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카롭고 뾰족한 도구로인한

강박증..힘드네요.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1-12-31 22:48:51

결혼한지는 12년됐구요,어느날 갑작스레 이런 강박증이 찾아온거같아요.

원인은 저도 잘모르겠구요.

특히 칼이나 포크,또한 심지어 망치같은거도 그렇구요,

이런물건들이 잘못하면 사람을 해하게 할수도 있다 생각을 하면

그냥 무서워요.

그래서 집에서 막 찾기 어려운데 보관해놓고 그래요.근데 어쩔수없이 남편이 꺼내거나 그럴땐

어쩔수없는데요,

이거때메 5년전에 신경정신과서 3개월정도 치료받았는데요,그럭저럭 사는데 별지장없이

살고 있긴한데요,영화라던가 특히 뉴스에서 살인하는 뭐 그런거 나오면 딴데 틀어야해요.

요새 다시 또 좀 불안한거 같아요.

그당시 병원갔을땐 불안공포증으로 우울증도 함께 왔었기에 병원의 도움을 좀 받았구요,

의사샘이 평소 강박증에서 해방되려면 이런생각이 날때마다 자꾸 다른생각으로 머릿속을

바꿔라고 하더라구요.그럭저럭 괜찮았는데요,

가을들면서 약간의 우울증 초기증상이 오더니 또 같이 시작된거 같은데요,

젤문제가 주부가 칼을 사용하는게 두려워서 참 힘드네요.

마음같아선 특히 주방칼 갖다 버리고 싶거든요.그냥 무섭고 그런데 정신과 찾아가자니

제가 아직 보험을 하나도 안들어놔서 향후 보험드는데 지장도 있지싶고 참 난감해서요.

야채썰때도 정말 도저히 과도 같은 작은칼로는 해결안되는건 어쩔수없이 큰칼 사용하구요

그외엔 저희집칼은 끝이 뾰족하지않고 둥그스럼하게된 과도로 모든걸 해결해요.

특히나 부엌칼은 아주 높이 올려놓고 진짜 가끔 사용하거든요.

근데 이젠 집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스트레스예요.

갖다버리면 뭘로 요리해먹나 싶고,진짜 미치겠어요...

둥그스럼한 작은 과도만 몇개 있어요.채썰기도 이걸로 해야하고...

간혹 채썰다 답답하면 물론 부엌칼로 하긴 합니다만 얼마전까진 이런 강박증상 없어서

별무리 없는것 같았구요,확 갖다버리고 증상 좋아지면 다시 구입하나 어쩌나 고민중이예요...

진짜 사는데 피곤하고 그런데요,정녕 병원의 도움뿐일까요?

부엌에 가면 자꾸 생각나고 괴롭습니다,정말...

딴생각하면 좀낫고요...

IP : 221.157.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31 10:54 PM (14.52.xxx.59)

    선단공포증인지,,살인에 대한 공포증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정신과질환은 햇빛을 못쐬는 겨울에 심해지긴합니다
    사실 원글님께서 증세며 극복방법도 알고 계시니,,스스로 극복하시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상담이나 약물도 결국은 일시적인 거니까요
    둥그런 칼로 조리하는건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 2. ,,,,,,,,
    '11.12.31 10:56 PM (112.154.xxx.59)

    저랑 비슷하신데요.. 제가 몇년전에 그랫어요. 몇년간 고통받았는데
    지금은 어느새 저절로 나아져서 예전보다 훨나아요. 전엔 남의집의 부엌만가도 칼이보이면 서랍에 다 넣어두곤했어요.

  • 3. ^^
    '11.12.31 10:56 PM (14.39.xxx.83)

    오쿠다 히데오 소설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기운내시고 화이팅!

