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자탕에 얼갈이 말고 뭐 넣을까요? + 시조카 휴가오는 이야기(잡담)

감자탕 조회수 : 1,729
작성일 : 2012-01-05 19:39:39
저는 매번 얼갈이 데쳐 넣었는데,
오늘 등뼈 사오면서 보니까 얼갈이가 너무너무 시들어서 영 마음에 안들길래 안사왔어요.
일단 등뼈 삶고 있는 중인데, 
키톡에 경빈마마님 묵은지 넣고 끓이신 글 있어서 반가워서 혼자 웃었네요.
저는 얼갈이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하는데, 묵은지 넣어도 그렇게 호록호록한 느낌 날까요?
집에 배추는 있는데, 배추 삶아서 넣으면 어떨까 싶고요...
혹시 해보신분, 비교분석(^^)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덧붙여, 잡담...
내일 군대에서 휴가나오는 시조카 놀러온다고 (휴가나오면서 집에도 안가고 우리집에 온다는구만요)
남편이 알려주고는 자기는 잊어버렸나봐요.
뭐 해먹일까 고민고민하다가, 
지난번 군대 가기 전에 밥 해먹일 때 도토리묵 쑤고, 좋은 고기로 육수내서 국 끓여주고, 전도 두가지 부치고 했는데도
"삼촌네는 고기를 잘 안먹나봐?" 했던 철딱서니 없는 조카라서
잘해주고 싶은 마음 절반에 대충 해먹이고 싶은 마음 절반이네요. (스팸이나 구워줄까보다!!)
요즘 아이들 (5살, 7살 됐네요) 문화센터 데리고 다니느라 바빠서 - 둘째를 경제적 이유로 6살에 유치원 보내기로 결정했더니 좀 미안해서 문화센터 여러군데 다녀요-
집안꼴도 엉망인데
청소도 해야되고, 남편은 늦고, 정작 자기는 잊어버리기까지 하고,
휴가나오는 조카 + 걔보다 나이 많은 직장인 조카 둘이 온다고 하고 (너는 왜 오는 거냐?)
둘 다 철딱서니 없고...
아, 많이 귀찮네요.
IP : 112.154.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5 7:49 PM (112.154.xxx.75)

    아니, 슨상님께서 왕림해주셨네요.
    주로 . 으로 찍으신다더니 ^^ (나름 팬 인증) 닉네임을 다 써주시고 황송합니다.

    배추, 겉잎 속잎 상관없을까요?
    배추 좀 있거든요.
    알배기도 있고, 겉잎도 있고...
    푹 삶으면 될까요?? - 저 감자탕 한 다섯번 해봤는데 완전 초보같네요.

  • 2. ...
    '12.1.5 7:50 PM (121.157.xxx.159)

    봄동 데쳐 넣어도 고소하니 괜찮아요

  • 3. ..
    '12.1.5 7:50 PM (118.220.xxx.36)

    묵은지까지 아니어도 신김치 길게 죽죽 찢어 넣어서 푹 고아도 맛있어요.

  • 4. 김치
    '12.1.5 8:00 PM (211.41.xxx.106)

    김치 대충 양념 털어서 이번에 넣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신김치 묵은 김치 있으면 씻어서 넣으셔도 좋을 듯해요.

  • 5. 미드사랑
    '12.1.5 8:00 PM (126.15.xxx.246)

    전 무우청 삶았던 거 넣었더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 6. 아니
    '12.1.5 8:02 PM (110.11.xxx.190)

    슨상님 아무리 귀찮으셔도 이러시믄 안됩니다. 숨은팬인 저, 자동적으로 아이피 외우게 되잖아욧!!!!! >.

  • 7. ㅇㅇㅇ
    '12.1.5 8:12 PM (121.130.xxx.78)

    젊은 삼촌 숙모라 조카들한테 인기 많으신가봐요.
    직장 다닌다는 조카들이 삼겹살이라도 좀 사들고 오면 좋겠네요.

