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힘들기만 한건 아니란걸 말하고 싶네요.

qq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12-01-04 01:23:17

내년부터 0~2세 무상보육이 된다고 하네요.

 

복지정책이 확대되야 하는건 맞지만 솔직히..저는 기분이 씁쓸하네요.

엄마들은 여가가 생기니 좋을테고,, 어린이집은 원생많아져서 돈벌테니 좋고,

정작 고생은 아기들이 할것 같아서요.

 

울 아이 셋

어렸을때 물론 힘은 들었지만.

아이들이 주는 웃음이있어 몸은 고달퍼도 한편으론 참 행복하다고 생각햇거든요.

 

육아에 힘들어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니

지레 겁내는 분들도 있나봅니다.

현실에는 저같은 엄마들도 많은데.. 그러분들은 인터넷에 표현을 잘 안하다보니.

육아가 힘들기만 하다고 여기실까봐,,

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하고 싶어요.

 

적어도 제 경우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이 웃었고,

더 인간적이 되었고,,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거든요.

 

더 행복해 질수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IP : 119.64.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탕열탕
    '12.1.4 1:53 AM (211.234.xxx.69)

    저도 그래요.. 정말 저 스스로 성격 까칠하다 모났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이 키우면서 세상이 사랑스럽게 보이더라구요.
    남편이 저더러 애낳고 개과천선 했다고 ㅎㅎ

  • 2. ....
    '12.1.4 5:57 AM (58.143.xxx.251)

    그건 다들 지나고나서 뒤돌아보며 하는 소리.
    그 과정일떄는 다들 힘들어 죽는게 대다수.
    육아가 적성인 사람은 참 잘맞겠더라구요. 근데 아닌사람은 정말 힘들어요,. 특히 저같이 세탁기 어떻게 돌리는지도 모르고 결혼해서 집안일도 전혀 못하는데 덜컥 임신부터해서, 또 애는 지 손으로 손수 키우겠다고 고집부리다가 도우미아줌마가 아니면 창틀도 못닦는 이런 덜랭이는 특히 ㅠ.ㅠ

  • 3.
    '12.1.4 7:40 AM (121.151.xxx.146)

    저는 큰아이가 이제22살 20살 되었네요
    이나이가 되어도 육아할때 생각해보면 지금도 그시절로 돌아가고싶어요

    정말 저요
    임신해서 부터 3돌될때까지 누구하나 도와주는사람없이 살았어요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그저 내가할일이다라고 생각햇고
    지금도 그시절생각해보면 행복하고 즐거울때가 있어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머리한번감을시간없고 밥한끼 편하게 먹을시간없었네요
    사람이 사람으로써 누리고 살것들을하나도 못햇네요

    한번은 한아이는 걸리고 한아이는 유모차태워서
    은행볼일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20대초반의 연인들이 손잡고 가다가 남자가하는말이
    여자에게하는말이 너도 나중에 결혼하면 저러고 다니겟지하더군요
    미쳤어 하고 둘이 하는이야기를 듣고 제모습을 보니
    제가 봐도 미친*이더군요

    큰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작은아이 혼자잇는데 너무 행복하더군요

    저는 전업이든 맞벌이이든
    엄마만의 시간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전업인 경우는 24시간 아이들에게 매여있는시간이니
    몇시간정도의 시간은 아이들하고의 시간을 더 좋게하기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4. ^^
    '12.1.4 8:41 AM (182.172.xxx.95) - 삭제된댓글

    회사 쉬면서 아가 키우고 있습니다.
    넘넘 육아가 힘들지만..... 그 훨씬 이상으로 행복합니다.^^
    (밤새 대여섯번씩 깨고 낮엔 하루종일 집안 곳곳 순회하며 끄집어 내기가 취미이자 특기인 아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05 여기 정말 개룡남 이야기가 있군요(펌) 4 박봉 2012/01/06 3,225
55404 전세만기전 재계약할지 나갈지 의사를 밝히지 않는 세입자는... 7 집주인 2012/01/06 2,387
55403 저도 모바일 투표인단 신청했어요. 5 파주황진하O.. 2012/01/06 592
55402 제 보험 LP가 재무 설계를 해주겠다는데 이게 뭔가요? 4 캬바레 2012/01/06 872
55401 아이 보온도시락통 훔쳐간........ 14 화나서 속풀.. 2012/01/06 3,966
55400 새 니트를 빨았는데 지하실 곰팡이 냄새가 나네요 2 울렁울렁 2012/01/06 2,439
55399 최저금리 2% -> 4% 9 급급!! 2012/01/06 1,440
55398 주사 있는 남편 5 우울합니다... 2012/01/06 2,518
55397 남자 구두 발 편한 메이커 추천해주세요 8 급질문! 2012/01/06 3,632
55396 스타벅스 텀블러에서 나는 노린내(?) 어떻게 없애나요? 3 ... 2012/01/06 1,745
55395 국민의 명령 문성근 번개 모임 1.7(토요일)7pm-합정역쪽.... 단풍별 2012/01/06 563
55394 언소주가 보낸 공식 질의에 대한 강기갑의원의 회신 참맛 2012/01/06 520
55393 오늘저녁에 만들어서, 내일 아침에 보온통에 도시락 싸도 될까요?.. 3 닭가슴살로만.. 2012/01/06 839
55392 30~40명먹을만한 한끼반찬 뭐가좋을까요? 15 반찬 2012/01/06 2,749
55391 이제부터 시작된거 같네요. 2 ,,,,, 2012/01/06 850
55390 양배추로할만한 반찬추천요. 12 @@@ 2012/01/06 2,702
55389 초등4디딤돌수학문제집... 1 초4 2012/01/06 1,163
55388 눈발 치듯 자유는 흔들리고... 하이랜더 2012/01/06 362
55387 페이스북 가입도 안 했는데 친구 초대 메일이 와요 3 ... 2012/01/06 2,599
55386 구몬 수학 계속해야 될까요? 6 연산 2012/01/06 8,195
55385 오쿠로 청국장 만들어 보신 분 계신가요? 1 2012/01/06 946
55384 논현동 신동아아파트 살기 어떠신가요? 6 이사예정 2012/01/06 7,551
55383 얌전한 남자아이 키우시는 분/혹은 키워보신 분 있으세요? 6 7살 2012/01/06 1,471
55382 가계부 가지고 계신분이요... 3 필요해요 2012/01/06 796
55381 문재인과 박지원만이 2012년 해답입니다. 40 지형 2012/01/06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