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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급 백수 남동생...

... 조회수 : 21,261
작성일 : 2012-01-05 21:21:29

남동생 치대 나왔서요.다른 치대도 아니고 우리나라 5위안에 드는 치대..

근데 남동생 공부는 엄청 잘했지만 정말 오락에 미치다 시피 했서요.

치대 다닐때도 오락하고..밤새고 공부....오락하고..밤새고 공부

다행이 남들 처럼 졸업하고 ..그냥 선배가 하는 치과로 취업을 했는데..

1년하고 3개월 쉬고...

1년 하고..4개월 쉬고..

맨날 이런식이에요..

그러다가 6개월 전부터는 피씨방 차리고 싶다고.. 그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지금 저희 부모님 머리 아파 죽을려고 하세요..

치과의사 하기 싫다고 생떼 부리는 34살 남동생보니..

어휴...철이 없어도...

정말..배가 너무 부른건지..옆에서 봄 속이 디비집니다..

 그냥 일주일에 5일 정도만 일해도 한달에 거의 천만원 버는 직장이..지구상에 어딨다고..

배가 너무 부른건지..

참 알수 없네요. 또 저러다 돈떨어지면

 또 일하러 가겠져..

 진득하니 꾸준히 병원좀 다니면 좋겠는데..사람맘이 다 그렇진 않나보네요.

그나저나 피씨방 진짜로 3년 일하고 차릴거라고 노래부르는데..

벌써 걱정이 앞서네요..;;

 

IP : 211.106.xxx.160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5 9:22 PM (59.29.xxx.180)

    하기 싫은데 별 수 있나요.

  • 2. ..
    '12.1.5 9:26 PM (218.238.xxx.116)

    주변에 그런사람있어요.
    근데 결국 병원으로 돌아가더라구요.
    다른일해보니 병원일이 젤 괜찮다는걸 알게된거죠.
    한 2년정도 다른일해보겠다 고생하더니 생각보다 재미도 없고 돈도 안되니..뭐..
    요즘은 현실에 안주하며 아주 잘~삽니다 ㅎㅎ

  • 3. ........
    '12.1.5 9:26 PM (110.12.xxx.89)

    적성에 맞지 않나 보네요. 치과 의사가 자살율이 높다고 하더니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인것 같아요.

  • 4. 이쁜호랭이
    '12.1.5 9:30 PM (112.170.xxx.87)

    아마도 결혼하거나 아님 결혼하고픈 사람만 생기면 생각이 바뀌지않을까요?
    하고싶은거 하고살면 제일 행복하긴 하겠지만 진짜 자기 하고픈거 하고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철안드는 사람은 자식낳아도 안든다는 말도 있으니 100%확신은 못하지만요.

  • 5. ㄴㅁ
    '12.1.5 9:30 PM (115.126.xxx.146)

    뭐 부모의 욕심 딱 그만큼만 ..그렇게 자랐을 듯
    자신의 욕망을 달랠 수 있는 거라고는
    오직 게임뿐인...

  • 6. ...........
    '12.1.5 9:31 PM (1.235.xxx.121)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해서 쫄딱 망하고 개고생하면
    그때는 하지 말라고 해도 배운기술 써먹습니다
    말리느라 머리 아파하지 마세요
    저런 사람은 직접경험이 효염이 있지 간접경험은 효과 제로 입니다요.

  • 7. ,,
    '12.1.5 9:33 PM (175.113.xxx.225)

    나름 생각이 있겠죠. 적성에 안맞나//

  • 8. ...
    '12.1.5 9:35 PM (211.106.xxx.160)

    본인이 돈많이 번다고 선택한것고 치대고..
    실제로 돈도 한달에 천만원 정도 가져가고..
    주5일 정도만 일하고..
    여유시간 많고..

    옆에서 보면 부러운것 천지인데..
    정작 본인이 만족 못하는것 보면...
    정말 미스테리같아요..

    요즘 세상에 한달에 천만원씩 딱딱 나오는 직장,직업이 어디있다고..
    배가 불러서겠져..