  • 8. 원글
    '12.1.5 8:51 PM (112.154.xxx.75)

    댓글 10개보고 띠용~ 했더니, 이거슨, 슨상님 덕분...
    고맙습니다.
    봄동 묵은김치 무청시래기 배추 모두 다 괜찮은거네요.
    안해봐서 소심했더랬어요. 잘 되면 키톡에 한번 올리면 좋으련만... 애들 핑계대고 청소도 대충하는데... 과연 될런지.
    직장인 조카와 휴가나오는 조카 (현재 대학 휴학중)들에게는 뭐 사들고 오는 거 기대도 안합니다.
    저희가 서울로 이사온지 1년됐는데, 대여섯번 밥 먹으러 오는 동안 (삼촌에게 전화함... 나 언제 밥 먹으러가??) 늘 빈손으로 와서 집안을 거덜내고 갔네요. 먹성 참 좋아요.
    한번, 판 초콜렛 (수퍼에서 파는 천원짜리 초콜렛) 한개 사온 적 있네요.
    그거 사왔을 때 웬일인가 했어요^^
    그녀석 군대가고 밥 먹으러 안와서 한동안 편했는데, 첫 휴가 나오면서 집에도 안가고 (집은 충청도 언저리) 저희집에 온다길래 이건 뭥미 했어요.
    처음엔 자고 간다고 했다가, 그건 삼촌(제 남편)이 말리던데, 뚜껑 열어봐야 알겠습니다.
    안간다고 버티면 쫓아낼 수도 없고. 이것들을...!!!

  • 9. ㅇㅇㅇㅇ
    '12.1.5 8:52 PM (118.220.xxx.113)

    겉 잎으로 우거지 만드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씹는 맛.

    속 잎은 울 집에서는 상추보다도 인기만점 쌈채소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72 시누한테 선물같은거 해줘야하나요? 5 궁금 2012/01/25 1,705
61871 갑자기 생각나는 말빨 좋던 보험 판매원 2 -_- 2012/01/25 1,025
61870 방과후 학교 강사는 어떻게 신청하는거에요? 3 방과후학교 2012/01/25 1,645
61869 마음이 지옥입니다. 원글2 80 sos 2012/01/25 16,126
61868 곰국으로 냉면 육수 만들수 있나요? 1 냉면 2012/01/25 921
61867 더운 나라에 살다 와서 피부가 엉망 방법 없을까요 8 피부 ㅠㅠ 2012/01/25 1,741
61866 예비중1, 대치동 영어학원 추천해주세요 9 학원문의 2012/01/25 5,496
61865 구강외과 전문의 추천 꼭 좀 부탁드립니다. 2 여름이야기 2012/01/25 1,102
61864 2년간 한달에 30-40만원정도 절약된다면 이사 가시겠어요? 18 이사 2012/01/25 5,639
61863 조언을 구하는 글에 조언 올렸다가 면박만 당했네요 6 벙찜 2012/01/25 1,227
61862 백숙하려는데 찹쌀 대신 일반쌀 넣어도 되나요? 2 세아이사랑 2012/01/25 3,605
61861 이름 개명해보신분 계세요? 9 개명 2012/01/25 2,106
61860 신랑과 친구 2 죽마고우??.. 2012/01/25 864
61859 스마트폰내 사진 밖으로 뺄려는데 어느창 이용하나요? 5 처음 2012/01/25 1,025
61858 장애학생의 친구들...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4 모르겠네 2012/01/25 968
61857 올해 저희는 장기주택마련저축 공제가 안돼요 2012/01/25 651
61856 계란말이에 속재료 뭐뭐넣으세요 다양성 17 egg 2012/01/25 2,894
61855 (지역난방) 우리집 난방요금 vs 급탕요금 6 // 2012/01/25 3,028
61854 실비 이번에 가입하려는데 한달전 병원 간 내역 4 2012/01/25 1,133
61853 근로소득세를 너무 많이 떼는데 담당한테 항의하면 수정이 될까요?.. 6 연말정산 2012/01/25 1,973
61852 명절 끝나고 몸무게가 3키로 넘게 쪘어요 3 헉헉 2012/01/25 1,472
61851 아래앞니 영구치가 뒤에서 뽀족뽀족하게 났어요 3 무섭다 2012/01/25 930
61850 MBC 제작거부 사태, <뉴스데스크> 15분만 한다 .. 7 세우실 2012/01/25 1,498
61849 출장 가족사진비용이 얼마쯤할까요 1 가족사진 2012/01/25 1,396
61848 시누이가 옷을 줬는데 6 2012/01/25 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