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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가 딸이래요

쾌걸쑤야 조회수 : 5,727
작성일 : 2012-01-07 10:11:48

20주 된 산모에요,,

첫째는 12개월된 여자아기구요,, 오늘 병원 정기검진 갔는데 둘째도 딸이네요..

그냥 딸일거 같다는 생각 많이 하고 시어머니한테 딸이라고 미리 말씀 드려놨는데도

한편으로 기대감이 있었는지 막상 여자동생이라고 하니까 좀 서운한 맘이 드네요..

 

신랑이랑도 정기검진 다녀오면서 둘 다 말이 없어지고

아들이었다면 더 좋았겠지 하고 말았어요..

자매라서 좋은 점도 분명 있겠죠??

지금 제가 서운한 맘 갖는게 아기한테 정말정말 안 좋은 거겠죠? ㅠ_ㅠ

 

엄마될 자격 없나봐요,, 딸이든 아들이든 주신데로 감사히 낳아서 잘 키워야 하는데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임신이 안되서 마음 아파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어서

아기 천사가 또 와준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인걸 머리는 아는데 마음은 왜 이럴까요...?

 

분명 낳고 나면 정말정말 너무너무 이뻐서 물고 빨고 하겠죠?

자매 낳으신 분들도 혹시 둘째 가지셨을때 저 같은 마음 드셨던 분들 계세요??

저 정말 너무 나쁜거 같아요...

 

IP : 211.229.xxx.4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7 10:15 AM (211.237.xxx.51)

    계속 섭섭할지도 모르죠.. 아들을 바라셨으니..
    근데 어쩔수 없잖아요..
    낳아놓으면 예쁠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고... 그건 큰아이 키워보셨으니까
    잘 아실테고요..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낳고 나면... 이런 마음 가지셨던거 둘째에게 분명히 미안하실거에요..

    불임도 많은 세상...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서 하나만 낳는 분들도 많은데..
    둘째 낳을수 있는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늦었지만 둘째 임신 축하드려요

  • 2. ```
    '12.1.7 10:19 AM (116.126.xxx.4)

    저도 연년생으로 딸이 있는데요
    둘째때 병원에서 만삭까지 안알려주더라구요
    딸인거알고 살짝 울었어요 ㅎㅎㅎ
    지금 아이들 초등인데요 전 딸들이 너무뿌듯해요 둘이 공부하고 목욕하고 같이자고 친구도 필요없어요
    둘에겐 평생의 친구가 있는거죠 전 너무 좋아요

    그리고 셋째도 낳았어요 안좋은 점이라면 아이가 셋이 되버렸어요 ㅠㅠㅠ
    아들까지 또낳으란 말 절대 아니예요 딸둘이라도 넘 좋을것 같아요

  • 3. 꿀향기
    '12.1.7 10:22 AM (59.24.xxx.63)

    부모입장에서는 딸하나, 아들하나 있으면 좋지만
    전 커보니 형제는 동성으로 있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제가 커서 시집갈 나이되고 하니까, 여자형제가 있었으면 하고 너무너무 아쉽더라구요.

    딸이 키울 때 좀 더 조심스럽게 키워야 하는 점은 있지만, 키워놓으면 엄마안텐 더 좋잖아요.

  • 4. 저 연년생 자매에요
    '12.1.7 10:23 AM (221.139.xxx.149)

    저희 부모님도 제가 딸이라는 소리 듣구 엄청 속상하셨대요 ㅎ
    근데 지금은 안낳았으면 정말 후회했울것 같다고 하세요
    언니랑은 둘이 연년생이라서 친구처럼 잘지내구요( 싸우기도 하지만)어머니는 그때 딸만 4명 정도 낳을걸 그랬다며 딸들 있는걸 정말 좋아하세요
    다른 아들있는 집에서도 부러워 한다고 ㅎㅎ
    원글님의 딸들도 자랑스러운 딸들이 될거에요 축하드려요!!

  • 5. ^^
    '12.1.7 10:24 AM (125.187.xxx.175)

    세살 터울 딸 둘 엄마에요.
    정말정말 예쁘고
    두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친구에요.