    아휴... 그냥 옆에서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 오락하다가..만화방 한들거리는
    동생보니..답답해서요..
    또 저렇게 놀다.. 또 일하고..또 놀고..

    철이 과연 들까요..그냥 답답해요.

  • 9. ...
    '12.1.5 9:40 PM (203.59.xxx.68)

    어머. ㅋ님 왜 덜떨어진건가요.
    치대 들어갔는데 졸업 못했다도 아니고..
    빚내서 겜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벌어서 딱 고만큼만 벌고 놀겠다는데..
    주변사람이야 답답해도 폐 안끼치고 사는거 아닌가요.
    남 글에 악플이나 다는 님이 더 떨어져보이세요.

  • 10. ...
    '12.1.5 9:41 PM (116.126.xxx.61)

    다큰성인을 가족이라해도 어쩌겠어요.
    그냥 한다는대로 놔두세요.
    결국 현실을 겪게 되면 다시금 살자리 찾아 갈꺼예요.
    동생중에 대학안간다고 부모님 속을 그렇게 썩히더니
    사회생활 몇년하더니 자기번돈으로 스스로 가더라구요.
    머리크면 주변말 안들어요. 그냥 자기생각대로 밀고 나가죠.
    스스로 몸으로 느껴야 달라지더라구요.
    지켜보는 수 밖에 방법이 없어요

  • 11. jk
    '12.1.5 9:44 PM (115.138.xxx.67)

    고급백수의 정의를 잘못 알고 계시는군요....

    백수라는건 저처럼 인생을 즐기며 맨날 띵가띵가 노는거지

    일하다가 놀고 일하다가 노는건 백수가 아니죠!!!!!!!!!!!!!!!!!!!!!!!!!!!!!!!!!!!!!!!!!!!!!

  • 12. ,,,,,,,,,
    '12.1.5 9:44 PM (112.154.xxx.59)

    제가아는집아들은 서울대치대나와서 병원일 일년이나했나?
    집이 잘살고 고생이란걸 평생해본적도없어서, 더군다나 , 이모가 결혼은 한적없는 백억대부자
    이모가 재산 물려줄거고 자기 집재산도 또물려받을거고 해선지 도무지 일을할려고안하던데

    그렇지만 가족들은 이 아들땜시 맘고생이 많던데, 재산이있어도 백수로 지내는게 넘 못마땅한데
    일하기가싫다고해서 ,,,,,,,
    님 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봐요

  • 13. ㅇㄹㅇ
    '12.1.5 9:45 PM (121.130.xxx.78)

    애도 아니고 34살이라니...

    바짝 몇년 벌어 개업하라고 꼬드겨보세요.
    치과 의사 부인 만나 같이 월수 화목 번갈아 근무하고
    금토는 페이닥터 쓰고 부부가 주말여행 다니면 좋겠다고.
    동생이나 동생댁이나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고 나머지 평일은 만화방에서 뒹굴고.
    금토일은 여행 다니면 되지 않냐고.

    진짜 그만한 직업 없겠구먼.

  • 14. ㅇㄹㅇ
    '12.1.5 9:48 PM (121.130.xxx.78)

    본인이 바짝 벌어놓고 놀 때 노니 고급백수 아닌가요?
    놀다가도 돈 떨어지면 바로 돈 벌 수 있고.
    백수 중엔 고급 맞네요 ㅋㅋ

  • 15. 불휘깊은나무
    '12.1.5 9:50 PM (61.102.xxx.44)

    김어준은 하고싶은거 있음 다해봤다고 했죠.

    비록 하고싶은걸 했는데 자기 적성과 맞지 않았다면 아님말고 다른 일을 찾아서 했습니다.

    동생분도 치대도 자기가 선택한거고 일하는것도 노는것도 자기가 선택한 일이죠.

    피씨방 차리고 자기적성에 맞다면 피씨방으로 돈을 벌면서 행복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 유턴을 하던지 다른일을 찾든지 할것입니다.

