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형제들끼리 달달이 돈 얼마씩 모아서 집안에 큰일 있거나 할때 쓰잖아요
정확히 명칭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암튼 신랑쪽 형제가 위에 형,그리고 우리 신랑,그리고 여동생
이렇게 3남매에요
지금까지 1년반정도 한달에 3만원씩 모으고 있어요
그걸 큰아들인 아주버님이 통장으로 입금 받고 있고요
사실 큰금액도 아니라 부담은 적지만 이게 귀찮다고 한달두달 미뤄지면 금액이 커지잖아요
거기다 아주버님 성격이 내면 내고 밀리면 한번쯤 카카오로 가볍게 내라 하고 말고
뭐 이런식이네요
거기다 작년 가을 가족여행갈때 회비를 썼어요
아주버님 성격이 똑부러지거나 야무지지 못하신걸 모든 가족이 다 알아서
올해부터는 제가 물려받아 하기로 했구요
그런데 문제는 시누인데,,,워낙 오빠둘에 막내로 자라 철도 없고 이기적이에요
결혼은 했구요..아이는 없고 신혼이에요
자기는 귀찮아서 달달이 못내겠고 몰아서 6개월에 내겠다네요 (통보식으로)
그래서 오빠들도 어머님도 그건 아니라고 했죠
달달이 내야 하는게 맞고 어쩌다 까먹을순 있지만 그렇게 몰아서 내는건 아니다고 했죠
지금껏 혼자서 그렇게 냈구요
거기다 알아서 6개월마다 주는것도 아니고 달라고 달라고 해야 내더라구요
전 돈문제는 확실했음 좋겠고,,,거기다 회비 걷는 사람을 빚쟁이로 만들면 안되잖아요
글구 없어서 못내는것도 아니고 귀찮아서 몰아서 낸다니
아무도 크게 뭐라고 안하고 어머님 아버님도 오냐오냐 하시고
저는 솔직히 화딱지가 나더라구요
많지도 않은 3명이서 이런걸 정했으면 맞게 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할꺼면 하고 말꺼면 말아야지
누군 6개월마다 내고 누군 달달이 내고 누군 밀려서 금액 커지니 하루이틀 미루고
지금껏 저희만 다 냈더라구요
물론 저희도 밀린적 많고 그래도 군말없이 밀린거 한번에 다 냈거든요
31일 사건이 터졌네요
그동안 6개월 이상 회비 안낸 시누더러 울 신랑이 밀린거 얼른 내라고 했어요
그리고 달달이 내는게 맞으니 달달이 내라고 했는데 시누가 무지 화를 내고 언짢아 하네요
저희 신랑 지금껏 큰소리 내본적 없고 동생이라고 좋게 좋게 봐주고 살았어요
아버님 어머님 아들 둘은 엄하게 키우셨어도 딸하나는 어찌나 오냐오냐 키우셨는지
거실에서 분위기 싸해지고~ 저희 신랑은 동생이 그렇게 나오니 화가 났더라구요
아무도 시누 크게 나무라지 않는 분위기속에 저희 신랑더러 그만하라 했구요
뭐 결론은 다들 시누더러 니가 잘못했다 하며 얼르고 달래고
억지로 풀렸고 회비는 그냥 하던대로 아주버님이 하는걸로 했네요
문제는 제가 짜증나네요
아주버님이 하면 또 내면 내고 말면 말고~
이러면 누가 낼까요...
제가 신랑더러 이런식이면 난 더이상 안낼꺼다 했어요
다른집들은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내는 사람이 몇달이고 밀려서 걷는 사람이 내라고 하면 화낼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