  • 4. 공격성
    '11.12.31 11:12 PM (124.50.xxx.164)

    내 안에 공격성이 있는데 그걸 억압당할 때 건강하게 발산하거나 풀지 못할 때 도리어 바깥의 날까로운 물건들이 나를 해칠 것 같거나 무섭다고 하더군요. 상담 다시 받아 보시고 점심에 햇볕 많이 받도록 하시고 발산하는 운동을 흠뻑 땀이 날 때까지 해 보세요.

  • 5. 아이고
    '11.12.31 11:16 PM (119.196.xxx.96)

    힘드시겟어요
    채칼은 어대요? 날이 안보이니까..
    베르너채칼말고 세라믹으로 된거 날이 흰색이라
    전 부담없더라구요
    도구의 도움을 받아야죠
    인터넷품 파셔서 맘이
    편한 주방용품 마련하세요..
    인터넷사진 보시는것만도 힘드시려나요;;

  • 6. ㅇㅇㅇ
    '12.1.1 2:02 AM (121.130.xxx.78)

    다지는 도구들 요즘 많잖아요.
    푸드프로세서도 있고 수동으로 다지는 것도 있고
    그런 도구의 도움을 좀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18 햄스터 용품요 집이랑. 사료.톱밥 외에 뭘 더 사야하나요 23 에구 2012/01/06 1,777
55317 애국전선 9화시청소감... 5 ,, 2012/01/06 752
55316 아이패드광고중에 칠판으로 공부하는거 8 Mm 2012/01/06 1,222
55315 액운이라는게 진짜 있나요? 너무 속상해요...ㅠ 1 속상해..... 2012/01/06 1,294
55314 자게 잘 들어와 지시나요?? 2 dd 2012/01/06 458
55313 아기이름 짓기, 넘 어려워요. 영어/한글 다 가능한 이름 있을까.. 18 늦깍이엄마 2012/01/06 25,900
55312 정봉주 전 의원 석방위한 국민본부 출범 1 참맛 2012/01/06 717
55311 강남 안과(라섹) 소개 부탁드려요 5 오렌지페코 2012/01/06 1,157
55310 강용석을 위한 변명, 그리고 진보진영의 비겁함 6 길벗1 2012/01/06 1,190
55309 전국한우협회 시위... 2 량스 2012/01/06 568
55308 급해요.. 김장에 넣는 생새우요.. 3 김장초보 2012/01/06 1,747
55307 저혈압,커피끊는일요... 1 ... 2012/01/06 3,217
55306 블루밍데일은 일반 백화점인가요?? 150-200달러 지갑이면 가.. 2 --- 2012/01/06 909
55305 설날처럼 많은 떡국 끓일땐 육수를.... 8 허브 2012/01/06 1,692
55304 정봉주 접견거부 당한 강용석 “남북대화보다 힘들어” 11 히히 2012/01/06 2,207
55303 아랫배 쪽에 종기가 났어요 1 ㅠㅠ 2012/01/06 5,035
55302 어린이집 재롱잔치 의상비가 5만원이라는데요.. 9 이것참 2012/01/06 3,247
55301 학원에 적응못하는 중2남학생, 영어배울수 있는 공부방..(.. 2 중1맘 2012/01/06 1,830
55300 MBC 기자들 “국민·시청자에 사죄…처절히 반성” 31 세우실 2012/01/06 2,816
55299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등록하신 분 지금 SBS 보세요 2 행복한생각중.. 2012/01/06 886
55298 싸다고 아웃렡에서 많이 사는 저 좀 도와주세요. 8 현명한 조언.. 2012/01/06 1,752
55297 3학년 자존감 낮은 아이 놀이치료하면 어떨지요? 4 엄마 2012/01/06 3,211
55296 꿈풀이 정말 잘하시는 분만 좀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중요한 일.. 살만해지자 2012/01/06 693
55295 다섯 살 남자 아이들은 어떤 동화책 좋아하나요? 3 딸둘엄마 2012/01/06 720
55294 결국 디도스 주범 2명으로 끝내네요. 8 나비 2012/01/06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