    뭐든 경험해보면 알것입니다. 지금 뭐라한들 귀에 안들어올거에요.ㅎㅎ

  • 16. 해보라 하세요..
    '12.1.5 9:53 PM (218.234.xxx.17)

    pc방 하던 지인 있는데.. 정말 두 부부가 24시간 교대로 해야 겨우 본전 맞출까 말까에요..
    pc방이 지금 얼마나 많아요? 해보고 폐인된 다음에야 느끼는 거 있을 거에요..
    일단 pc방은 사장이 있을 때하고 없을 때, 매상 많이 달라요. 아르바이트가 관리하는 것도 한두시간이지,
    사장이 줄기차게 있어야 해요. 또 사장이 어느정도 게임을 잘 해서 손님들하고 접대 게임도 해줘야 해요..
    제 후배는 하루에 3시간 자고 pc방 운영했어요. 그나마 부부가 같이 해서 남편은 3시간 자고
    부인이 직장 끝나고 들러서 챙겨주고..

  • 17. ..
    '12.1.5 9:54 PM (1.244.xxx.117)

    고급 백수 맞구만요 ㅡㅡ;;;
    저도 요즘 취업 준비하는데
    제가 돈 필요할 때 마다 나가서 알바해봤자 150 이네요.
    그나마 이 나이 때는 알바라도 원하는 곳에 하지..
    조금 더 지나면 원하는 때 필요한 일 하지도 못할까봐 걱정인데요
    심지어는 전공을 잘못 선택했나보다 후회까지 할 정도예요.
    정말 사랑하고 원하는 전공임에도 불구하구요

  • 18. ..
    '12.1.5 9:57 PM (1.244.xxx.117)

    그리고 원글님,
    본인 원하는대로 하게 나두세요. 20대때는 어쩔수 없이 집에서 원하는대로 따랐다지만
    지금은 30대 성인도 숙성된 성인이니...
    사회 매운 맛도 보고, 차가움도 느끼고 하다 보면 본인이 깨닫는 것이 있을 거예요.
    그나마 기술(?)이 있으니 돌아갈 곳 있는 동생분이니..
    인생의 조언은 해주지만, 길을 정해서 걷게 강요하진 마세요.
    그러다 피시방 잘 되면 좋은 거구요. 안되면 삶의 희노애락을 느낄테니 인생의 깨달음이 있을테고
    어느쪽이건 도박이 아닌이상 나쁜 선택은 아닌 것처럼 보여요.

  • 19. 우왓 나다
    '12.1.5 10:02 PM (112.148.xxx.15)

    님 저 35세 치과의사입니다

    저도저렇게 살아요

    저 여잔데 저런 남편만나고 싶군요
    남편이 월화수 일하고 내가 목금 일하고...

  • 20. ...
    '12.1.5 10:07 PM (218.236.xxx.183)

    치과의사가 돈은 잘벌지만 힘든 직업이긴 하지요... 동생분 이해가 가긴 합니다....

  • 21. 치과의사라고
    '12.1.5 10:13 PM (58.234.xxx.25)

    다 천만원 버는거 아닙니다!!!
    피시방 주인이 더 벌수도....

  • 22. 치과의사하다가
    '12.1.5 10:17 PM (188.22.xxx.228)

    때려치고 잡지사에서 칼럼쓰는 여자도 봤어요
    나라도 최과의사 싫을거 같아요
    물로 시켜주지도 않지만요 ㅋ
    정상치아는 그나마 괜찮지만
    매일 썪은 이, 흐물거니는 잇몸, 악취
    아 진짜 싫을거 같아요

  • 23. 지니다
    '12.1.5 10:18 PM (58.234.xxx.25)

    5위라면 어디대학인지 좀 알려주세요
    일단 서울에 있는 대학은 아니네요 ^^

  • 24. 에고
    '12.1.5 10:22 PM (119.202.xxx.124)

    고급백수라고 할 수도 있는거지
    댓글들 참 까칠하네요.
    배 아파서 그러나요?