    첫째는 차분하고 수줍고 무뚝뚝한 편인데
    둘째는 개구쟁이 애교쟁이에요.
    둘이 성격이 정 반대여서 서로에게 배우기도 하고 서로를 신기하게 여기고 무척 좋아한답니다.

    저는 딸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주위 어른들이 아들 아니라고 서운해하시고 또 낳았으면 그러죠.
    저는 그럴 생각 없고요.
    이제는 양가 어른들께서 둘째 예뻐서 눈에 아른거린다고 하시네요.
    첫째는 의젓하고(많이 신경질적이었는데 느긋하고 애교많은 동생보더니 아주 너그러워졌어요)
    둘째는 사랑스럽고 자매다보니 함께 노는 것도 죽이 딱딱 맞아요.

  • 6. 딸셋맘
    '12.1.7 10:26 AM (119.67.xxx.4)

    둘째가 이번에 입시 마쳤는데 마치고 둘이 너무 잘 다녀요.
    맛집 찾아다니고 영화보러 다니고 엄마인 제가 다 부러울지경...

    정작 저는 자매가 없어 늘 외로웠는데 저희 아이들은 자매들이라 결혼이후에도 친하게 지낼거 같고
    아주아주 대만족이에요.

    서운한 맘 저도 알죠.
    근데 키우다보면 그런생각 전혀 안들고 둘짼 또 왜이렇게 이쁜지... 아마 하나 더 낳고 싶으실걸요?ㅎㅎ
    나쁜맘 여기다 푸시고 예쁜 둘째 맞이하세요~
    딸딸딸...전혀 아쉬움 없습니다.. ^^

  • 7. ^^
    '12.1.7 10:30 AM (125.187.xxx.175)

    저는 남매였는데 오빠도 좋지만 언니나 여동생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 많이 하거든요.
    엄마가 몸이 아프실때 결혼해서 결혼준비도 혼자 다 하고
    결혼하고 나니 오빠랑 수다떨 일도 없고 엄마랑은 세대차이 생각차이 많이 나고 남녀차별하던 부모여서 그 상처도 있고요.
    자매였다면 이런 것 없었을텐데...아무때라도 쉽게 만나고 서로 돕고 얘기할 친구로서 자매가 없어서 아쉬워요.

    우리 딸들은 우애좋게 잘 길러서 평생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어요.

  • 8. .....
    '12.1.7 10:39 AM (124.54.xxx.43)

    저도 둘째 낳을때 시댁 친정 남편 모두 다 아들을 원해서 딸을 낳고 좀 서운했었는데요
    지금은 너무 잘됐다 싶어요
    큰딸과 작은딸 양쪽에 끼고 영화보러다니고 쇼핑다니고 할때면 너무 행복해요
    나이먹을수록 친구 같고
    그런데 애들 어렷을때는 아빠를 더 따랐는데 사춘기 지나고 철이 드니 엄마를 더 따르니
    남편이 좀 서운해 하네요
    셋이 뭉쳐 다니는거 보면 외로움도 느끼고

  • 9. ..
    '12.1.7 10:40 AM (1.225.xxx.8)

    우리 모두 사람인데 왜 욕심이 없겠어요?
    딸 한 번 키워봤으니 아들도 키어보고 싶은 맘이잖아요.
    애들에게는 같은 성이 좋다잖아요.
    전 딸도 있고 아들도 있어서 두 가지 기쁨을 다 맛 봤지만
    딸 아이 둘이면 딸 키우는 즐거움이 두배가 되니까 그런 좋은점도 있을겁니다.
    클겁게 임신 기간 을 지내시고 쉽게 아기 낳으세요.

  • 10. 여기서
    '12.1.7 10:47 AM (211.245.xxx.185)

    아들 다 필요없다하시고 딸이 더 좋다지요?요즘은 딸이 대세라는데 웬 섭한 마음..???
    그냥..낳아 잘 키우세요.

    딸들은 키우니 더 아빠 따릅니다.괜찮을껍니다.낳아서도 서운하시면..셋째 낳으시면 되구요.
    남편이 섭하다 하시면 그때아들 낳으세요.저요?
    딸둘에 아들 하나입니다.키울수록 커서는 딸이 더 좋습니다.여기 말대로..
    제게 더 잘하고 그러니깐요.
    근데 딸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생각하면 그냥 아들아이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기적이게도 부모에겐 딸이 더 잘해주니 딸이 나은듯 합니다.그리고 남편에겐 아들이겠죠..아무래도..

