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남편을 고문하네요.....

본의아니게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2-01-04 15:11:02

어제저녁 날씨를 보니 오늘도 날씨가 무척 춥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살이 찌더니 추위를 좀 못견뎌해요...

그래서 몹시 추운날은 아랫도리 내복을 (남성용 레깅스)를 입혀요.

근데 평소에 입던 레깅스는 빨려고 내놓은 상태고

나머지 하나는 약간 두툼해서 정장바지 속에 입긴 불편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방법이 제 기모스타킹이었어요...

다행히 남편 키가 아담해서 ㅋㅋㅋ

원래는 남자가 뭐 이런걸 입냐고 안입겠다고 난리 난리칠 법도 한 남편이 오늘은 순순히  순한 양이 되어

입으라는 대로 입는거에요......

그래서 정말 춥긴 추운가 보다 하고

오늘 아침 제 발목 기모 레깅스를 입혔어요....

 

 

여보 이거 입으면 엄청 따뜻할거야

새로운 세상이 열릴거야

출근하고 얼마나 따뜻했는지 전화해줘~~~

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전화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궁금함을 못참아 제가 전화했죠...

여보 어때???무지 따뜻하지 ??? 좋지???

 

 

돌아온 남편의 짧고 강한 대답.

 

 

 

쬐!!!!

 

네...울 남편이  뚱뚱한 편이라 제 기모 레깅스가 너무 쪼였나 봐요.......

따뜻함보다는 불편함이 더 컸던 모양이에요...

하루종일 내 레깅스 입고 불편했을 남편을 위해 오늘밤엔 남편 내복을 빨아줘야 겠어요.......ㅋㅋㅋㅋ

IP : 58.151.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1.4 3:14 PM (58.234.xxx.93)

    쬐.
    라니..아 웃겨요. ㅎㅎ

  • 2.
    '12.1.4 3:17 PM (122.45.xxx.3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ㅋㅋ
    '12.1.4 3:23 PM (211.246.xxx.132)

    살이찌면 추위를 더 타나요?

  • 4. 원글
    '12.1.4 3:25 PM (58.151.xxx.171)

    이상하게 울 남편은 뚱뚱해 지더니 더 추위를 타더라구요....
    연애할땐 자긴 추위 안탄다고 외투까지 벗어주던 남자였는데
    (절 꼬시려는 작전이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미스테리임^^)
    살찌더니 마누라 레깅스까지 순순히 입고 나갈정도이니 ㅋㅋㅋㅋㅋ

  • 5. 쬐는것도 쬐는거지만
    '12.1.4 3:27 PM (211.203.xxx.148)

    아마 앞에 구멍이 없어서 불편할거에요,,
    저도 울남편 제 내복바지 - 얇아서 편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입혀서 보냈는데 다 좋은데
    앞에 구멍이 없어서 소변볼때 불편했다고 다신 안입더라구요

  • 6. 소변구멍
    '12.1.4 3:32 PM (58.151.xxx.171)

    안그래도 제가 입히면서 이거 구멍없어서 소변볼때 불편하겠네??하고 물으니
    자긴 원래 내리고 본다고 괜찮다고 입고간거였어요........
    그런데 큰일볼때 쬐서 불편했다고 내일부터는 안입는대요........ㅋㅋㅋ

  •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1.4 3:35 PM (112.168.xxx.63)

    자동 음성 인식이 되면서 무지 웃겨요.ㅎㅎ

    사실 좀 쪼이긴 해도 따뜻하죠.ㅎㅎ
    그리고 남성용 타이즈도 요샌 몸에 딱 달라 붙던걸요.
    기모 스타킹에 맛들이면 헤어나오지 못할 거에요.ㅋㅋ

  • 8. 쬐.... ㅎㅎㅎㅎ
    '12.1.4 4:13 PM (222.121.xxx.183)

    쬐..
    저는 쬐끔..의 줄임말인줄 알았네요..
    쬐.. ㅎㅎㅎ

  • 9. ㅋㅋㅋ
    '12.1.4 4:30 PM (211.210.xxx.62)

    쬐는 문제는 해결 불가능이죠.
    저도 살이 쩌서 사다 놓은 레깅스 못입어요. 하루종일 좌불안석이랄까.

  • 10. 울남편도
    '12.1.4 4:45 PM (1.245.xxx.111)

    뚱뚱해 지니까 추위 엄청타요..운동해야 좀 들타는데..오히려 연애 시절보다 결혼하고 나서 제가 더 강철체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16 남편 코트 좀 추천해주세요 ㅜㅜ 2 코트 2012/01/18 681
61215 외할머니 세뱃돈 조언 부탁드려요. 4 ..... 2012/01/18 969
61214 프라임저축은행 가보신 분? 3 ** 2012/01/18 634
61213 20년간 맞고 살았으니 앞으로도 계속 맞고 살아라? 1 ... 2012/01/18 1,837
61212 전여옥 사는 아파트 이름 바뀐 사연 3 사악한여자 2012/01/18 2,146
61211 자동차세 인터넷 지로로 납부할때요. 2 궁금 2012/01/18 1,114
61210 영화..밀레니엄...유럽판..어디서 볼수있죠?(인천) 4 밀레니엄 2012/01/18 856
61209 얼굴 긴 형은 어떤 머리스타일이 좋을까요? 2 머리스톼일 2012/01/18 4,544
61208 식기세척기를 15만원에 중고로 사려하는데 10 .. 2012/01/18 1,808
61207 사랑안하는데 결혼.. 210.94.xxx.89이분 낚시냄새가.... 3 낚시스멜 2012/01/18 902
61206 70년대후반~80년대 만화중 인형이 사람처럼 변하는 만화 아시는.. 4 만화 2012/01/18 1,368
61205 돌잔치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옷을 사드려야 하나요? 68 잘모르겠어서.. 2012/01/18 15,954
61204 게시판 이렇게 바뀐지 꽤 됬는데도 아직도 불편하네요.. 4 아지아지 2012/01/18 536
61203 분당 서현,이매 근처로 양념소갈비 잘 하는 집 없을까요..? 5 당근좋아 2012/01/18 1,028
61202 다이소에 업소용 라이터 파나요? 2 양키캔들 2012/01/18 2,253
61201 딸아이 대입치르고 나니 정말 밥이 하기 싫어요 7 지쳐서그런가.. 2012/01/18 1,862
61200 5살 아이가 독감인데 타미플루를 처방받았어요 8 급질 2012/01/18 6,959
61199 정리정돈을 시작하기 전에 질문 한가지 드려요 9 2012/01/18 2,855
61198 정봉주의원 면회 월6회로 제한 한다고 하네요 17 해피트리 2012/01/18 2,627
61197 갖고 있는 거랑 비슷한 디자인은 안사세요? 4 스따~일 2012/01/18 761
61196 분유단계를 잘못 시켰어요ㅠ.ㅠ 4 반품해야하나.. 2012/01/18 1,048
61195 기생충같은게 있는데요..ㅠㅠ 그것만 버리고 그냥 끓여 먹으면 되.. 5 알탕고니 2012/01/18 2,407
61194 중1 딸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주셔요^^ 5 .. 2012/01/18 1,047
61193 비오는 날 좋아하세요? 8 비오는날 2012/01/18 746
61192 요즘 중학생들은 거의 다 인문계 고등학교로 가잖나요? 11 .. 2012/01/18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