  • 25. 우왓 나다
    '12.1.5 10:24 PM (112.148.xxx.15)

    그러네요 보통 서울소재 3개 아니고는 지방대들은 다 자기네들이 4위라고 하던데
    학교 네임밸류

    국시합격률

    뭐 이런거 유리한걸로 계산해서 ㅎㅎㅎ

  • 26. ff3e
    '12.1.5 11:37 PM (112.150.xxx.82)

    학교들을 안 다니셨나, 고급백수는 고급이라고 고급백수라 그러는 게 아니라, 고학력 백수를 고급백수라고 해요... '룸펜'의 우리말이 '고급백수'거든요. 그것 갖고 또 뭐 계층 가른다 고급저급 가른다 하는 게 더 무식하고 없어 보이네요...참나...국어책이나 문학책 전혀 안 읽었나...문학책에도 나오는 말인데 고급백수 --;; ㄱ고급인데 백수라서 고급백수가 아니라, 학력이나 스펙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놀면 고급백수라고 합니다. 실제로 있는 어휘예요.

  • 27. jk
    '12.1.6 12:22 AM (115.138.xxx.67)

    그니깐 저건 노는게 아니자나효!!!!!!!!!!!!!!!!!!!!!!!!!!!!!!!!!!!!!!

    본인처럼 대놓고 놀아야지!!!!!!!!!!!!!!!!!!!!!!!!!!!!!!!!!!

    진짜 고급백수 열받을려고 함!!!!!!!!!!!!!!!!!!!!!!!!!!!!!!!!!!!!!!

  • 28. 흔들리는구름
    '12.1.6 12:34 AM (61.247.xxx.188)

    의사 직종중에선 치과의사가 그래도 할만한 데 아녀요? 남들처럼 의료사고날 일은 거의 없고, 맨날 번갈아가며 밤새워 당직근무하지 않아도 되고... 남들의 구취맡는 등의 애로가 있긴 하겠지만, 그정도 애로사항은 다른 직업들도 있는 거고..

    PC방도 경쟁이 치열해서 꽤 운영하기 어려울텐데요. 마냥 관리자만 하겠다고 놀고먹고 땡은 아닐텐데.. 담배연기를 맡으면서 알바관리하랴, 컴수리하랴, 각종 임대비내랴..

    위에 댓글 단 아녀자 소개해주면 딱이겠네요. 치과의사 부부가 되어서 남편과 아내가 각각 2.5일씩만 근무하면서 2.5일은 집에서 쉬고, 주말 이틀은 차끌고 여행다니면 되겠네요.

  • 29. 잘은
    '12.1.6 2:11 AM (125.141.xxx.221)

    남동생 나이를 얘기 안하셔서 나이가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마흔 넘어서 처자식 딸린 남동생이 저런다면 정말 속터지고 사돈댁이랑 올케 볼 낯이 없겠지만 결혼도 안한듯하고 아직 서른정도(혹은 그 이하)된 남동생이 저런다면 저같으면 그래 니가 번돈 니가 써서 없애겠다는데 어쩌겠냐? 하고 냅둘거 같아요

    사고도 젊었을때 쳐야 수습이 어느정도 가능하지 늙어서는 대책도 안서요
    나중에 처자식 딸렸을때 저런 말 안나오게 아예 지금 하라고 하세요
    하루라도 빨리 돈 모아서 빨리 pc 방 차려서 흥하면 좋지만 망해도 좋다고 하세요
    흥하면 돈 버니 좋고 망하면 너 정신 차릴테니 좋은거라고...
    부모님께도 그리 말씀드리세요

  • 30. 전 좀 생각이 다르네요.
    '12.1.6 2:36 AM (219.250.xxx.77)

    진득하게 치과일 하지 않는 남동생이 제 옆에 있다면 저도 걱정하고 공부한 것 아까워서 속상해할지 모르겠다 생각도 드는데요, 남동생분이 색깔은 확실하다고 보여집니다. 치과 공부도 열심히하고 오락도 열심히하고. 누나 입장에서는 이해안되는 일이겠으나 피씨방 한번 차려봤으면 싶어요. 두가지 일 열심히 해왔으니까 대박날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31. ...
    '12.1.6 5:24 AM (66.183.xxx.132)

