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바보맞져

곰녀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1-12-30 14:01:11

워낙 천성이라고 해야되나  남한테 싫은소리 별로 안하고 좋으면좋은거지 라고 지금까지 살았는데 ..

결혼하고  그런 성격이 더 강해 지는거 같아요 ..

그래서  속으로  다 삼키고 삼켜 ..  이제는 그러기 싫은데  이눔의 곰팅이 성격이 ㅠ.ㅠ

남편보다는 시부모님이랑  그런게 같이 살면서  더 심해지네요 ..

서로 집에서 10분정도 거리인 시부모님이랑은  서로 피해 주지 말고 살자  그 주의(말로만)이신데 ..

얼마전  시어머니가 " 아버지가 허리가 아픈지 기분이 별로 안좋으시니 클스마스도 오지말라고 하신다 .."

하시길래  잠깐 들러  많이 아프신가 했지요 ..

 클스마스날에는   오지말라고 하시니 선물이랑 카드만 드릴려고 들렀더니  어머니만  계시더군요

어머니는  표현이 참으로 풍성하신 분이라 (남편왈 자기 엄마는 영화배우했음 대종상감이라고 ) 어쩜 이렇게 이쁘게도 쌌니  ...;;;    그렇게  좋아 하시다 ...

하시는 말씀

"  어제는  아버지한테  하는표정이  꼭  니 남편하는표정이더라 " (남편이 외아들인데 부모님한테 잘하는편은 아니에요 )

그러시더라구요    ....  그래서   네?  그냥  아버님 많이 아프시냐  어쩌냐 했던 기억밖에 없는데 

내표정이 ? 도대체   어쨌다길래

그렇게 말씀하신후  어머니왈  " 너는...혹시 내가 머 잘못했나  쩔쩔매는 어려워 하는 그런표정이 좋다구 ㅠ.ㅠ

니 남편같은  그런 표정 하지 말아라 "   

전  그냥  댓구도 안하고   

조금지나  아버님 도착 ~~

넌  기본이 안되었다   오늘이 클스마스면  음식이랑  다  싸가지고 와서  같이  드시자  해야 되는거 아니냐

머하는 애냐 를  시작하다    며칠전  같이  부모님집에 먹을거 싸가 와인도 한병 (아버님은 술안하심 ) 싸가고

당연히 아버님 안드시니  남편만 와인 마셨는데  ,,,,,   또  그게  원인제공

너희는  와인을  싸왔으면  아버님도  한잔 하시겠냐  해야  그게  제대로 된사람  아니냐구 ...ㅠ.ㅠ

지금  며칠째  아버님이 화나셔서  어머니까지 냉전이구 ㅠ.ㅠ

그 신경전에  어머니는  또  벽(저) 한테  넌  가정주부가  그렇게  밖에 못하냐 ,현명하지못하구 ..ㅠㅠ

이런 일이  거의  주기적으로  있는 있이에요 (잘해주실떈 미안할 정도로 해주시면서)

저는  집안 분위기 맞추느라  좋으면 좋구 싫어도 좋고  그런 내가 아닌 사람이 되고 있는거 같아요 ..

사실  이런얘기 누구한테도  꺼내기 힘들고  친정엄마 한테는  더더욱 꺼내기 힘든  얘기라 

이렇게  자게에 올려 봤네요 ..

낼 모레면 설날인데  두렵네요 
IP : 114.142.xxx.1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30 2:14 PM (211.237.xxx.51)

    서로간에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건데
    시부모님도 며느리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거죠
    당치 않은 말씀을 하시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도저히 못들어주겠다 싶을땐 며칠 가지 마세요..
    안왔다고 뭐라 하면 또 며칠 더 가지 마시고... 한쪽만 잘해서는 안됩니다.
    쌍방이 서로 잘해야죠..

  • 2.
    '11.12.30 2:29 PM (121.189.xxx.245)

    님 그러다 홧병 납니다.
    본인을 표현하는 걸 막지 마세요.님 스스로..
    그러다 암 걸리고 하는 거잖아요.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 표정 지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43 햄스터도 털갈이 하는거 맞나요? 털이 갈라지고 빠져요. 3 햄스터 2012/01/06 2,819
56642 민주통합당 대표 누구 뽑으실꺼에요? 26 ㄱㄱ 2012/01/06 2,708
56641 스타킹 어디가 앞인가요? 3 질문자 2012/01/06 1,921
56640 홍진경 더 만두 맛있나요 10 만두녀 2012/01/06 4,027
56639 보험 가입했다는 이상한 문자가 왔는데요 5 이상하네 2012/01/06 2,184
56638 황태구입처 추천해주세요... 3 Turnin.. 2012/01/06 2,175
56637 남녀의 차이 아항항 2012/01/06 1,485
56636 화성인 바이러스 "생식녀"편에 나온 스피룰리!.. 6 사고싶다!!.. 2012/01/06 4,600
56635 1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06 1,395
56634 환기 자주하시는 분들, 보일러 몇번 돌리세요? 궁금 2012/01/06 1,679
56633 지금 여름옷 살수있는 사이트 있을까요? 5 uu 2012/01/06 2,063
56632 정봉주(재판)를 보는 새로운 시각 31 길벗1 2012/01/06 4,426
56631 구들장전기매트를 샀는데 전혀 안따뜻해여..반품할까요?? 9 뜨끈뜨끈 2012/01/06 6,815
56630 어떡해해야 할 지..방사능벽지 3 ㅠㅠ 2012/01/06 2,714
56629 교원 업무 경감에 가장 도움 안되는게 국회의원들임 5 2012/01/06 1,647
56628 1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06 1,561
56627 저도 패딩좀 봐주세요. 4 저도 패딩 2012/01/06 2,537
56626 싱크대 개수대밑에 냄비수납선반 사용하시나요? 4 궁금 2012/01/06 3,721
56625 난폭한 로맨스 재밌지 않으세요?? 14 수목드라마 2012/01/06 2,893
56624 자꾸자꾸 우울해질땐 어떻게 하세요? 5 모이 2012/01/06 2,613
56623 미역국 질문이요.ㅠ,ㅠ 4 국사랑 2012/01/06 2,157
56622 노인냄새....어떻게 없애나요? 14 훼브리즈여사.. 2012/01/06 16,334
56621 <거짓의 사람들 > 가카의 모습이 오버랩되다. 2 거짓 2012/01/06 1,826
56620 (원글펑합니다.)8살짜리애가 학원에서 맞았다고 합니다. 6 8살 2012/01/06 2,569
56619 쇼퍼백 추천해주세요 ,,,, 2012/01/06 1,842