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꿈이 참 설레었어요.
처녀인 제가 남편과 여행을 가기로 하고 설레고 뜰떠서
행복한 그런 내용이었어요.
결혼 15년차에 별로 얼굴 부딪힐 일이 없는 남편, 서로 소 닭 보듯
하는 사이인데 말이죠.
연애하던 때로 돌아가 어리고 상큼한 처녀적 제가 남편하고 여행을
약속하고 기대감에 세상이 다 내것 같더라구요.
이런 설렘 비록 꿈이지만 얼마만인지ㅜㅜ
내 마음이 얼마나 무뎌있었던지 잊고 있던 그 기분을 느끼니
꿈이어도 좋았어요.
이 얘길 아침에 했더니 초등 4학년 우리 아들 왈
헐~ 엄마, 그거 태몽 아니에요? 하네요.
뭘 알고 그러는건지 모르고 그러는건지 ㅋㅋ
일상에서도 설레이는 일을 좀 만들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