM
(211.234.xxx.82)
저는 신혼여행으로 이태리(8일) 갔었어요.
휴양지는 나중에도 얼마든지 갈 수 있지만 이태리는 결혼 후엔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10년이 넘은 지금 생각해봐도 잘 한 것 같아요. 참고만 하세요.
16. 계절
'12.1.8 2:09 PM
(220.116.xxx.85)
계절이 맞으시면 그리스 가세요
요즘 좀 시끄러워 어떨지 모르지만 전 다시 신혼여행가라면
1. 그리스
2. 하와이
3. 4,5일 시설 짱인 동남아 리조트 + 오는길에 2박 3일 홍콩,마카오정도?
17. 하와이 최고
'12.1.8 10:57 PM
(116.120.xxx.95)
신혼여행 알아보느라 7군데 나라를 알아보았지요..결론은 하와이였습니당.
저 동남아부터 시작해서 뉴질랜드, 일본, 유럽7개국, 엄청나게 돌아다녔는데
신혼여행은 단연코 하와이 꼽고 싶네요.
하와이에서 빅아일랜드랑 마우이 꼭 갔다오세요
18. 칸쿤
'12.1.8 11:30 PM
(99.235.xxx.176)
하와이도 좋았지만, 저는 강력하게 멕시코 칸쿤을 추천합니다.
말 그대로 여자에겐 여왕이 되는 곳이지요. 직항이 없어서 그렇지 거기 가시면 절대
후회 안하실겁니다. 이왕이면 어렵게 얻으신 신혼휴가니까, 쉽게 갈수 없는곳,
비용대비 대만족인 곳을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19. 미국여행
'12.1.9 12:09 AM
(221.142.xxx.89)
평소에 길게 휴가 내시기 어렵다면 이번에 미국이나 유럽으로
신행가시는 것 강력 추천 합니다
미국은 시차 적응 문제도 있으니까
샌프란 시스코같은 서부 도시에 비행기 스탑 오버하셔서
한2박 정도 하시고
뉴욕으로 가셔서 4박정도 하시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보시고
메트로 폴리탄, 모마 미술관등(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이네요)보시고
뉴욕 거리를 손잡고 걸어 다니다가 추우면 커피 한잔 마시고
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숙소는 뉴저지 하이야트나 메리어트에 잡으시면
매우 저렴하고 맨해튼에서 강하나 건너 거리라서
경치도 너무 좋구요
호텔 앞에서 바로 맨해튼까지 가는 버스도 있어서
관광하기 너무 좋답니다
저는 뉴욕을 신혼 여행으로는 못 가봤지만
나중에 우리 아이들은 꼭 미국이나 유럽으로
신혼 여행 보내고 싶답니다
20. ....
'12.1.9 12:12 AM
(175.253.xxx.169)
어찌하다보니 댓글에 나와있는곳이 가본곳이 많네요. 신혼여행 취지에 어울리고 또 신랑이 첫해외여행이라면 하와이 강추해요. 유럽은 너무 빡빡하고 뉴욕은 그냥 도시일뿐 베가스나 그랜드캐넌은 지금 추워요. 하와이가 낭만적이고 실제 가보시면 후회 안하실꺼에요.
21. ---
'12.1.9 4:12 AM
(94.218.xxx.4)
제가 1주일전에 뉴욕 신행 갔거든요. 캐나다 나이아가라랑 업스테이트 뉴욕 묶어서 총 3주간. 나이아가라 폭포 좋았고 뉴욕도 넘 좋았는데 남자 성향이 중요한데....제 생각에 라스베가스는 남자의 도시, 뉴욕은 여자의 도시에요. 뮤지컬, 뮤지엄, 쇼핑, 맛집에 남자가 관심없으면 그닥일텐데요?
저는 자연도 좋아하고 도시도 좋아하는 여자라 상관없었지만 제 남편은 쇼핑 관심없고 유명관광지역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뉴욕을 신혼여행지로 100점은 못주겠어요.
22. 웨딩t
'12.1.9 12:53 PM
(180.64.xxx.189)
앞에서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는데요, 결혼 관련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더 거들자면요.
'결혼식' 자체가 생각보다 아주 피곤한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결혼식 날짜가 다가갈수록 딱 쉬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생긴답니다.
뉴욕이나 유럽 쪽으로 가면 어느정도 일정을 다 짜고 가더라도
가서 뭘 먹을지 어디를 구경할지, 쇼핑을 얼마나 할지 등등...
선택 사항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렇게선택의 여지가 많을 수록 각자의 의견이 다르니까, 다툼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뉴욕, 너무 좋은 도시죠. 쇼핑, 공연, 전시 등등 모든 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으니까요.
원글님이 쇼핑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쇼핑이란게 하루만에 끝나지지가 않더라구요.
오전에 해도 오후에 또 가고 싶고, 내일 또 가고 싶고...
로드샵도 가야되고, 백화점도 가야하고, 우드베리 아울렛도 가야하고... ㅎㅎ
이렇게 반복되다 보면 상대 중 한명은 지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허니문은 되도록 선택할 것이 별로 없는 곳을 가는게 좋다고 저는 생각해요.
일을 하면서, 유명한 허니문지들은 많이 가봤는데요^^
저는 단연 동남아 풀빌라가 제일 좋았어요.
친절하고 물가 싸고, 과일 맛있고, 조용하고~~
발리 불가리나 발리 알릴라는 너무 훌륭하고,
태국쪽은 코사멧이나 크라비, 푸켓도 좋구요.
워낙 잘 지어진 풀빌라가 많아서 어디를 가든 다 좋을꺼에요.
동남아를 많이 가보셨으니 별로다 하시면 몰디브나 모리셔스, 셰이셀.. 같은 휴양지도 좋구요.
일단, 두 분이 원하는 허니문 스타일을 정하시는 게 우선이구요.
자연과 내 몸 호사를 원하시면. 무조건 휴양지 풀빌라로 가시는게 맞아요^^
하와이는 좋긴 하지만,, 호사를 말하기엔 숙박시설이 조금 낙후되어 있고.
라스베가스는 숙박시설은 너무 훌륭하지만 자연을 즐기거나 정신을 맑게 해주는 곳은 아닌것 같아요!
뉴욕이나 유럽은 문화적으로는 좋지만 계속 돌아다녀야 하니 몸이 고되구요...
물론,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이니
어디를 가셔도 좋으실 것입니다~
그래도 한 군데를 꼽자면 저는 무조건 휴양지 풀빌라!! 추천드립니다~~ ㅎㅎ
23. ..
'12.2.7 3:34 PM
(218.48.xxx.103)
전 신혼여행 유럽으로 갔는데.. 별로.. 제가 가본 데 중엔 뉴욕이 젤 재밌었어요.. 여행도 취향이 맞아야 하는듯 해요.. 저는 공기좋고 풍경 좋은 데는 정말 많이 가봤는데 글쎄요.. 거기가 거기.. 뉴욕은 정말 눈이 반짝이더군요.. 자유로움 공원에서 운동하는 멋진 사람들.. 쇼핑이면 쇼핑 박물관 미술관 너무 많구요.공기도 좋고 전 가라면 뉴욕 다시 가고 싶어요..돈이 많이 들어 그렇지. 그리고 제가 느낀건데요.. 미국행 여행 오시는 분은 연세 있으신 분이 많더라구요..근데 사실 뉴욕은 좀 젊은 사람들이 가야 좋을거 같아요.. 전철로 걷고 미술관 박물관 구경하고 거리에도 좀 앉아 있고 하려면요..맨하탄 택시도 타는 분위기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