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예민한 시기라고 우겨봅니다 ㅋ
아빠가 전형적인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자예요
게다가 대화가 뚝 끊어지는 타입이죠
예를 들어 아이가 어느날 저에게 아빠랑 대화하면 벽하고 대화하는것 같아
아니다 벽하고 대화하면 답답하긴 하지만 울화통이 터지지는 않아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얘기를 했어요
당신이랑 대화하면 벽이랑 대화하는것 같대 그랬더니 하는말
"지가 잘하면 되지 " 매사 이런식이예요
공부가 잘 안된다고 고민하고 있으면 더 많이 하면 되지 ;;
제가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양보가 없어요
아이가 어릴때는 아빠가 여자애라 많이 봐주고 그냥 놔두는 편이었는데
요즘들어 공부며 이것저것 간섭을 많이 하네요 그래서 트러블이 자주 나는 편이예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말은 저렇게 해도 권위적인 타입은 아니라서
평행관계에 있는 제가 개입하면 버럭 화를 낸다거나 윽박지른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다만 아이를 이해하는데까지 몇시간씩이나 설명을 해주고 설득을 해야해요
서로서로 다 같이 많이 지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