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가끔 그렇잖아요,
사소한 행동의 잘못을 지적해도, 그걸 내 존재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과
뒤섞어 받아들여 괜히 기분이 나빠진 적 없으세요 ?
남의 아이에게는
옳고 그름보다 산뜻하게 전달하는 스킬이 있었으면 좋겠어요.저도 스스로 노력하는 부분이고 썩 잘 되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본인나름대로 아무리 좋은의도로 말했다 하더라도,
아이 귀에 들릴 때는 내 말이 3 배 정도 거칠게 들린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모르는 어른이 하는 소리가 아이에게 스며들어 옳고 그름에 대해 행동이 교정될 확률은 무척 적어요.
하던 관성이 있기 때문에요.
결국 내 성질 못 참아서 하는 잔소리가 될 확률이 높아요.
살짝 터치만 해 주는 게 낫고, 결국 아이가 그걸 못 받아 들여도 산뜻하게 넘어가는 여유가 있어야 할 거 같아요.
남의 아이잖아요.
어릴 때를 돌이켜 보면, 일방적으로 가르치려는 태도가 아니라, 열린 태도를 가진 어른이 말하면
그나마 저항감이 제일 적어 그 말이 귀에 쏙쏙 들어왔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