    딸이든 아들이든 셋 되니 아이들 크니 좋습니다.꼭 서운하심 더 낳으시고..전 딸둘도 좋다고도 생각해요.

  • 11. 쌍둥맘
    '12.1.7 10:50 AM (211.234.xxx.142)

    저는 딸쌍둥이에 지금 뱃속에 33주된 셋째도 딸인데, 셋째가 딸이란 말듣고 살짝 섭섭했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ㅎㅎ
    자기들끼리 얼마나 잘노는지 보고있음 뿌듯해요~

  • 12. ...
    '12.1.7 11:09 AM (211.202.xxx.80)

    딸이 있으니 아들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었다면 잠깐 섭한 맘이 드는 것도 인지상정이겠죠. 그게 계속되면 문제겠지만. 다 잊고 이쁜 딸 순산하셔서 잘 키우세요.

  • 13. ..
    '12.1.7 11:14 AM (115.41.xxx.10)

    일단 낳아만 놓으면 서운한 마음 싹 달아나요.
    이쁜 태교하세요.

  • 14. 예쁜순이
    '12.1.7 11:20 AM (211.48.xxx.221)

    분명 사랑스럽고 이쁜 아이 일겁니다. 축하드립니다.

  • 15. 그루터기
    '12.1.7 11:24 AM (110.14.xxx.80)

    저도 임신 5개월 째에요. 첫째는 3살된 딸아이고, 뱃속의 아이도 딸이라네요.
    아들이었음 하는 바람에(시어른들의 은근한 기대?) 하루 정도는 섭섭했지만,
    지금은 건강하게만 태어났으면 합니다. 저도 여동생이랑 같이 잘 놀았던 기억이 나서요...

  • 16. ...
    '12.1.7 11:28 AM (198.53.xxx.115)

    아들 하나 딸 하나씩 가지 가지 있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딸 둘은 참 탐나는 걸요. 복 받으셨네요.

    저는 어머니가 몸이 아프셔서 제 밑으로 남동생 하나 낳으시고 그만 두셨는데... 두고두고 딸 하나 더 낳아서 딸 둘에 아들 하나 낳을 것을 하고 아쉬워 하세요. 저희 큰 집이 딸 둘에 아들 하나인데, 딸들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귀여운지 그 집 큰 엄마는 자식들 때문에 걱정 일체 해본 적이 없으세요. 공부도 잘했고 애들도 착하고 예쁘고.. 그리고 나서 아들을 두시니까 아들은 누나들 하는 거 보고 고대로 순하고 예쁘게 크더라구요. 저희 시댁도 딸 둘에 아들 하난데, 딸이랑 사위들이 잘 하니까 멀리 서울 살아 자주 못 뵙는 저희 집은 참 맘이 놓여요. 저희 엄마 늘 하시는 말씀이, 사돈댁처럼 딸둘에 아들 하나 낳으라고 하세요; 셋이 힘들면 딸 둘은 낳아야 한다시는걸요.

  • 17. ....
    '12.1.7 11:48 AM (125.131.xxx.91)

    자랄 때 둘이 동성인 게 여러모로 좋아요.

    아이들 정서적으로도 더 가깝고, 물건도 같이 공유하느라 경제적으로도 좋고

    그리고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아들 둘 보다 딸 둘이 좋죠 ㅜㅜ

    저도 택하자면 아들 하나 딸 하나지만 부모 욕심에 ㅎ

    남편도 지금은 조금 서운할지 몰라도 딸 둘 재롱 보면 언제 그랬나 할걸요

    딸부잣집 아버지가 제일 행복해요 ㅎㅎ

  • 18. ....
    '12.1.7 11:53 AM (218.152.xxx.172)

    딸 둘이면 아들 도전은 한번 더 하는게 정석이더라구요.

