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이 친구들이랑 1박2일로 놀러간다고
가방꾸려서 막 현관문 열고 나갔는데 집으로 전화가 옵니다.
발신번호를 보니 001로 시작하는 국제전화더라구요.
"여보세요..".하니까
" 길동이 어머니세요?" 합니다.
순간, 아들 친한 친구중에 유학간 애가 있어서
방학이라 전화를 했나...싶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하지가 않고 다른 지인도 외국사시는 분들이 몇몇 있어서
" 예, 그런데요."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다음말이
" 길동이가 지금 머리를 다쳐서요...."합니다.
하하하...아들녀석이 현관문 열고 나간지 1분도 안되어서 말이지요..
그래서
" 미안하지만 길동이 지금 집에 있는데요? 미안하게 됐습니다."
" ....뚝...."
아~~~욕을 바가지로 해줄걸 그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