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사를 보니 나경은이 "너무 착해서 손해보는 부분이 있다"
부인의 입장에서 보면 속상한부분도 있겠지만, 바라보는 입장에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재석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착하고, 겸손하고, 타인에대한 배려가 잘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부분이지만, 이사회가 이런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가 아니지요.
영악하고, 이기적이고 내몫지독하게 챙기고 강하고 그런 사람들이 주로 성공하지
않았나요.
착하고 겸손하고 손해보는 짓 해도 성공할수 있고 사랑받을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유재석이 참 좋습니다.
오늘 김근태고문이 가셨지요. 그분 착해서 그렇게 됐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지금도 서울대 그렇지만 그분이 서울상대갈때는
출세가 보장된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지지 못한사람들의 고통, 사회의 부조리에 눈감고 모른척할수 없는
그분의 인간적인 부분이 기득권을 버리고, 그분을 지금 한창나이에 고문받고 고통받다가 가시게 했습니다.
친일했음 대대손손 고생하고 부끄러워해야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자자손손
잘먹고 잘살고 출세했습니다. 결국 나라잃은 불쌍한 동족의 모습을 보지못한
측은지심과 정의감이 목숨걸고 독립운동하게 했고 자자손손 가난과 고통에
시달리게 했지요. 그래서 국민들은 착하면 똑바로 살면 고생하고 잘못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짓해도, 성공하면 이사회에서 대접받는것이라는
세뇌됐을것입니다. 그 결과물이 이명박 정권을 낳았지요.
김근태고문은 그렇게 한많게 가고, 그를 고문했던 이근안은 목사새끼가 되어
간증하고 돌아다니는것이 이나라의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착한일한 사람들은
골병들어 고생하다 죽고 악마새끼는 결국 목사되서 개신교도들에게 죄사함받고
그들의 천국에 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말도안되는 이야기가 현실이 될때 누가 착하게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할까요.
착한사람 복받고, 악한놈은 죄받고.. 이게 제대로된 사회아닌가요..
지금 이땅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전지전능한 그들의 신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기막힌 일이 계속 되겠지요.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대전의 그 여학생도, 차마 유서를 다 읽지못하고
눈감으면 유서내용이 떠올라 치가 떨게 되는 그 남학생도 눈물나도록 착한아이였습니다.
가해자 지금은 시끄럽지만, 시간이 지남 다 묻혀버릴것입니다.
결국 학교나 이사회는 살아남은놈 강한놈의 독한놈의 손을 들어줄것이니까요.
그나마 이썩어빠진 이야기도 안되는 사회가 유지될수 있는것은
아직은 유재석. 안철수 같은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고 잘 살아갈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연예인중 유재석이 제일 좋습니다. 착해서 올바른사람이 자기일에 능력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착하고 손해봐도 성공할수 있다는것 보여줘서 좋습니다
다시태어남 유재석같은 남자 만나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손해보더라도 결국 성공하고 그가치를 보여주는 사람.
여러생각이 드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