    제 친구도 치과 의사인데 "넌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몰라서 그래" 라는 이해안되는 말을 하면서 꽃집차린다고 한참 하던 적이 있었더랬죠. 그런 방황하다가 다시 치과일 잘하고 있긴 하지만..... 적성에 안 맞을 수도 있고.... 보통 회사다니면서 이런 된장같은! 때려칠꺼야. 하면서도 계속 다니는 뭐 그런거인데 일반인 눈에는 의사 직업이라 좀 이해가 안가는 것 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32. 여의도에
    '12.1.6 6:05 AM (24.4.xxx.98)

    있는 제가 다니던 치과의사
    치과 병원을 감옥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치과 치료도 참 잘해주시고 바가지 안씌우시구요.
    근데 저희 회사 8층에 있어서 쭉 다니는데
    가끔 감옥이 따로 없어 하는데 행복해보이지 않았어요.
    그분은 서울대 나오셨는데요.

  • 33. 11
    '12.1.6 6:46 AM (49.50.xxx.237)

    미국과 뉴질랜드에서 칫과의사가 자살 1위라네요.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다는 말이지요.
    본인하고싶은거 해야 행복하겠지요.

  • 34.
    '12.1.6 7:21 AM (121.151.xxx.146)

    놀든 말든 본인이 알아서 한다면 상관없죠
    그러나 그게 다른사람의 노동력으로 만든것을 나누는것이라면
    달라진다고생각해요

    지금 부모님이 끼고산다면
    분가시키라고하세요
    그럼 세상이 달라질겁니다
    혼자살다보면 사는것이 무서워지겠지요

    백수를하든 말든 상관없는데
    부모의 재산 돈 형제의 돈
    그리고 집에서 의지하면서 지내고있다면그건 무의도식하는거죠

  • 35. 다들
    '12.1.6 9:39 AM (118.217.xxx.135)

    의사에 대한 환상이 있으셔서 그런가 참 낙관적이시네요.
    남자는 20대랑 30대랑 완전 달라요.
    29세라고만해도 아직 철들 가능성이 있겠지만
    34세면 얘기가 완전 달라집니다.
    평생 철 안들어요..
    의사 자격증 가지고 평생 백수로 생활하는 사람들 더러 있어요.

  • 36. 11개치대중에
    '12.1.6 9:41 AM (124.153.xxx.31)

    우리 나라 치대가 총 11개인데...
    5위안에 드는 치대는 어디를 말씀하시는 건지..
    그리고 5/11이 무슨 큰 의미가 있어서 다른 치대와 구분하려고 하시는 지...
    (딴지라 죄송합니다.)

    치과의사는 적성이 많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나 치과의사가 딱이야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다들 힘들어 힘들어...하시지만,

    제 주변에도 비슷한 사람 있는데...
    결혼해서...거의 와이프가 먹여 살리는 거 같아요...ㅜㅜ

  • 37. 근데
    '12.1.6 10:21 AM (112.168.xxx.63)

    저것도 능력이 되어야 저렇게 할 수 있는 거죠.
    놀고 싶을때 놀다가
    일하고 싶을때 아무때나 일할 수 있다는 능력.
    거기에 고소득.

    능력자네요 뭐.

  • 38. 버글
    '12.1.6 10:30 AM (219.255.xxx.209)

    의사중에도 그런 사람들 좀 되지 않나요?
    페이로 일년 일하고 여행 3개월 다녀오고 또 페이로 반년 일하고 3개월 놀고..
    여자중에는 그런 사람이 더 많긴 한데.

  • 39. ...
    '12.1.6 10:53 AM (119.64.xxx.92)

    평생 남 이빨 들여다보며 사는거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더 끔찍한건 이빨 깎는 기계소리.
    한달 천만원이 아니라 일억 번다고 해도 하기 싫어요.
    남동생 이해가 가는데요. 얼마나 싫으면...

