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조울증인데요

조울증 조회수 : 7,780
작성일 : 2012-01-02 21:56:49

제가  조울증에 걸려서  이혼을 했읍니다.

 

 남편이 감당을 못했어요.   조울증에는  망상이라는 증상이 있는데  제가  엉뚱한  행동을  많이 했거든요.

 

저는 종교가 기독교였는데 지금은 너무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는상태입니다.

 

 저는  부모님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였어요.   근데  제가  조울증이라니요.

 

 정말  죽고싶을때가 있어요.  

 

우울증이라면 혹시 몰라도 조울증은  호르몬과  관련이 있고, 제 잘못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는

 

점에서요.

 

뭐하러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셨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이들과 잘 보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둘째 임신때  이 병이  생겼는데,  저는  지금  기초수급자이고,  의사선생님은 장애인  신청을  권유하시더라구요.

 

  그정도로   조울증이라는 병이  심각한거 아니겠어요?   저는 의사선생님말을 듣고 첨엔  이해가 않갔어요.

 

   내가  왜  장애인인가?    그러나  제 병에 대해 알게되면서  장애가 있다는 게 맞더군요.

 

    참  세상에  별일이  다  있는거 같아요.

 

    교회다니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지금 하나님 원망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차라리  암이라면,  내  생활습관, 식습관을 탓할수가 있겠는데....조울증이라는 정신병이라니.

 

     저는  다시  신앙을 찼고싶은  마음도 있어요.

 

     기도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해요.

 

 

IP : 211.45.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 10:21 PM (220.78.xxx.16)

    기초수급자 자격 되시면 되세요
    그 병을 치료해야 애들도 키우고 회사도 다니고 하실꺼 아닌가요
    조울증이 꽤 치료하기 힘들다고 들었지만..애기들 봐서라도 치료 하셔야죠
    전 무신론자지만 하나님 원망 하는건 그만 하시고요 현실을 직시 하세요
    기초수급자 되면 병원비 약값 완전 저렴해 지니까..우선 치료부터 받으세요
    힘내세요
    애들 봐서 기운 차리세요

  • 2. ...
    '12.1.2 10:28 PM (110.8.xxx.248)

    위로드립니다.
    가족중에 조울증이 있어서 원글님의 마음을 잘 압니다. 저도 막연히 이 병을 알고 있다가 너무나 힘든 병이라는 것을 가족이 앓고서야 알았답니다. 약이 있다고는 하나 먹으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구요.. 또한 먹는다고 해서 꼭 낫다는는 보장도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꼭 이겨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규칙적으로 운동하시고 햇빛도 많이 쬐시고 또한 스트레스가 너무 안좋으니 말씀 보시면서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시면서 사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이런 병으로 고통 당하시지만 저 또한 암환자로 살고 있습니다. 누가 더 힘들다고 말하기 곤란합니다.
    주어진 삶에 대하여 받아들이고 그 상태에서 감사하면서 우리 잘 이겨내요..
    힘 내세요..^^

  • 3. 경상도 민심
    '12.1.3 9:49 PM (211.45.xxx.150)

    위로에 정말 감사드려요.

    네. 님의 쾌유를 위해서 저도 열심히 기도드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82 김문수 불쌍해요... ㅠ ㅠ 18 도지삽니다 2012/01/04 3,624
54481 보이스피싱- 딸이 울면서 전화를 했어요... 2 놀래라~ 2012/01/04 2,119
54480 신정과 구정 6 인디고 2012/01/04 780
54479 통통토도동통통 이렇게 튀기는 소리가.. 2 이상한 층간.. 2012/01/04 555
54478 전업 0세아이 맡기는 베스트 글 보고 저도 질문요. 10 2012/01/04 1,722
54477 학교가기전에 주산 배우면 도움많이 될까요? 6 주산 2012/01/04 1,560
54476 영남대 공대와 금오공대 7 눈이와요 2012/01/04 5,371
54475 꿈에 번호가 보였는데 어떤 조합으로 몇주하는게 좋을까요? 3 로또 2012/01/04 999
54474 살만하니 이혼하자는 남편 86 ... 2012/01/04 23,722
54473 군인들 수입 쇠고기 대신 한우고기 먹는다 2 세우실 2012/01/04 675
54472 아파트 청소아주머니가 계단청소를 23 이 추운날 2012/01/04 5,153
54471 예비 초4 영어교재 추천 꼭 좀 부탁드립니다. 영어 2012/01/04 382
54470 모르는걸 알려주면 기분나빠하는 아이 왜그럴까요? 3 .. 2012/01/04 964
54469 다음에서 내가 쓴 댓글 찾아보는 기능 없나요? 2 .. 2012/01/04 2,049
54468 부산에서 2명의 가장 아내 치료비때문에 자살 참맛 2012/01/04 1,696
54467 [한명숙] 한미FTA에 대한 한명숙의 입장 3 블랙캣 2012/01/04 878
54466 어제 암웨이 글을 보고.. 7 씁쓸 2012/01/04 4,692
54465 (베이킹)치즈케익틀에 제누와즈 구워도 될까요? 4 케익 2012/01/04 634
54464 KDI, 국민돈 6천만원으로 룸카페에서 흥청망청 4 참맛 2012/01/04 922
54463 모과차는 끓여야 하나요? 아님 우려내는건가요? 6 2012/01/04 1,362
54462 놀이학교는 보육지원 대상이 아니죠?어린이집에 자리가 없네요 ㅠㅠ.. 1 놀이학교 2012/01/04 771
54461 19금 질문이예요 10 정상과 비정.. 2012/01/04 6,871
54460 로봇 청소기의 바른 활용법 추억만이 2012/01/04 583
54459 집 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7 ㅎㅎ 2012/01/04 1,281
54458 아이가 이틀 동안 홀랑 만 원 정도 썼네요. 24 아이고 2012/01/04 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