    물론 여기 82쿡에선 거품물고 난리칠 이야기겠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

  • 19. ㅇㅇㅇ
    '12.1.7 11:53 AM (123.109.xxx.74)

    건강이 최고. 사람 욕심이라는게 한도 끝도 없죠..ㅠㅠ 당연한거에요. 모니모니해도 둘째 건강이 최고. 우리집만해도 언니가 셋째를 낳는데..몸이 많이 안좋아요. 딸이면 좋겠다 그랬는데 어느새 건강만해라. 고쳐지지도 않는 희귀병이라서..안타까움 맘뿐이네요.

  • 20. 첫애가 딸이면
    '12.1.7 11:57 AM (75.2.xxx.36)

    둘째로 아들 낳기 정말정말 어렵다고들 하네요.
    98%는 첫애도 딸, 둘째도 딸....
    2%만 첫애 딸,둘째는 아들...산부인과 의사가 한 얘기입니다.
    다 맞는건 아니겠죠~항상 예외는 있는거니까요...

  • 21. 서양여자말이
    '12.1.7 11:59 A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한국은 정말 가부장제 사회에 남성우위사회예요.
    서양도 아들 더 좋아한다더라~~~
    씨알도 아멕히는소리 ㅋㅋ
    덴마크는 왕위계승서열 1위의 왕자가 있는데도
    국민들이 2위의 공주를 더 좋아해서 국민의 의견이 전달되어 공주가 여왕이 되었는데 ㅋㅋ

  • 22. ㄱㄱ
    '12.1.7 12:01 PM (119.194.xxx.172)

    딸,아들 골고루 있으면 엄마도 좋고 아빠도 좋고..금상첨화 200점이겠지만 성별이 부모 뜻대로 되는 거 아니니...막상 낳으면 내 새끼라 이쁠 거예요. 정 아들에 미련 있으심 셋째는 아들 도전 해 보시는 것도..

  • 23. 아~
    '12.1.7 12:02 PM (218.158.xxx.235)

    아들둘인 사람은 또 딸을 얼마나 얼마나 바라는지..
    아빠가 거의 병적이더군요
    부인이 더 안낳겠다니까, 밖에서 낳아온다고 반협박..
    왜이리 세상은 공평치 못한지ㅠ.ㅠ

  • 24. ㅎㅎ
    '12.1.7 12:04 PM (112.150.xxx.115)

    저는 남매로 자라서 워낙 치고받고 제대로 공감대형성되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자매가 그렇~~~게 부럽던데...
    제 주변에 누나-남동생 특히 나이차 적게나는 사람
    엄청 잘지내는 거 본 적이 없어요.
    잘지내는데..저는 오빠 있는거나, 언니나 여동생이 그렇~~게 부럽던데...
    남동생도 나이차이 4살이상은 나야 귀엽져 ㅎㅎ
    부럽네요 님 *^^* ㅇㅣ쁘게 키우세요~~

  • 25. 좋게 생각하세요~
    '12.1.7 12:06 PM (218.234.xxx.17)

    딸 하나 아들 하나면 골고루 키우는 재미도 있겠지만 살아보니.. 남매는 결혼하면 사이가 꽤 멀어지네요.
    아주 사이 좋았고, 지금도 사이 좋지만 사실 멀어요.

    저는 자매가 없는데, 엄마 보면 (4자매) 지금도 친구가 필요 없을 정도로 4자매가 매일같이 통화하고 같이 놀러다니시고 좋더라구요.

  • 26.
    '12.1.7 12:25 PM (112.149.xxx.31)

    저도 위에딸인데 둘째도 딸이라고해서 울었어요.
    낳고보니 아들이어서 기쁘긴했는데 여유가 있으면
    셋째는 딸을 낳아 딸둘 아들하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27. ..
    '12.1.7 12:33 PM (175.112.xxx.155)

    우스겟소리입니다.^^
    울 남편이 울딸 시집보낼때 지참금 받아서 울 아들 장가보낼때 써야 한다고 합니다. ㅋ
    (진지하게 대하지 말아주세요.^^)
    키우면서 보니 동성이 좋아요.

    저는 가장 이상적인 자식수가 딸2 아들2 같아요.