  • 40. 역쉬~
    '12.1.6 11:02 AM (211.63.xxx.199)

    "사"자 인생을 살아야해~~
    부럽당~~~~

  • 41. 이번에
    '12.1.6 11:03 AM (119.67.xxx.75)

    과고 영재가 치대 갔다는데 참으로 아깝던걸요.
    평생 남의 입이나 들여다 보면서 살다니..아마 부모입김이었겠지만
    그 치대생이 나중에 원글님 동생처럼 되는건 아닌가 싶네요.

  • 42. 음..
    '12.1.6 11:29 AM (222.121.xxx.91)

    그냥 놔두세요..
    옆에서 너무 잔소리와 조언으로 평생을 올바르고 빠른 길로만 자라온 사람은
    스스로 결정하고 싶은 욕구가 나이 들수록 강해집니다.
    일반적으로 봤을때 잘못된 선택인거 본인도 알겁니다.
    근데 어차피 시간도 되고 돈도 된다면 못할게 뭐가 있나요
    똑똑한 사람이니 PC방 차려서 알바쓰고 투잡으로 뛰다가 사업 성공할 수도 있는거구요..
    옆에서 말리면 더 하고 싶구요.. 하다 망하면 알아서 정리하고 착실히 일하겠죠..
    못하게 말려서 본인이 후회하며 평생을 욕구불만으로 사느니
    차라리 한살이라도 젊을때 일 저질러보고 빨리 자기 갈길을 찾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의사로 편하게 사는 것만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에요..
    안철수를 보세요 ㅎㅎ

  • 43. 댑둬유...
    '12.1.6 11:37 AM (211.215.xxx.39)

    지인생 지가 사는데,
    딱히 실패한 인생도 아니고,
    평생 그러고 살거 같지는 않아보이는데,
    최소 지 앞가림은 하잖아요.
    제친구 동생도 치과 개업의데,
    결혼하고 잽싸게 전업하더군요.
    그 직업이 싫다고...

  • 44. ...
    '12.1.6 11:37 AM (112.152.xxx.52) - 삭제된댓글

    정말 우리아이 어렵게 의대 보내놨는데 저러면 저 돌아버릴것같을거예요..
    부모님 속 까맣게 타들어갈듯...

  • 45. 의사들중에 은근 게임중독자들
    '12.1.6 12:36 PM (121.135.xxx.55)

    많아요. 이런 예들으면 좀 그렇지만 얼마전 만삭아내 목졸라 죽인사건
    남편이 의사인데 게임중독이라면서요.
    동생분이 치과의사면 돈은 많이 벌지만 요즘 치과도 너무 많아서 경쟁하고
    그러다보면 스트레스 많고 하루종일
    기계소리 들으면 신경이 날카로워 질텐데...저두 들었어요.
    치과의사들이 자살률이 높다고...
    동생분 그냥 놔두세요.
    인생을 즐기게...
    돈떨어지면 또 일한다잖아요.
    참 좋은 job 이네요.

  • 46. ...
    '12.1.6 1:06 PM (116.40.xxx.206)

    설대 치대 나온 삼촌이 늘 적성에 안맞다, 하기싫다, 치과와서 애들 우는 소리 듣기도 싫다고 몇년을
    그러더니 결국엔 미국으로 이미가서 백수생활 15년째입니다(40대 초반에 갔음)
    워낙 재산도 많이 챙겨놨고 그동안 벌어놓은 돈도 많기에 가서 일 한번 안하고
    부자동네에서 잘 살고 있죠
    치과가 아무리 돈 잘벌어도 본인이 스트레스 많이 받고 하기 싫으면 못하나봐요

  • 47. 굳이
    '12.1.6 1:17 PM (118.222.xxx.175)

