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이 평균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고 치면 공부를 너무 잘하는 아이나 너무 못하는 아이는
사교육이 필요할거 같아요
하지만 그 중간에 있는 아이들은 학교 공부에 충실하면 성적을 향상시킬수 있는거 아닌가요?
저희 아이는 초5인데요
영어학원만 다녀봤는데 단어시험이나 숙제때문에 그만뒀어요
아이가 영어책 읽고 듣는건 좋아하는데 학원에서 하는 방식은 힘들어했고 저도 도와주기 힘들더라구요
수학도 개념은 이해를 하는거 같고 양으로 푸는 학원은 맞지 않을거 같아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베스트글에 사교육 없이 중고등학교 공부는 힘들다는 글을 읽으니 불안해지네요
아는 언니 말로는 고등학교 가면 한 반에 공부하는 아이는 열명도 안된다네요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로부터도 그렇게 들었구요
중학교만 해도 선생님이 시험준비기간에 중요한거 밑줄 그으라해도 전혀 안듣는 아이들이 많다네요
학교에서는 공부에 이렇게 열의가 없는 아이가 학원에서는 열의가 있을 가능성이 별로 없을거 같기도 하구요
학교에다 학원까지 거기다 학원 숙제까지 해야한다면 그 어디에도 집중할수 없는게 보통 아이들일거구요
그런데 걱정이 되는건 학교선생님들이 수업을 너무 허술히 한다고 하네요
물론 5년을 경험해본 결과 수업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도 많으시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선생님들 수업방식에 대해 어떤 점이 좋아서 그 수업이 머릿속에 잘들어온다고 표현을 많이 해서
열심히 수업해주시는 선생님께는 정말 고마움을 느끼는데요
어떤 선생님은 학습지를 나눠주시고 단어 채워넣기를 숙제로 내주시고 수업시간에 답만 맞추는데
단어도 너무나 생소하고 내용이 너무 어렵고 어른인 저도 맞는 단어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선생님은 한 번이라도 이 문제를 풀어보시고 내주셨을까 의문이 드는 과목도 있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수업하면 아이들이 이 수업은 싫어하겠다 싶구요
다른 숙제도 반 아이들이 거의 못해올만한걸 내주시더라구요
조카 말이 학원선생님이 확실히 이해가 가게 차분히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네요 ㅠㅠ
정말 중고등학교 가면 학원수업 없이는 공부가 힘든가요?
인터넷강의나 EBS강의 수준도 궁금하네요
아이랑 다시 대화를 좀 해봐야할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