  • 28. 저도 그랬어요
    '12.1.7 12:56 PM (211.244.xxx.54)

    둘째 수술하기 몇일전에 알았어요
    또 딸인거
    많이 서운했죠 또 나아야하나 걱정하고
    지금은 좋아요
    중2 초5인데 직장에 다니는 엄마때문에 저녁도 알아서 챙겨먹고
    말썽도 안피우고 반항도 안하는 딸들이 고맙죠
    아들이였음 모시고 살았겠죠?
    사춘기 반항도 장남아닐테고 . . .
    그리고 딸하나보단 둘이 나요
    이제 서운하지 않고 나중에도 덜 외로울꺼라고 위안을 삼아요.

  • 29. 낳아 보세요~
    '12.1.7 1:46 PM (119.70.xxx.201)

    저랑 같아서 그맘 이해하는데요~
    백프로 자신하는데 낳고 나서 잘했다 하실꺼에요
    저도 지금 5세 3세 두딸아이 엄마인데요
    워낙 신랑쪽도 아들이 많아서 첫애를 딸 무지 바랬어요..다행히 딸이어서 이쁨 받았구요
    둘째는 당연 아들인줄 알았는데 딸이라는데 좀 서운하더라구요
    이유는 내 팔자엔 아들 없구나 하는 서운함 정도
    근데요.....전 아이들이 같은 성별이 너무 좋아요
    제가 남매로 자랐는데요
    저 너무 외로워요...결혼 안한 미혼 남동생 명절때만 봐요
    주변에 친구들 자매끼리 서로 의지하고 맘도 통하고 아이들도 같이 키우는거 보면 넘 부러워요
    여자는 특히나 자매가 좋은거 같아요
    사실 이제 우리 세대야 이젠 아들이 부모 봉양하고 이런거 거의 사라졌죠
    자기들끼리 좋으라고 낳는거니까요
    두 딸아이들 너무 잘놀고 자기들끼리 너무 통해요
    없는 서민 살림에 옷도 물려 입혀서 좋구요
    낳고 보니 넘 잘했따 싶어요

    전 다시 낳아도 두딸엄마 할래요~~~~~~~~~~
    저희 신랑은 차남이라 부담없어 하지만,,자기도 딸둘인거 넘 좋대요

  • 30. ...
    '12.1.7 1:58 PM (124.197.xxx.215)

    맞아요. 부모 입장에서는 아들 딸 다 골고루 갖고 싶지만 애들 입장에서는 동성 형제나 자매가 좋은 거 같더라구요... 저는 애 하나지만 주변에 딸 둘, 아들 둘 이런 분들 보면 참 든든해요. 둘이 서로 잘 놀고 서로 찾고 의지하는 거 같더라구요... 실제적으로 물건이나 옷도 물려줄 수가 있고 방도 같이 쓸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게 많은 거 같아요. 남자애들은 둘이 같이 운동하고 야구하고 딸들은 또 자기들끼리 인형놀이하고 게임하고.. 그런 거 참 좋아보여요..

  • 31. 남매
    '12.1.7 2:26 PM (58.143.xxx.183)

    남애키우는데요
    큰애가 딸이기바랬는데 아들이라서 왕실망하고
    그뒤로 둘째는 딸!!
    우리집은 완전 경사...
    근데 만약 아들이었으면 정말 살기싫었을것같아요
    아들 키워보지않아서 그러시는거예요
    딸이 훨씬 좋아요
    그런 딸을 둘씩이나 가지게 되었으니 축하할일인것같은데...
    전 자랑글 올린줄알았네요
    아들 정말 부러워할일 아닙니다

  • 32. 윗님..
    '12.1.7 6:04 PM (116.39.xxx.119)

    아들 키우시면서 그런 말씀 함부로 하시는거 아닙니다.
    그런 마음으로 아들 키우면 님 아들이 다 알아요
    남자아이들이 무뚝뚝하고 생각없어 보여도 다 알고 다 느낍니다.

    그리고 원글님 딸...너무너무 이뻐요. 둘이 고물거리면 더 이쁘죠. 축하드려요

  • 33. 나중에
    '12.1.7 6:09 PM (222.109.xxx.109)

    둘이 같이 돈 모아서 엄마 선물 사주고 그럽니다. 크면 모시고 여행도 자주 가죠. 여자 셋이 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요. 사위들 다 데리고 여행가시고 해보세요. 죽지못해 따라온 며느리들 데리고 여행가는 거랑 비할바가 아니죠.