    뭐라 할필요 없을것 같은걸요
    본인이 본인 생활하는데 지장없을만큼 돈 벌고
    그리고 돈버느라 쌓였던 스트레스 풀고
    우리도 그렇게 살지 않나요?
    다만 쉬면 다시 그만큼의 소득을 올릴 직장을 구하지 못하니
    목메고 계속 일할뿐이지
    행복하게 살기위해 필요한 돈을 벌뿐인데
    34살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가는 사람보면서 속터지지 마시고
    그냥 님자신을 계발해 나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48. 치과의사가족
    '12.1.6 4:34 PM (119.64.xxx.134)

    어느직업이나 그렇겠지만, 유독 치과의사란 직종이 적성이 안맞으면 배겨내지 못할 직업인 듯 싶습니다. 상상해보면 신경 곤두서는 스트레스로 가득찬 직업이기도 하죠.바짝 벌어서 최대한 빨리 그만두고 나머지는 인생을 즐기며 살겠다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주변에 부모님 강요로 억지로 견디면서 개업은 말아먹고 페이노릇도 죽을맛으로 버티다가 저승가신 분도 계시고, 꿈을 찾아 외국으로 튀었다가 돈 떨어져서 귀국, 투덜거리며 돈 쓰고 취미활동 하는 맛에 겨우겨우 견디는 분도 있고 그렇더군요.

  • 49. 공주
    '12.1.6 4:34 PM (114.203.xxx.124)

    냅둬유~~
    지인생인데.

  • 50. 치과의사가족
    '12.1.6 4:56 PM (119.64.xxx.134)

    가족 뿐만 아니라, 친구, 친구남편등등...주변에 워낙 치과의사가 많아서 그 직업의 세세한 속사정을 20년 넘게 지켜봐온 입장이에요.
    전 완전히 문과적성이지만,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의대입학 할수 있다면 군말없이 하겠어요.
    의대는 자기 적성에 맞는 과를 선택할수도 있고 응급쪽이나 수술 쪽이 아니라면
    하루종일 세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일은 적을 것 같아요.
    그런데 치과의사하라면... 천리밖으로 도망갈 듯 싶어요.
    그정도로 적성 안맞으면 고통스러운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가족인 치과의사도 계속 도망칠 생각만 하다가 결국 중년에 접어들었는데,
    다른 안정된 생계수단이 있었더라면 직업포기를 말리지 않았을 거에요.

    특히 치과일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분들중에서
    중독에(도박이나 게임등) 빠져들거나, 시간이 갈수록 성격이 날카로와지는 등의 직업적 부작용?을 보이는
    케이스도 제법 많이 봤습니다.

  • 51. 하라그러세요
    '12.1.6 5:09 PM (218.39.xxx.17)

    서른 넘은 남동생 그나마 결혼 안한것 같아보여 다행이네요.,
    결혼안했음 하고 싶은거 실컫하게 하세요.
    못하게 할 이유도 명분도 없네요.
    실컫하게 하면 본인이 선택하겠죠. 계속 못하게 하면 더 어리광만 부립니다.

  • 52. 그 병 못고쳐요
    '12.1.6 6:20 PM (210.205.xxx.114)

    남편 친구 중에 딱 똑같은 사람 있어요.
    결혼해도 못고치고 정신과 약 먹어도 소용 없어요. 그 자식들이 불쌍할뿐.
    그 친구 피해서 다른 지방으로 이사 오고 못만나게 하니 내남편은 그냥저냥해요.
    내 남편도 그 비슷한 증상이 있으나 10여년은 잠잠하네요.
    한달벌고 석달 쉬고 뭐 그런 더러운 생활방식...전문직이라 가능한것도 한몫하구요.
    허나 40넘어 늦게 정신차리면 좀 고달파 지니 피시방 해보라고 하세요.
    울남편도 천날만날 병원 집어 치우고 갈비집이나 하고싶다네요. 저더러 갈비집가서 좀 배우랍니다. ㅠ ㅠ.

  • 53. 능력자군
    '12.1.6 9:35 PM (211.245.xxx.185)

    백수가 아니라 능력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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