  • 34. 저는 큰애가 딸이고
    '12.1.8 12:04 AM (211.37.xxx.163)

    작은애는 아들인데요 처음에 딸을 낳았을때는 아주 쬐끔 실망했었어요 우리엄마도 그렇구요
    근데 키워보니 너무 예쁜거예요
    그래서 둘째 생겼을 때는 정말 딸을 낳아서 여자형제를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저는 남동생만 하나 인데 진짜 남이나 마찬가지로 살고 있거든요
    늘 언니나 여동생이 있는 사람이 부러웠어요
    근데 아들이 나와서 또 쬐끔 실망했지만
    아들은 아들대로 키우는 재미가 있고 또 워낙 애교쟁이라 너무 예쁘네요
    저는 아들,딸 둘다 있어 정말 좋은데 우리애들은 서로 너무 싫어해서 고민이예요 ㅠ.ㅠ
    원글님도 이왕 딸딸이 엄마가 되었으나 긍정적인 것만 생각하세요
    애들은 자라면서 너무나 행복해 할 거예요 (물론 서로 성격이 맞는 경우에)

  • 35. 딸자매...
    '12.1.8 12:55 AM (114.203.xxx.25)

    세상에서 동성 형제가 제일 부러워요.
    정말 엄마입장에선 남매지만,...저도 남매로 자라 제일부러운게 여자형제들끼리..와따가따...하는거
    전 남동생하고 매우 무지 친한데도 여자 형제가 너무 부러워요 ㅠㅠ

    그래서 울딸은 동성형제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남동생.
    머 주위에선 아들이라...잘되따 좋다 말씀하시지만..
    솔직히 남매는 부모만 좋은거랍니다

    자식 본인은 동성이 가장 좋아요

    흑흑... 나도 딸딸이 엄마 하고 픈데,,,,,

    요즘 열심히 기어다니는 울 아들 열심히 키워야줘 ^^

  • 36. 아이는 동성
    '12.1.8 10:02 AM (119.64.xxx.240)

    아이는 동성으로 키우는게 아이에게 훨씬 좋아요
    저 큰애는 딸이거든요
    둘째 임신했을때 산부인과 의사가 "딸이 좋아요 아들이 좋아요?" 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전 둘다 상관없다고..딸이면 큰아이에게 좋을테고 (자매든 형제든 아이에겐 동성이 더 좋더라구요 둘이 더 잘놀기도 하고),아들이면 저희 부부에게 좋을테니 상관없다고 했어요
    의사가 저보고 현명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탄복을 하더군요 ㅋㅋㅋㅋ
    둘째는 아들 낳았는데 저희부부에겐 좋아요
    전 아들도 키워보고 딸도 키워보니 더 좋고요. 하지만 딸애는 남자동생이라서 둘이서 별로 안놀아요
    제친언니는 딸만 둘인데 둘이서 얼마나 잘놀고 둘이 죽이 잘 맞는지 몰라요 그런거 보면 많이 부럽긴하죠
    하지만 부럽다고 애를 내맘대로 가려낳을순 없잖아요~ ^^
    그냥 아들이건 딸이건 낳으면 내아이니까 다 이쁘죠..^^
    특히 둘째가 아직 어려서 야리야리하고 아가같아 너무 이뻐요 ㅋㅋ

  • 37. 마음이
    '12.1.8 1:08 PM (222.233.xxx.161)

    저도 딱 님같았지만 며칠전에도 문득 생각한게 아들과 바꿔준다대도 싫은게 막내딸이더라는~

  • 38. ㄱㄱ
    '12.1.8 5:17 PM (114.206.xxx.100) - 삭제된댓글

    저도 둘째는 아들이었으면.. 하고 바랬었는데, 딸이라니 약간 서운하기도 하더라고요.
    (이건 뭐, 아들 엄마들이 둘째는 딸 바랬다가 아들이라는 소리 듣고 실망하는거랑 똑같은 것이겠죠)
    그런데 자매끼리 잘 노니까 너무 예쁘네요. 정말 예뻐요^^

    그리고 저도 여동생이 있거든요.
    같이 애 키우고 같이 놀러다니고..(여동생은 아들 둘 엄마)
    이렇게 자매끼리 계속 같이 다니는게 너무 좋아요~ 우리 딸들도 그렇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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